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진오일 교환주기에 대한 오해와 진실

in #kr6 years ago

자동차 관리의 기본이자 가장 중요한 것은 차량에 필요한 부품들이 동작하는데 필요한 여러 작용들이 제대로 돌아갈 수 있도록 부품과 오일류를 제때에 교환해주는 것이라 할 수 있겠죠.

그 중 엔진오일의 교체주기에 대해서는 여러 의견들이 많은데요.
제조사의 매뉴얼에는 1만km나 2만km로 나와있는데, 카센터나 오너분들께서 5천km마다 갈아주는게 좋다고들 하죠.
심지어 어떤 분들은 3~4천km마다 교환해야 제대로 관리하는 것이라 이야기하기도 합니다.
어떤 것이 맞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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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제는 어떤것이 '맞다' 라고 단순히 판정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정답을 내리자면 제조사의 매뉴얼을 기준으로 본인 차량 속성에 대한 정확한 해석과 운행조건을 명확히 파악하여 이에 맞는 엔진오일을 교환해야 한다고 이야기 할 수 있겠네요.

자, 엔진오일은 보통 자동차, 운전 조건, 외기 온도의 3가지에 의해 선별하여 오일을 결정하고 교환 시기를 택한다고 하는데요. 그렇다면 우선 해당 제조사의 취급 설명서를 잘 읽어야 겠죠? 현대자동차 쏘나타의 매뉴얼을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가장 많이 선택하는 가솔린2.0 CVVL 기종의 경우 15,000km또는 12개월 마다 교환하라고 되어 있습니다.
보통 아는 5,000km와는 차이가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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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것만 보면 안됩니다. 가혹조건이 따로 나와있죠.

가혹조건의 경우 7,500km or 6개월 교환으로 나와있는 것을 보면 일반조건대비 50%가 줄어든 수치로 판단할 수 있죠.
또 하나 중요한 것은 주행 킬로수만 봐도 안되다는 사실입니다. 엔진오일의 경우 유지시간에 따라 오일의 기능이 저하되기 때문인데요. 운행 킬로수가 도래하지 않아도 12개월/6개월(가혹조건)이 경과했다면 교환을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Cap 2017-01-29 16-21-46-387.jpg

그리고 가혹조건은 정확하게 무엇을 이야기하는지 이해해야게겠죠.
현대차 취급설명서에는 아래와 같이 나와있는데요.

  1. 짧은 거리를 반복해서 주행했을 때
  2. 모래, 먼지가 많은 지역을 주행했을 때
  3. 공회전을 과다하게 계속 시켰을 때
  4. 32℃ 이상의 온도에서 교통체증이 심한 곳을 50%이상 주행했을 때
  5. 험한 길(모래자갈길,눈길,비포장길)등의 주행빈도가 높은 경우
  6. 산길, 오르내리막길 등의 주행빈도가 높은 경우
  7. 경찰차, 택시, 상용차, 견인차 등으로 사용하는 경우
  8. 고속주행(170km/h)의 빈도가 높은 경우
  9. 잦은 정지와 출발을 반복적으로 주행할 경우
  10. 소금, 부식 물질 또는 한랭지역을 운행하는 경우

이 내용을 보면 개념은 있지만 수치화된 정도가 나와 있지는 않습니다.
일본의 자동차 메이커중 하나는 '단거리 주행 반복'을 이렇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8km 이내 주행', 거의 매일 주로 집에서 10분정도의 거리에 쇼핑이나 등학교 근무처 왕복으로 사용한다라고 표기하고 있더군요.
결국 우리나라의 시내주행을 주로 하는 출퇴근 차들, 그리고 주부가 운행하는 차들은 가혹조건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170km 부근까지 가는 경우의 주행이 빈도가 있거나 험한 환경(노면, 기후 등)이면 가혹조건으로 해석하면 되겠습니다.

자 엔진오일에 대한 지식도 최근의 자동차 메카니즘 트렌드와 결을 같이 하여 이해해야 하겠죠.
다운사이징된 터보 엔진이 갈수록 일반화 되고 있는데요.
LF쏘나타 엔진 점검주기표를 보면 1.6TGDI/2.0TGDI는 최조 5,000km 교환 후 8,000km or 6개월마다 교환으로 되어 있습니다.
일반 자연흡기 엔진의 약 50%수준인 것이죠. 여기에 가혹조건으로 가면 그 수준에서 약 40~50%로 더 줄어든 5,000km or 3개월로 되어 있습니다.

터보차량들을 소유한 오너들은 일반 엔진 차량보다 더 빨리 교환주기를 가져가야 하는 점을 유념해야 겠지요.

반대로 디젤엔진의 경우는 엔진특성으로 가솔린 엔진보다 교환주기가 늘어납니다.
20,000km or 12개월 교환이 기본이고 가혹조건에서는 10,000km or 6개월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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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정리하면 엔진오일은 단순히 모든 자동차오너들에게 수치적으로 얼마다 라고 제시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자신의 자동차종류, 운행조건, 기후 등을 같이 봐야 한다는 점이며 아래와 같이 정리해볼 수 있겠네요.


1.가혹 주행조건일때 일반적으로 7,500km나 6개월 주기로 교환하여야 하고 가혹 주행에 대한 해석을 명확히 이해해야 한다는 점
- 단 가혹주행에 대한 정의를 명확히 이해, 단거리로 10~20분 시내운행을 하거나 정차가 많은 것도 가혹조건임
- 주행거리가 경과되지 않아도 시간이 경과된다면 교환해야 함

2. 터보 엔진은 일반 엔진 오일 교환주기보다 1/2이상 빨라져야 한다.
- 가혹운행조건의 터보차량 운전자는 5천km나 3개월만에 교체(일반 엔진은 7,500km or 6개월)

3. 디젤 엔진은 가솔린 엔진보다 교환주기가 길다는 점

※ 이는 광유 기준이며 합성유의 경우 점도가 일정하게 유지되고 찌꺼기가 광유보다 더 적게 나오기 때문에 광유 기준의 교환주기보다 약 2배의 긴 주기를 가져갈 수 있으며 대신 가격이 2~3배 가량 비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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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7,500킬로미터/6개월을 기준으로 삼으면 되겠군요~

가혹조건에 따라 5천~1만킬로 왔다갔다 할수 있을것같습니다. 무조건 5천이내는 아닌거죠^

5천 킬로 넘으면 은근히 초조해졌는데 조금 여유를 가져도 될 것 같습니다~

넵 그건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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