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 소비자평가원 옴브즈맨 촬영steemCreated with Sketch.

in #kr6 years ago

안녕하세요.
촬영하는 주부모델 @treasurepark 입니다.

얼마전 홈쇼핑 소비자 평가원 리포터 역할 촬영이 있었습니다.

촬영을 폭넓게 하는 프리랜서 모델이다보니
별의별 역할 경험을 다하죠 ㅎ~

리포터역할은 가끔 하는편이지만

소비자이면서 평가까지 하는 옴브즈맨 촬영은
여간 벅찬게 아니에요.

게다가
소비자이다보니 본인집에서 촬영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그럴땐 집청소를 시작으로 한번 이사하는 집처럼 장농과 침대 빼곤 가구 배치를 다시 하는 촬영팀 때문에 은근 곤두서게 됩니다.
그래도 어쩌겠어요.
촬영을 해야하니

촬영팀이 가져온 소품들도 한가득이고
딸아이는 계속 커피를 내려야하고
저는 간간히 쓰레기 잡동서니등을 치우고
게다가 메이크업 손보며
수많은 옷갈아입고 촬영하며
긴긴 대사 외워야하고
나레이션 까지
모두 제 몫입니다.

근데 그 힘든 옴브즈맨 촬영을 왜하냐면
촬영중독이랄까

끝나고 나서 맥이 풀리며
정신까지 싹 가져간듯한 그 뒷시간의 희열

미치지않고는 못하는게 연기라더니
나도 모르게 중독되어있어서
순간 순간의 힘듦을 까맣게 잊고
또 하고 또 하고…

이날 옴브즈맨 상품은
가격대비 품질 굿인 상의 4벌 이었어요.
이옷도 그중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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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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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사진을 올린김에
여기서도 소비자 평가원처럼 한마디

나레이션중
옷감이 신축성이 아주 좋아
늘어지지않고 입었을때
아주 편안함을 줄수 있다는 것…
그건 절대 아니었습니다.
음…
작가의 잘못된 상품 전달중 하나였는데
그걸 수정하지도 삭제하지도 않고
그대로 대사쳐서 제자신이 소비자이면서도
소비자를 우롱? 하는 식이 된점

지적사항으로 만약
진짜 소비자가 걸고 넘어지면
큰코까지는 아니어도 작은코가 다치는
경우는 될법한

이해안가는분들도 계실듯하여
예를들어 말하자면
신축성이 아주좋다고 했으니
체격 큰 여성분이 신축성 믿고 본인 치수보다 한단계 아래치수를 선택하게되면 환불 또는 교환, 그리고 잘못된 상품상세설명에 대한 항의도 불러올수 있겠죠.

이런 문제점들은 이미 인터넷 쇼핑몰에서 가장 흔한일로 옴브즈맨 이라는 형식이 도입된것인데
이것 자체가 문제를 야기시켜 의아했습니다.

피디들도 무시못하는 작가들을 이기는 것은 소비자 뿐
아주 작은 일 같지만
이런 작은일 하나 하나에 대한 불신들이 이 시장경제를 흔드는 것이 아닐까
소비자평가원 역할이 아닌 진짜 소비자평가원으로서 생각해본 촬영이었습니다.

어쨌거나
전 옷을 16번 갈아입었고
거기에 맞는 대사, 포즈, 헤어, 소품 등
신경쓸것이 참 많았던 촬영이었고

힘든만큼 뿌듯했습니다.

돈좀 모아 제대로 된 옷을 사자.

오늘의 결론 입니다.

벌써
또 한주가 다 간 금욜이네요.
행복한 불금 되시길바래요
모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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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 매우 잘 어울려용~ ^^

감사합니다.
가격대비 괜찮긴했어요

이쁘세요~ 부럽~

돈좀 모아 제대로 된 옷을 사자

명심하겠습니다..ㅎㅎㅎ

감사합니다.
옷이 날개라는 말이 그냥 하는 말이 아니라서요 ㅋ~

다른 분야의 이야기는 언제나 흥미롭고 재밌어요.
소비자 입장에서 항상 생각하시는 마음도 아름답고 얼굴도 예쁘시네요 :) 행복한 주말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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