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 보상 (큐레이션 보상)

큐레이션 보상은 15분까지 보상의 50%가 까이고
30분이후는 온전히 보상을 받을 수 있다

그래서 왠만한 고래는 15분 이내에 투표하지 않는다
하지만 큐레이션 보상은 투표자 모두에게 나눠진다
이때 지분은 스팀파워가 큰사람,
그다음이 먼저 투표한 자 이다. 만약 스팀파워가
비슷하다면 먼저 투표한 사람이 월등한 지분을 가져간다

그래서 15분이후 봇들의 큐레이션 전쟁이 시작된다

한데 이건 고래들의 전쟁얘기고
초보는 상관없다.
우리가 15, 30분 맞춰봤자 10원이냐 11원이냐의 차이일뿐이다

그렇다면 차라리 최대한 일찍 찍어줘서
자신을 어필하는 것이 훨씬 낫다

다들 아시다시피 보팅을 마우스로 클릭하면
보팅명단이 뜬다

어떤글의 현재 보팅수는 16

여기에 보팅을 해보겠다

17번째로 들어갔지만 본인의 아이디는
4번째에 나와있다.
이유는 스팀파워가 내가 좀더 높기 때문이다

이현상은 현재 스팀파워가 제곱으로 계산되기 때문인데
다음 업데이트때는 큐레이션의 스팀파워가 역으로
제곱근으로 바뀐다 그러므로 업데이트 후엔
스팀파워가 약화되고 순서가 좀더 중요해져서
같은 상황에서 내가 들어갈때
4번째가 아니라 한 10번째쯤이 되지 않을까 한다

참고로 36분후의 상황이다

본인은 기타등등 그룹에 들어가서 안보이게 되었다..ㅠㅠ

표시되는 리워드의 의미

스팀잇에 표시되는 보상은 장단점을 가지고 있다
장점은 의욕고취다

'와 저런보상이 가능하구나' 라는 것은 커다란 광고효과가 되고
실제 보이지 않았으면 가입자 수는 크게 줄었을 것이다

하지만 단점도 명확한데

가장 큰 문제는 일부고래와 그들이 운영하는 봇이다
봇은 흔히 게임에서 작업장이 운영하는 오토라고 보면된다

보상이 일정수준을 넘어간다는게 예측되는 글에는
오토로 투표가 들어가며 그러한 봇은 상당히 많다
그리고 이러한 예측은 봇들이 알파고가 아닌관계로
글의 질로 추측하는게 아니라
이전의 실적에 따른 저자 추적과
고래의 스토킹에 알고리즘이 맞춰져 있다

즉 유명저자의 경우는 뻘글을 쓰더라도
일정이상 보상이 확정되며
어떤 고래가 어떤 글에 투표를 하면 그 고래를 스토킹하던
봇들도 동시다발로 추천에 들어간다
또한 초보라 할지라도 큰 건을 몇번 터뜨리면
요주의 인물로 잠재적 후보 리스트에 올라간다
그래서 타이밍도 굉장히 중요하다

두번째는
아이러니하게도 장점의 정반대인 의욕저하다

보통 아무것도 모르는 초보가
트렌딩의 글중에 사진 두세장, 글 몇줄에
백달러가 넘는 글을 보면 혼란에 빠지게 되어있다

'좋은 글이 높은 보상을 받는게 아닌가?'
라는 의문은 당연히 들게 되며
흉내내보면 백프로 최하급 보상을 받는다

반대로 열심히 써도 기대이하가 된다

그 경우 부조리함을 느끼게 되며
의욕은 매우 저하된다

이것은 사실 블로그계 전반에 걸친 사항이긴하다
'왜 저게 파워블로거야?'
라는 것은 블로그질 해본 사람이면 한번쯤은 가져본 의문일 것이다

다만 이쪽은 보상이 직접표시되는 점과
블로그에 비교해서도 봇과 고래파워에 의해서
그점이 더욱 심하게 부각된다

플레깅(깃발꼽기)

사실 스팀에는 그러한 부조리를 막는 장치가 있다
바로 다운보팅, 비추천을 주는 것이다

하지만 이는 사실상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기능이
되었는데

• 비추천한 인물이 누구인지 다나온다
• 비추천 역시 파워가 적용된다

이 두 가지 이유때문이다

하나의 추천이 아쉬운 사람들에게 다운보팅으로 인해
적을 만드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며
만약에 고래를 상대로 비추천을 줬다간 역비추천을
받을 경우 파워로 압살당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과거 300투표가 넘는 글이 고작 고래와 그의
부계정 8개의 비추천으로 인해 블라인드 처리가 되어버린
사례가 있다.

그러므로 사실상 디플레그는 일부 고래들의 전유물이며
부조리함을 막기는 커녕
스팀잇의 최대 부조리함의 상징이 되어버렸다

존버정신

그럼 초보로썬 힘든 곳이 스팀잇인가
그렇진 않다.
오히려 아예 슈퍼친목질로 가버리는 다른 커뮤보다
현재 스팀KR 커뮤니티는 상당히 양호하며
고래들의 희생과 운영이 매우 잘되고 있다

본인 같은 경우는 과거에 한번 하다가 다시 돌아온 경우인데
그냥 존버할껄 하고 후회할 정도다
당시는 열라 열심히써도 영점몇단위 보상이 대부분이며
10달러만 넘어도 그레이트했다
심지어 가치도 낮아서 지금의 10달러랑 비교도 안됐다

그때의 이상이 그 상황에서 인원을 유지하며
고래님들이 그 인원들을 키워서 돌고래로 만들고
그러한 소수의 고래와 다수의 돌고래가 추천으로
피래미들의 의욕을 고취시켜 다시 피래미가 크고
끊임없는 선순환이 이루어지는 것이었다

내가 다시 와보고 놀란건 이상인줄 알았던 그게 실제로
어느정도 행해지고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다음 업뎃때는 고래의 파워가 낮아지고
피래미의 파워가 높아진다
더욱 이상형에 가까워진다는 것이다
봇문제랑 다른 것들도 계속적으로 개선논의가
이뤄지고 있으며 금상첨화로 코인가치도 올라가고 있다

다른 커뮤니티에서 그런게 있는가 하면 그렇지가 않다
왜냐면 그렇게 할려면 앞서 말했듯이
고래가 자신의 큐레이션 보상을 포기하고
피래미들에게 보팅을 해야되기 때문이다
KR 커뮤니티는 그런면에서 혜택받고 있는 것이다

결국
상황은 계속 개선되어나가고 있고 순환도 돌기시작했다
그렇다면 일단 다른이들에 신경을 끊고
피래미도 돌고래가 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꾸준히 하면 좋은 결과가 따라올것도 당연하지 않을까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