모에 게임 이야기

in #kr6 years ago

요새 벽람항로를 간간히 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전혀 덕후가 아니기에-ㅅ- (진짜임 믿어주셈)

귀여운 여캐들이 포를 주렁주렁 달고 나오는 게임엔
관심이 없었습니다만..


(허리 뿌러질듯..-ㅅ-)

어찌어찌하다보니 접해서 플레이해보게 되었는데

(이 일러스트에 속아서.. )
예상을 뒤엎는 게임성에 놀랐고
일러스트나 케릭들도 나름 맘에 들더군요.

그런데

이렇게 어떤 것을 캐릭터화 시키는 것을
'모에화(萌え化)' 라고 합니다. (주로 여캐)
이런 모에화는 상당히 연륜이 오래되었고
그 종류는 상상을 초월합니다


이런건 애교고..
현직대통령부터 바퀴벌레까지
인간의 인식이 닿는 범위내에서 선악호불을 가리지 않죠.

이런 모에화는 특히 고객들이 흥미가 있는 분야에 대해선
게임 컨텐츠로써 상당한 가능성을 지니고 있었습니다.
예를들어 스티미언들은 왠 졸라맨 두마리가 싸우는
게임 같은건 일말의 흥미도 없겠지만
네드짱을 모에화시켜서 덴짱과 치고박는건 보는건

아주 꿀잼일겁니다 :D

그러나 이런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모에화 게임들은
대게 죽을 쒔는데요
이는 막상 그 케릭들로 스토리, 특히 진지한 스토리를
만드는게 힘들고


(돌솥비빔밥짱과 된장짱의 비장한 결투 스토리를
유저가 납득할 수준으로 만들수 있으면 그는 분명 거장임)

해당 케릭들은 어쨋거나 인간도 아니며 파생된 주체가
있기때문에 일반 주인공과 달리 감정이입이
잘 안되기 때문입니다
(그나마 동물쪽 베이스는 좀 되는데 물건쪽은 좀..)

이것이 기존의 콘솔(게임기)이나 PC게임의 풍조에선
맞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애플짱을 든 잡스짱이 나타납니다
그녀(?)는 스맛폰이라는 엄청난 물건 내놓게 되고

이는 훗날


대량의 스맛폰 모에화를.. 낳는..

것보다 게임에 새로운 풍조를 만들어냅니다.
들고 다니는 스맛폰의 특성상 시간의 제약과
조작의 제약으로 인해 게임이 라이트해졌죠.
거기에 초기의 성능 제약과 화면제약으로 그래픽들이
단순화되면서 대신 특징이나 케릭성을 강조하게 됩니다.

이 조건들은 오래지 않아 수집형 게임의 부흥을 불러왔습니다
그 정점에 있는 것이 바로 케릭들입니다.
그리고 이는 죽쓰던 모에화 게임에도 활로를 가져왔죠.
사실 모에화 게임으로써 대성공을 가져온 것은
함대 컬렉션(칸코레)이라는 웹게임이었으나
웹게임과 스맛폰겜의 제약조건은 비슷한 반면
사용자는 스맛폰이 압도적이므로 결국 이후 후속류들은 전부
스맛폰에서 출시하게 됩니다.

그리고 모에화들이 집중되는 것이
남성유저들에게 인기 있는 컨텐츠인 전쟁류가 되고있죠
특히 전통적으로 인기있던 전함쪽이 가장 많이
나온걸로 압니다

사람들이 전함을 왜 좋아할까요~
이는 또 다음편에~+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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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개인적으로는 모에화는 이 친구가 최고였..;;

충격

앗,,, 잡스짱 ㅋㅋㅋㅋㅋ

되게 귀엽게 그렸네요 ㅋㅋ

앗아아...

모에화.. 요즘은 다 컬렉션이나 벽람항로 소녀전선 생각하시겠지만 왜 전 슈퍼 소니코가 먼저 생각날까요.. 늙은건가..

전혀 덕후가 아니기…에는 너무 많은 걸 알고 계시군요

조금 더 멀리가면 윈도우걸들이 있습니다 (...)

일단 설치하러 갑니다~
배 싸움도 잼나죠
잘읽고 갑니다 즐거운 하루되세요🤗

이런 그림체 너무 마음에 드는데요.+_+ 모에화라는거 그래서 트윈님의 양갈래가 탄생한건가요?ㅋㅋ

신선한 취미가 있으시군요 ^^ 개인적취향은 존중하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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