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walker의 오디오 이야기 : 서막

안녕하세요~ @travelwalker 입니다.

이제 막 스팀을 시작한 뉴비여서 무슨 글을 쓸까 고민을 했었는데, 제가 잘 알고 좋아하는 이야기를 쓰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

그래서 제가 좋아하는 음악과 그 음악을 듣는 도구인 오디오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물론 ! 제 스팀블로그는 여행이야기와 그 여행을 통한 감상 그리고 맛있는 음식이야기가 주제가 될 것인데요, 너무 한쪽으로 치우쳐 있지 않도록 오디오 음악 그리고 세상사는 이야기도 함께 써나가도록 할 생각입니다.

서론이 길었네요... 이제 시작합니다.

오디오라고 하면 무엇이 떠오르시나요? 

이런 멋지지만 엄청나게 비쌀듯하고, 드라마 회장님댁 거실에 있을 것 같은 시스템을 연상하셨나요?

소위 하이엔드라고 하는 시스템인데요, 말 그대로 정점 즉, 품질에 있어서 가격에 있어서 정점에 있는 장비들을 말합니다.

하지만, 저 같은 서민이 이런 시스템을 가지는 것은 쉽지않지요 (머 언젠가는..., 스팀이 잘되면? ㅎㅎ)

이렇게 거창한 시스템을 갖추어야만 오디오 좀 한다 할 수 있는 것일지 뭔가 허무함이 느껴지는데요.

제가 지나쳐온 경험으로 볼때 꼭 그렇지만은 않다 라고 이야기 하고 싶네요.

기본적으로 오디오기기라는 것은 음악 혹은 소리를 듣기 위한 도구 입니다.

단순하게 이야기하면, 

음악이 기록된 매체(CD, LP)--> 

기록된 음악을 전기신호로 변환하는 장치(소스기기, CD player, turn table) --> 

약한 전기신호를 증폭하여 스피커를 움직일 수 있는 큰 전기신호로 바꾸는 장치(앰플리파이어, pre-amp, power-amp) --> 

전기신호를 받아서 전자기적 힘으로 진동판을 움직여 소리를 내는 장치(스피커)

이렇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이 하나 하나의 구성 부분들을 좋은 것으로 혹은 개인의 취향에 맞는 것으로 고르고 다듬고 하는 일이 "오디오를 한다" 하는 취미 활동이 되는 것이지요.

사람들은 오디오를 한다 고 하면 "돈이 많은가봐?" , "패가망신 3대 취미?" 이런 시선을 보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돈이 좀 들어간다라는 측면을 완전히 부인할 수는 없겠습니다만, 그렇다고 터무니없이 돈이 많이 드는 취미도 아니라고 말하고 싶네요. 

모든 취미가 그렇지만, 내가 얼마나 알고 어디까지 가는가 하는 것이 비용과 시간 그리고 만족도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척도일테니까요.

그저 단순히 음악만 들으면 된다라면, 휴대폰에 꽂힌 번들 이어폰으로도 충분 할 수도 있겠고, 좀 더 감동이 있는 음악적 쾌감이 있는 소리를 듣고 싶다 한다면, 조금 더 나은 스피커와 앰프를 통해 음악을 들어볼 수도 있겠습니다.

저는 원음을 추구하는 것이 오디오를 하는 것이라고 초창기에 생각했었지만, 오래 (음... 벌써 이십년이되어 가네요.. ㅜㅜ) 해오다 보니 아마도 그런것은 아닌가보다 하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럼 무엇인가?

제가 생각하는 오디오는 자신이 좋아하는 소리로 좋아하는 음악을 가장 적절하게 들을 수 있는 시스템을 찾아가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래서... 다음 편부터 어떻게 이 일이 시작되었고 어떤과정을 거쳐 왔는지를 하나하나 들려드리겠습니다.

조금이라도 흥미가 있으셨다면 응원해주세요~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