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랜드 경매시작과 그 효과

in #kr6 years ago


(대문은 @carrotcake 님께 의뢰하였습니다)

예전에 소개해드렸던 모스랜드가
첫번째 경매를 시작했습니다.

간략히 다시 소개해드리면
포켓몬GO 처럼 실제 풍경을 핸드폰에 비춰서
증강현실로 볼 수 있는 앱이며

비춰지는 건물들을 가상으로 구매하고 팔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일단 건물을 게임상에서 소유하면
해당 건물에 광고나 악세사리를 달고
방문자들이 그것을 클릭하는 식으로
코인을 얻을 수 있으며 결국 금전적인 이득으로
이어지게 하는 것이죠

뭐 쉽게 말해 가상AR 땅따먹기죠.

그렇기에 일단 게임내에서 건물을 구매해야하는데
게임은 아직 안나왔고 먼저 건물들을 미리
사전 구매하는 것이 이번 경매입니다.

전 요번에 딱히 기대를 안했는데


엄청나게 저렴해보이는 홈페이지 외관과
더불어 마케팅 의지도 별로인거 같아서 였습니다.

바운티 리워드(SNS에 등에 소개등 소개할때 지급해주는 보상)에
대한 것이 게시글 한개당 200원, 포스팅 4천원
뭐.. 이러고 끝이더라고요.
가장 강력한 위력이 있는 리퍼럴을 사용하지 않은게
의아했습니다.

그 결과
한달전에 고지했음에도 불구하고
SNS에서 모스랜드 경매에 대한 글은 한두개가 다더군요.

게다가

구성도 흔한 이더 다단계 게임들이 떠올랐습니다.


특히 아련한 고양이 냄새가 나서 PTSD가 도지더군요.

다만 그래도 예상외의 선전을 하게되는데
처음엔 그 모습대로 사람들의 참여도 별로고 했으나
이후 어느정도 정보가 알려지자 홀더들의 참여가
매우 늘어났습니다.

그 이유는 캐쉬백 정책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첫째로 경매 낙찰자는 낙찰금액의 80%를 돌려받습니다
둘째로 경매 유찰자는 당연히 경매에 건 코인은 돌려받고
거기에 더해 남은 20%의 금액을 경매참여한 비율로
나눠갖게 되는 것입니다.

즉, 경매에 들어간 비용이 100%
참여자들에게 다시 돌아가는 구조이며
낙찰자는 20%의 비용으로 건물을 얻을 수 있는 것이죠.

그래서 홍보는 개떡 같았지만
모스랜드 단톡방등 기존의 홀더들은
마당에 묻어두었던 코인을 꺼내볼 여지가 생긴 것입니다.

거기에 홀더들이 참여하기 시작하자

가격이 천정부지로 뛰었습니다.

기존의 홀더들은 전부 코인부자였고(팔지 못해서ㅠㅠ)
갈데없는 코인이 경매에 몰린 것입니다.
유찰되면 개이득, 낙찰되면.. 뭐 모스랜드가 잘된다는
가정하에 초개이득일테니까요.

또한 뒤늦게 사태를 파악한 이들이
진입할려해도 가격들이 10만개를 다들 넘어버렸으니
일단 구입먼저 하자는 심리로
거래소의 코인들도 팔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한때 모스랜드 거래가 가능한 고팍스에서

30%가 넘는 가격상승률을 보여줬죠.
잠깐 추락은 했지만
현재도 다시 올라서 30%에 근접하고 있으며
마감때 다시 추격전이 벌어질 가능성이 있어
더욱 상승할 가능성도 없진 않습니다.

이후의 추세는
제가 예언해봤자 다들 반대로 하실게 뻔하고
두가지 다 얘기해보자면

오를 경우쪽은
이후 지속적인 입소문을 타서
유찰 에어드랍을 받을려고 사람들이 몰릴때 입니다.
경매는 한달간 매일하므로
아마 홀더들도 경매가 끝나고 나면 바로 다음날
다른 경매에 재참여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게다가 이 에어드랍은 개발사가 하는게 아니라
건물을 낙찰받는 고래가 20%의 금액을
참여자들에게 나눠주는 형태라 할 수 있습니다.
(물론 그걸 개발사가 꿀떡하지 않는 점은 칭찬할만 합니다)

마치 고래가 분배에 참여하는 재밌는 형태죠.

