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세고정과 게임코인

in #kr6 years ago

코인과 시세변동 문제


게임코인은 여러종류가 있을 수 있는데요
게임내에서 작용하며 게임내에서 획득 가능한 종류,
게임에서 획득은 안되지만 게임 재화를 사고 팔 수 있는 종류,
마지막으로 아예 게임밖의 다른 어플에서 획득하는
캐시 슬라이드(광고보면 주는)류가 있습니다.

한데 이중에서 게임내 획득이나 게임 재화를 사고
팔 수 있는 종류는 치명적 약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것은 들쭉날쭉한 시세입니다.

최상위 던전에서 피터지게 10시간 싸워서 얻은
1게임코인이 던전 들어가기전엔 100만원이었는데
다깨고 나오니 천원이 되어 있다면
기가찰 것입니다. 다들 접어버리겠죠.

반대로 1게임코인이 던전 깨는 동안 급상승해서
1000만원이 된다면 로또던전이 될 것입니다.
이 역시 문제가 되는데
던전을 깨는 도중 작전세력이 일부러 시세조작을
할 수도 있고 로또던전으로 한탕하는 게임이라는
인식은 곧 단속반을 불러모읍니다

무엇보다 게임은 밸런싱을 치밀하게 조절해야하므로
게임내의 보상은
개발자들이 예측가능해야만 합니다.

결국 시세가 변하는 코인의 특성은
게임과 상당히 상성이 좋지 않은 셈입니다.

시세 고정 방법


그렇다면 시세가 변하지 않는 코인을 만들 수 있을까요?

가능합니다. 해당 코인의 값어치가 그것이라는 인식이
있으면 됩니다.

예를들어 어떤 게임에서 1게임코인으로 게임내에서
물품을 살 수 있게하는데 1원의 값어치로 고정하는 것입니다

그럼 외부에서 1게임코인이 천만원하더라도
게임내에선 1원의 값어치만 지닙니다.
이 게임코인이 다른 가능성을 지녔다면 모르지만
게임사에서 1게임코인이 1원의 가치라고 못박아두었다면
결국 거래소에서도 1원으로 가격이 고정될 수밖에 없습니다
또한 따로 게임내 캐시샵에서 게임코인을 1원에 풀면
무조건 따라가는 수밖에 없죠.

보석과 게임코인의 차이점과 활용


근데 이러면 사람들이 굳이 거래소를 통해서
불편하게 게임코인을 거래할리가 없습니다.

그냥 게임내의 보석 사는게 훨 좋죠.
업체로써도 블록체인 도입은 리스크가 있고요.

그럼에도 업체들은 왜 블록체인을 도입할려고 할까요
이전 포스팅에서도 얘기한 '외부시장' 때문입니다.
아이템 베이나 아이템매니아 같은 외부시장에서
자사의 게임거래가 오가도 게임사는 보고만 있어야
했습니다.

서로 접속해서 아이템을 교환하고 현금거래는
외부의 업체를 통해.. 그리고 그 업체는 수수료 날름 먹죠.

여기서 게임업체가 관여할 수 없었던 부분이
현금거래파트 였습니다.
그리고 이것을 대체해주는 최고 수단이
암호화폐였던 것이죠.

플레이어의 재산중 처분 가능한 것들을 외부업체를
통하지 않고 위의 게임코인으로 내부에서 거래할 수 있게
하는 것입니다.
그럼 굳이 p2p 통하지 않고 사람들은 외부거래소나
게임에서 게임코인을 산후 게임 내부거래소에서
사람들이 올려놓은 템들을 사면 되는겁니다.
수수료는 게임사가 냠냠하고요 (<--이게 핵심)
현금으로의 환전은 외부의 암호화폐 거래소를 통하는거니
게임사로썬 그 부분은 관련이 없다고
오리발도 한번 내줄 수 있는거고요.

담편엔 스달은 왜 이게 안통했는지 알아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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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은 역시 수수료인가요. 게이머 입장에선 즐거운 일이니 상관없지만ㅋ

어차피 기존의 p2p 업체 역시 수수료 받았으니.. 것도 무지 비싸게-ㅅ-;;
더 편하기만 하면 무조건 후자쓰겠죠죠

1.가치가 일정한 (기축통화랑 페깅된) 스테이블 코인을 알고리즘 적으로 만든다는게 쉬운 일이 아니지요. 오라클 문제라는 난제가 기다리고 있고...

그나마 현실성 있는 스테이블 코인은 어떠한 주체가 책임을 지고 기축통화를 입금하면 1:1로 발행해주는 식의 "멍청한" 스테이블 코인 이지요. 테더가 이런 방식입니다.
근데 이거는 10불 입금하면 아마존 캐쉬 10불 주는 거랑 똑같은 방식이죠.

암호화폐 방식으로 갈 필요가 굳이 없지요.

