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우리집 아이만 편하면 되는가.

오늘은 저희집에 밥을 드시러 오는 여러마리의 냥이들중 제일 어리고 들르게 된지 불과 3일밖에 안된 아이를 소개하려구요.

........뭔 상관이야......
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죠???
알다시피 제가 고양이를 무지 좋아하는 사람이라 관심없으신 분들도 귀여운 이 아이 구경좀 하고 가셨음 하는 마음이 큽니다.

나이는....제가 수의사는 아니지만.... 대략 4-5개월정도인거 같아요.
오늘 아침부터 방문을 해서 오후 방문까지.
문앞에서 그냥 앉아있는데 참 안타깝습니다.

저녁내내 저희집에서 밥도 먹고 차고에서 놀았어요.
차고에서 울집 식구 코스프레를 하고 있는 이 작은 회색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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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무릎위에서 한시간을 앉아있었어요. 반하지 않을수가 없네 😻
살많은 제다리가 푹신하고 좋았나보네요 ㅎㅎㅎㅎ

날이 점점 어두워지고 바람은 불어 약간 쌀쌀해지는 밤이라 걱정도 되었지만, 특히 미국인데 차고문을 열어두고 잘수는 없죠.
아무리 내보낼라고 해서 간절한 그 눈빛에 ㅜㅜ😿

지금 차고문은 닫혔지만 그아이는 우리집 냥이인양 차고에서 오늘밤!!!!!지내게 됩니다.

이 아이에게 축북을 !!!!!!

오늘 저녁내내 울집 식구들은 또 닦달을 합니다.
우리가 이 아이를 거두지않으면 죽는다, 추운데 우리가 키워야되지않나, 이미 우리 두마리있는데 그냥 차려진 밥상에 밥숟가락 하나 올리는게 대수냐 ㅠㅠㅠㅠㅜㅠ🥄

너무 애교많고 예쁜 아이라 흔들렸지만,,,,,,

안돼!! 맘을 다시 다잡고 오늘밤은 그라~~지에서 재우는걸로 합의를 본거죠.

이 아이를 입양안할거면 4K TV로 바꿔달라!!!???🖥는 울 집 어른. ....
진심 미친신거 아닙니까. 🥊이런걸로 나와 딜을 하다니!!!

어쨌든 오늘 마음 찡한 에피소드를 풀어놔봤습니다.

그리고 이런 생각해봤어요.

우리집 아이만 편하면 그만인가?? 그래서 인터넷에 입양광고를 내볼까 의논중이예요. 다만 애교가 너무 넘쳐서 혹시 남의 집 냥이가 아닌지를 알아봐야 될듯하네요.

우리 집에서 편하게 담요위에서 낮잠을 늘어지게 자고 있는 요 아이. 밤똥칠!!!!!

이 아이가 우리집에 오기전의 바깥세상은 어떤 곳이었을까요???!!!

즐거운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