이후 모스랜드가 잘되서 이때 산 건물 가치가
크게 돌아와도 엄청난 이득이지만
한편으론 분배를 함으로써 전체적인 참여자가 늘어나고
그 결과로 가격이 올라가니 윈윈이라고 할 수 있죠

반대의 경우는
낙찰한 고래나 입찰에 참여한 사람들이 이득을 건지려 다시
시장에 코인을 던질때 입니다.
특히 낙찰한 고래는 두번째에 참여할 가능성은
좀더 낮기 때문에 오른김에 한번 던질 수도 있죠.

뭐 어쨌든 내일이 되어봐야 알겠습니다만..
개인적으로 모스랜드가 거래소 상장을 좀더 이룬후에
이런 것을 했다면 효과가 훨씬 극대화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네요.

Sort:  

땅투기심리를 건들인 그것... 가격 책정이 어떤원리로이루어질까 궁금하네요.. 진짜 땅도아닌데..

그냥 경매죠.

이후의 추세는
제가 예언해봤자 다들 반대로 하실게 뻔하고

아하!?

이젠 쌍방향 방어를 하겠음-ㅅ-

스달 몇개 있는걸로 모스랜드 코인을 샀더니 라면값이 짜장면값이 되었네요 ㅋㅋ

축하드립니다 ㅎㅎㅎ

요즘 이런거 엄청 많이 나오던데 (이더리움 기반 등), 어떻게 될지 추이가 궁금하네요.

내년 후반기에 게임이 나오는지라
ico 때라면 상장기대감이라도 있겠지만 지금은 코인자체의
매력은 0에 수렴한다고 봅니다.

미리 모스코인 좀 쟁여놓고 점심먹고 와서 일 좀 하다가 한 10만개 정도로 옥션 좀 이것저것 참여해볼까 별로 할 사람도 없나본데 하고 있는데... 깜놀.... ㅠㅠㅠ

오-0- 많이 참여하시네요. 하긴 많이 저렴해졌으니..;ㅁ;

옥션 오픈하구 시세가 좀 뛰나했지만 사이트가 스캠느낌이라...섣불리....유지하고 싶진 않더라구염...ㅋㅋ

시세 먹고 토끼면 됩니다. 새로운 유입정책이 나오고
다시 오르고 있긴한데.. 별로 오래갈것 같진않네요

아항...단기간에 빼먹으려는게 아닐까 싶긴해욤 ㅎㅎ

믿음은 안가는데 돈이 되는 요상한 코인판..ㅋㅋㅋㅋ
어째 이판은 돈놓고 돈먹기가 기본인듯 합니다.ㅠㅠ

오히려 도박계열 앱들이 믿을만하죠 ㅋㅋ
그쪽은 앱으로써 돈 벌려고 역량을 집중하니까요

트님이 추천하셔서 당연히 이 코인은 망할것이다 라고 생각하고 모스랜드 본사 있는 방향은(아마도 서울) 쳐다도 보지 않았는데 실제로 서비스를 하는거군요.

ico 때 이후의 코인들 폭락을 생각해보면 이 코인은 대박이었던거심-ㅅ-
님은 믿음이 부족했음-ㅅ-

건물 넘 비싸요ㅋㅋ 고래들만 할 수 있는 경매ㅠㅜ
가로수 같은거라도 팔아주면 좋겠네요ㅋㅋ

꼭 건물을 살 필요는 없죠. 토큰 홀더들이 수익을 볼 수 있다면..-ㅅ-
그리고 실제로.. 거진 100% 올랐네요. 이글을 쓴 시점에서 보면 50% 상승-0-
설마 또 이렇게 오를줄이야..

유찰되는게 개이득같네요ㅋㅋㅋ그런데 가장 중요한건 그래서 중요한건 트윈님이 건물 샀습니까 안샀습니까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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