2.유동성면에서 봐도 스테이블 코인이던 아니던 개발사가 자체 발행한 토큰을 이용할 이유가 없습니다.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테더를 사용하면 되지요. 게임사가 굳이 그 수수료를 먹겠다 그러면 게임 자체 내에서 거래가 손쉽게 가능한 플랫폼을 발주해서 사용자에게 아이템베이 가는 대신에 게임내에서 거래를 가능하게 하면 됩니다. 이러면 수수료도 여전히 게임사가 가져갈 수 있습니다. 굳이 자사 코인을 발행할 당위도 근거도 부족합니다.

3.수많은 유틸리티 토큰에 적용되는 비판적 지적이 본문에서 묘사되는 게임코인에게도 똑같이 적용이 됩니다. 왜 널리 쓰이는 화폐/코인 놔두고 자사 코인을 구매해야 하냐는 거지요.

까페에서 커피를 주문하려고 하는데 "우리 까페에서 커피를 시키려면 원화로는 안되고 일단 원화로 "빗다방 머니" 를 산 다음 그걸로 결제를 해야 된다." 라는 논리에요.

혹은 내가 "갤럭시 폰을 사려면 원화로 못사고 삼성 주식을 사서 그걸로 결제를 해야 된다" 라는 논리랑 같습니다.

편의성면에서 보자면 사용자 입장에서는 큰 다운그레이드지요.
오로지 개발사의 이득만을 위해 고려될 수 있는 방식이지요.

  1. 알고리즘이 어려운지 어쩐지는 둘째치고 이미 돌아가고 있습니다. 실시간으로 측정해서 가치를 매기는 방식이죠. 비트페이가 입금시 15분의 시간제한을 두는 이유가 그것입니다. 또한 스팀달러는 증인들이 1달러에 가까운 금액을 합의하죠. 게임사 단일이라면 더욱 간단하다고 봅니다.
    그리고 10불 입력해서 아마존 캐쉬 10불 받는거랑 방식은 같지만 아마존 캐쉬는 전송, 거래소거래가 안됩니다. 그러므로 목표로하는 재산산 거래와 현금화가 불가능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암호화폐 방식으로 가는 겁니다.
  2. 이더는 지금도 사용하고 있고 자체 발행한 토큰도 이미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더나 테더 같은 것보다 자사 코인을 사용하는 걸이 월등한 이유는, 첫째 토큰 발행은 어려운게 아닙니다. 자신의 게임에 걸맞는 타이틀의 토큰을 발행할 수 있는 이점을 두고 이더를 사용할 이유는 거래소 정도인데 게임이 흥하거나 코인이 정착되는 분위기라면 스캠과 달리 게임코인은 거래소가 앞장서서 상장할 것입니다. 또한 자신들이 가지는 여유분으로 유동량 컨트롤도 가능합니다. 굳이 타사 코인을 사용하는 것은 초창기에 실험적 분위기일때만이지 누구나 발행할 수 있는 토큰을 놔두고 이더를 쓸 이유는 전혀 없죠.
  3. 편의성면에서 사용자 입장에서 큰 업그레이드입니다. 님은 아이템베이나 매니아 방식을 써보지 않아서 그런 얘기를 하는 것입니다. 중고나라처럼 완전히 신뢰로써 거래해야되고 사기를 보호해주지 않습니다. 그러면서 물품은 게시판에 적어서 일일이 찾아봐야되고 알아서 귓말해야되고 알아서 게임내에서 교환을 해야됩니다. 교환때 사기도 빈번하죠.
    왜 이렇게 불편하게 해야하냐면 게임사가 자기들에게 전혀 이득이 되지 않는 기능을 지원해줄 이유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걸 게임내에서 지원해주면 차원이 달라집니다.
    또한 일전에도 얘기했지만 부가적 사용의 한 방편으로 추가되는 것이라 사용자가 불편할 이유도 없습니다. 도리어 이벤트로 코인이 들어오면 자기들이 무조건 알아서 사용하게 됩니다.
    현재도 코인이라는 것은 불편하기 짝이 없고 사용처마저도 불분명한데도 많은 이들이 들어와 있습니다. 그런데 편의성증진과 더불어 경제적 이익까지 있다면 이걸 안쓸 이유가 없죠.
    다시 얘기하지만 사용자 입장에선 커다란 업그레이드입니다.

그리고
이전에도 설명드렸지만 기존엔 하나의 방식밖에 없었던게 또 다른 길이 하나가 더 추가되는 것입니다. 이게 어떻게 다운그레이드가 되는건가요. 그냥 보너스지. 스팀으로 치자면 받는 것을 스팀달러로 받는 방법뿐인 상황에서 이오스로 받을 수 있는 선택지가 하나 더 추가되는 겁니다. 기존의 것을 갈아엎는게 아니라는 것이죠. 사용자 입장에선 절대 거부할리가 없는 방식입니다. 개발사 입장에선 추가시스템 부담이 있지만 이 또한 GXC 같은 smt 비슷한 플랫폼 구축 계획이 있고 무엇보다 돈이 되니까 하는 겁니다.

