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짓기(10) - 결로

in #kr8 years ago

안녕하세요. 투루노(trueonot) 입니다.

이번 포스트는 좀 어려운 얘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결로에 관한 것인데 일반 상식(어쩌면 저만의 상식)하고 반했던 면이 있어서 잘 설명이 될지 모르겠습니다. 결로는 굳이 단독주택이 아니어도 많이 겪는 문제이기 때문에 최대한 잘 설명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결로
결로는 쉽게 말해 공기중의 습기가 응축되는 현상입니다. 많이들 보셨던 현상이죠?
위키-응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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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집은 단열에 신경을 많이 써야 한다고 누차 강조했습니다. 문제는 이 단열을 잘 하기 위해서는 쉽게 말해 꽁꽁 싸매야 하는데 이렇게 꽁꽁 싸매면 이 결로 현상을 피할 수 없다는 것이죠.

한국의 겨울은 한랭건조합니다. 그리고 집안은 사람이 생활을 하기 때문에 숨쉴때 습기가 나오고 요리나 샤워등 여러 요인으로 집안에는 습도가 올라갑니다. 집이 완벽히 단열이 잘된 스티로폼이라고 하더라도 이렇게 일방적으로 계속해서 습도가 올라가면 결로가 생길 수 밖에 없습니다.
고온결로
[고온결로, 출처 : 거제타임즈-http://m.geojetimes.co.kr/news/articleView.html?idxno=61338]

인류의 발전에 물은 정말 중요한 요인이긴 하나 장애요인이기도 합니다. 기본적으로 인간이 만든 거의 모든 인공물에서 물은 치명적인 손상을 야기하는 주범이지요. 물론 집에도 마찬가지입니다. 목조이든 철골이든 저런 습기가 차기 시작하면 썩기 시작합니다. 썩는다는 말은 곰팡이가 서식하는 것이죠. 굳이 곰팡이 사진은 첨부하지 않을게요. 전에 살던집은 좀 많이 심했습니다. 흐.

그럼 단열을 잘 하든 안하든 이걸 피할 수 없는 것 아니냐. 집이니 생활을 해야 하고 그렇다고 매번 창문을 열어(특히 겨울에) 환기를 시킬 수 있는 것도 아니니...
(참, 여름엔 고온다습한 환경이라 그것때로 결로?(습기->곰팡이)에 취약한 환경이 대한민국의 지리적 위치입니다.)

집에 단열을 잘 하면 (앞선 설명대로 저희 집 정도로만 해도..) 벽체에는 결로가 생기지 않습니다. 결로라는 것은 기본적으로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차가운 면에 닿아서 응축되는 현상이거든요. 단열을 제대로 하면 벽체의 온도가 이 응축현상이 생기지 않는 온도로 유지가됩니다.
열전도
[출처 : 한국패시브건축협회 - http://www.phiko.kr/bbs/board.php?bo_table=z3_01&wr_id=314]
위 그림은 콘크리트 구조물의 설명 그림인데요. 외단열을 안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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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한국패시브건축협회 - http://www.phiko.kr/bbs/board.php?bo_table=z3_01&wr_id=314]
더 자세한 설명은 위 참조의 링크를 가보시면 전문가의 설명을 보실 수 있습니다.

바닥난방을 하는 한국 구조의 특성상 이 결로에 대해 조금 도움을 받을 수 있긴 하나 외단열을 하지 않으면 열교현상등으로 인해 응축수가 생기는 것을 막기 어렵고 이로인해 벽지나 석고보드 때문에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그 안쪽으로 응축수가 고이고 곰팡이가 피는 것을 막을 수 없습니다.

게다가 이건 벽체에 관한 문제이고 창호는 이 문제에 대해서는 더 심각하지요. 두껍지도 않지 유리라서 열전도율은 더 높고.. 손잡이나 고정장치 등에 의해 열교는 생기게 되고. 창호와 벽체를 연결하는 틈, 마감을 제대로 안해 그 사이로 열교가 발생한다던지 하는 현상이 생깁니다.
(진짜 정확한 이해는 위 링크 꼭 한번 보시면 좋습니다. )

창문결로
[창문결로, 출처 : KBS - http://news.kbs.co.kr/news/view.do?ncd=2768521]

  • 으 곰팡이 보이시죠? 집에서 눈에 곰팡이가 보인다? 그 벽 전체 안쪽에 곰팡이가 이미 다 퍼져있다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럼 이걸 해결하는 방법이 뭐냐? 크게 세가지 입니다. (제가 이해하는...)

  1. 단열
  2. 환기
  3. 투습

단열때문에 생겼다면서.... 네. 근데 그래도 단열을 잘 하면 안 생기죠. 단열을 잘 하기 위해 창호를 줄이는 겁니다. 창호가 문제의 원인이니. .. .

그래도 내부 습도는 적절히 유지해줄 필요가 있으니 환기가 꼭 필요합니다. 설계를 할 때 창호를 낼 경우는 꼭 맞 창호를 내셔야 합니다. 한쪽만 열려서는 환기가 되지 않습니다. 양쪽으로 열어 내어 바람이 통하게 내셔야 환기가 됩니다. 겨울에도 틈틈히 자연 환기 시켜주는 것은 필요합니다. (특히 요리하다가 연기가 나거나 하면 이 맞통풍의 고마움을 절실히 느낍니다.)

다만, 그렇다고 자연 환기만으로는 안되는게 수시로 열어줄 수 도 없고 기껏 올려놓은 내부 열을 내보내는 단점이 있으니 필요할 때만 열어야겠지요. 상시 이 습도 조절을 해줄 수 있는 것이 앞서 말씀드린 열교환기입니다. 기본적으로 열을 뺏기도 하지만 습도 조절 기능까지 포함되어 있는것이 대부분이구요. 이 습도 조절 기능을 켜지 않더라도 한국의 겨울은 건조하기 때문에 외부 공기가 유입될때 자연히 습도 조절되게 됩니다.

한줄결론
결로/곰팡이를 막기 위해선 단열/환기가 꼭 필요하다

-투루노: 마음가는 길은 곧은 길-
// 아 쓰고 보니 투습 얘기는 안 썼네요. 단열재 및 외장재 사이사이에 옷으로 치면 고어텍스처럼 일방적인 방향으로 습기가 배출되는 형태의 재료와 습기가 고여도 집 외벽으로 빠져나갈 수 있도록 구조적으로 짓게 됩니다. 좀 어려운 얘기라.. 관심 있으신 분들은 위 참조 링크에 가보시면 이해되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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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홍보하는 프로젝트에서 나왔습니다.
오늘도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오늘도 여러분들의 꾸준한 포스팅을 응원합니다.

저희 집도 단열이 잘 안되서 결로가 많이 생기던데.. 음 쉽지 않은 문제네요^^

단열만 잘 해서 될것도 아니고..... 환기/투습 등이 전체적으로 잘 되야 합니다.

쉽지 않은 문제죠..

잘 읽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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