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에 걸린 가족들에게 배즙을 만들어 먹여요.

안녕하세요. @toy8입니다.
남편부터 아이들까지 모두 열과 콧물이 동반되는 감기가 걸렸어요.ㅠㅠ 그래서 냉장고에 있던 배를 먹여야겠더라구요.
이 차가운 배를 그냥 먹이면 기침이 심해질 것 같아 끓여서 갈아서 즙을 내서 줬어요.

약을 싫어하는 남편! 항상 쌩으로 버티지만 이번엔 아팠는지 해열제는 먹더라구요. 아이들은 일요일이라 해열제로만 버티고 내일 아침에 병원을 가보려구요.

동시에 아픈게 아니라 남편이 먼저 앓고, 몇일 있다가 아이들이 아픈거예요. 아무래도 남편이 옮긴게 확실한 것 같습니다.

배랑 도라지랑 대추랑 넣고 압력솥에 끓이면 가장 간단하지만, 첫째아이도 입에 안대고, 아직 어린 둘째아기한텐 배만 먹일 수 있어서요.

아가도 먹을 수 있는 배즙만들기는 아주아주아주 간단합니다.

배를 준비해서

배를 깎아서 끓는 물에 넣어 데치듯 1-2분 끓여줍니다.

그리고 배만 건져서 강판에 갈아줘도 되지만, 번거로우니 믹서기로 갈아줍니다. 믹서기가 작동이 안될때에는 10-20도정도 기울여서 갈면 물없이도 잘 갈 수 있어요.

다 갈아진 배즙을 그냥 먹이지 않고, 체나 천에 걸러줍니다.
(열이 나는 아기는 소화흡수를 방해할 수 있기 때문에요.^^)

건더기는 버리구요. 걸러진 배물만 모아요.

방금 만들어 따뜻했어요.
남편과 첫째아이는 컵에, 둘째아기는 약병에 담아 조금씩 먹여요. 배 하나로 종이컵으로 믹스커피 먹는 양만큼 세개가 나오네요. 세명만 아프니 저 빼고 세명만 먹였어요.

이번감기는 오한과 몸살이 동반된 아픈 감기라네요.
건강이 제일입니다.
스티미언여러분들 감기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