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 좋은 하루... 놀라운 치타(cheetah)의 표절식별 능력..!!

in #kr7 years ago (edited)

이래저래 기분좋은 홀가분한 하루네요.

아이들 시험대비가 거의 마무리가 되고 내일은 수업이 없는 즐거운 하루가 되었네요. 그래서 맥주 한잔 마시고 찬찬히 출근하렵니다.

영어가 절대평가로 입시에서 격하되었지만, 사실 사회 나와서 가장 배울 필요가 많은 도구 중 하나라고 생각하는데, 오히려 절대평가가 되어 전에는 포기하던 아이들이 이젠 영어라도 1등급을 받아두려고 열심히 하는 상황이 되었네요. 

여기서 교훈 한가지! 교육정책은 사교육 죽이기가 목적이 되어선 안된다. 교육의 본질을 생각해 질을 높이는 수단으로서 사교육 죽이기가 의미가 있을지언정 주객전도가 되어선 이런 역효과가 나니까...정책입안하시고 정치하시는 분들 참고하세요.

오늘 제가 기분이 좋은 이유는 세 가지입니다.

1) 시험대비가 거의 끝났다.

2) 아이들 성적이 소위 대박을 쳤다. 50점 받는 친구들이 90점을 받는 기적. 열심히 가르치는 강사들이 누구라도 경험할 수 있는 값진 경험이죠. 11시 30분 시험끝나자마자 들뜬 목소리로 전화하는 아이들 목소리를 들으면 엄청 반갑죠. 제 반응이 미지근했는지....

선생님, 지금 그런 반응이 나오면 안되는거에요. 이게 얼마나 대단한건데요. 통닭 사주실거죠? 

3) 그토록 고대하던 신입강사를 채용했다.

이상 세 가지입니다.

@venti님이 제 또래더군요. 어제 우동성 강사님의 동영상을 보고 참 재미있고 좋았어요. 제가 출퇴근 거리가 좀 멉니다. 퇴근할 땐 우리 선생님 한 분 집에 태워주고 와서 1시간 정도 걸리죠. 같은 공간에서 근무해도  얘기할 시간이 별로 없고, 저도 얘기할 사람이 늘 필요해서 20분가량 태워주고 오죠.

여하튼 오는 길에 동영상을 보며 다른 이들의 살아온 모습이 참 재미있고, 공감이 가고, 즐겁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내 얘기를 하는 것뿐만이 아니라 듣는 것도 참 즐거운 일이더군요.

그래서 저도 일기를 쓰면서 제 얘기를 풀어볼까 합니다. 그렇지만 사람들은 의외로 타인에 대한 관심이 없어요. 대신 '돈'과 관련된 얘기라든지, '구직'관련 얘기는 관심이 있을 것 같아 이 분야의 오랜 종사자로서 여러가지 썰을 있는 그대로 적절히 자를 것만 잘라가며 얘기해 보려고 합니다.

한 번에 다 풀어 놓으면 재미없으니, 오늘도 스티밋에선 서핑을 위주로 활동하려구요. ^^

여하튼 위에 언급한 세 가지 이유로 오늘의 하루는 힘들었지만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참, 아침에 일찍 일어나 어머니 병원에 모셔다 드리고, 모시고 오고. 하루를 정말 길게 보냈네요. 

기분 좋은 하루 뒤에 찾아오는 달콤한 휴식. 내일은 천천히 출근해 머리도 깍고, 블로그도 정리하고, 수업할 것도 준비하고, 상담도 조금 하면서 여유롭게 보내고자 합니다. 그럼, 스티미언 친구분들도 행복한 하루 되시길 바라며 이만 글을 마칠게요~~!!

#추신

치타라는 친구가 있는데, 기존에 인터넷에 올린 글 복사해서 붙이기 하면 1분 내에 코멘트를 달아주네요. 고마운 친구에요..보팅도 해주니까... ^^

Sort:  

즐거운 일이 많으셨군요 ^^
오늘 이리 즐거우셨다면 앞으로는 더 즐거운일들이 생기실 것 같네요 ~~

고맙습니다~~!! ^^ 스팀이 대박나길 기원합니다~!! ^^

더 즐거운 일맠 가득하시깉^^

네~~ 선생님도 화이팅하세요~!!

축하 드립니다.
가르친 학생의 성적이 향상 되었을 때
너무나 큰 보람을 느끼지요.
정성을 다해 학생을 지도하시는군요.
좋은 선생님을 만나 다행입니다.
평안하세요~

고맙습니다. 좋은 선생님까지는 못됩니다. 성적이 안 오른 학생들도 있을테니 이제 오면 또 달래주고 힘을 줘야죠~~

열심히 하면 성적은 오르겠지만,
공부라는게 학생때는 재미가 없지요..보통은..
선생님이 이해해 주셔야지요..
힘을 넣어 주시리라 믿습니다.

그래서 이 녀석들은 간식이 많이 필요합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