1.이미 돌아가는 것과 "잘" 돌아가는 것은 천지차이이죠. SBD는 말할 것도 없고 bitUSD, Dai 만 봐도 변동률이 심할때는 10%~20% 까지 왔다 갔다 합니다.

더불어 개발사에서 1코인당 1불 이라고 선언한다고 해서 그 가격으로 고정되지 않습니다. 거래소로 전송도 가능하고 트레이딩도 가능한 자산이 단순히 개발사가 "1불" 이라고 선언한다고 해서 그 가격으로 고정되지 않고, 시장을 형성하고 price discovery 를 통해 가격을 찾아갑니다. 그리고 적은 유동성, 시장의 투기성 등으로 인해 펌프엔 덤프가 만연히 일어납니다.

2.그러니까 그게 바로 스캠이라는 얘깁니다. 발행하는데 한푼도 들지 않고 개발사에서 쥐고 있으면서 유동성 조절 하는거 말입니다. 개발사에서는 돈 한푼 안들이고 찍어낸 돈을 누군가는 돈을 주고 사서 시세를 형성하고 개발사에서는 때때로 물량을 풀어서 이득을 챙기는 바로 그게 스캠이라는 얘기입니다. 개발사가 올리는 이득이 어디서 온다고 생각하시나요?

3.게임사가 수수료를 떼길 원하면 게임내에 아이템 거래소 기능을 추가해서 비트나 이더, 테더로 거래를 가능하게 하면 됩니다. 자체 코인을 발행할 근거가 하나도 없어요. 그리고 (2) 의 이유로 인해 비윤리적이고 범죄성마저 다분한 접근 방식이라고 여겨집니다.

  1. 이미 돌아가면서 '잘' 돌아가고 있습니다. 그렇지 않다면 비트페이 자체가 이미 망하고 없을테니까요.
    그리고 개발사에서 1코인당 1불이라고 선언하면 대게는 고정됩니다. 왜냐면 보석과 마찬가지로 판매처를 둘테니까요. 게임내에서 1불에 살 수 있는데 굳이 거래소에서 비싸게 살 이유는 없습니다. 그것은 현재 스팀달러가 아무리 낮아져도 1달러 아래는 거의 가지 않는 이유와 같습니다.
  2. 그걸 스캠이라고 한다면 모든 코인이 스캠이됩니다. 이런 것은 단순히 스캠으로 끝나지 않는 이유가 있는데 개발사의 신뢰가 걸리기 때문입니다. 예를들면 지금 p2p거래소에서 거래되는 아이템 자산들은 개발사에서 돈 들이면서 찍어내고 있나요? 전혀 아니죠. 그 자산들을 개발사가 스스로 찍어서 거래소에서 팔수도 있습니다. 실제 몇몇 개발자가 그짓하다가 걸리기도 했고.. 하지만 그 경우 개발사 신뢰가 망가지고 개발한 게임이 망가집니다. 아무것도 없으면서 그짓한다면 그건 스캠이겠지만 이건 다르죠. 다시 말하지만 게임의 전부를 돌리는게 아닙니다. 어디까지나 보조적 수단이죠.
  3. 비트나 이더, 테더로 거래를 가능하게 할 이유가 어디있죠? 자체 코인이 훨씬 쉬운데.. 실컷 위에 근거를 말해놨는데요.. 비트나 이더 테더를 쓸 이유야 말로 없습니다. 그리고 2의 이유를 든다면 그냥 암호화폐 전부 안됩니다. 게임뿐만 아니라 전부 안되요. 당장 스팀만 해도 개발비를 위해 발행분을 비축해뒀고 거의 모든 암호화폐가 그렇습니다.

그렇네요^^ 아이템 거래가 엄청나게 활발한 게임은 게임사에서 외부업체를 통해 거래되는게 배아플수도 있겠네요. 직접하면 다 가져갈수 있으니 관심을 보이는게 당연하겠네요. 스달에 관련된 다음편이 궁금합니다.

배아픈건 둘째치고 그 이득이 어마어마하죠. 대부분의 업체가 관심을 가질수밖에 없습니다.
심지어 블리자드는 아예 실행도 했었죠

대박사건!!

저의 개인적인 생각은...

코인도 주식처럼 거래소 마다

시세가 동일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ㅜㅠ

코인은 근본적으로 p2p라.. 거래소가 한곳으로 통합되지 않는 이상 그게 불가능하죠.

운영진이 게임으로 장난치는게 아닌가 좀 불안해지는 업계이긴 합니다만 코딩하고 알고리즘 만드는데는 매우 적합한 곳이니 어떻게 운영될지 기대해봅니다.

일단 나와봐야 알겠죠. 하지만 실전 적용하기 가장 좋은 곳임은 부인할수가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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