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서부여행기/1편]모네의 숨결이 느껴지는 지베르니

in #kr7 years ago

2017년 10월 프랑스 여행기를 정리해봅니다.
프랑스 서부 지역 여행을 마치고 돌아오니 “더패키지”라는 드라마를 하는데 제가 갔던 곳이 다 나와서 새록새록 추억이 돋았답니다. 그럼 며칠간 프랑스 여행기를 연재합니다.
프랑스 서부여행코스(2박3일)
1일차 : 파리(Paris)-지베르니(Giverny)-에트르타(Etreat)-옹플뢰르(Honfleur)
2일차 : 옹플뢰르(Honfleur)-몽생미셸(Mont Saint-Mochel)
3일차 : 몽생미셸(Mont Saint-Mochel)-파리(Paris)


[1화] 모네의 숨결이 느껴지는 지베르니


프랑스 서부 지역 여행을 위해 렌트카를 빌렸습니다.
저는sixt라는 회사에서 빌렸는데, 친구의 추천과 프랑스에서 렌트카 매장이 제일 많다는 이유에서였습니다. 7명이 이동해야 했기 때문에 짐까지 생각해서 아주 큰 차를 빌렸습니다.
집근처에 렌트카 매장이 있었기 때문에 일행들은 집에서 정리하고 저는 혼자가서 예약했던 렌트카를 빌려왔지요.
짜잔 멋진 검정색 벤츠밴으로~ 집앞에 대령

이제 여행시작!!
먼저 향한 곳은 파리에서 1시간 정도의 거리에 있는 지베르니~
여기는 모네의 정원으로 유명한 곳이죠. 모네의 많은 수련 그림들이 이 집과 정원에서 그려졌습니다. 아래 작품의 모네의 수련연작이죠.

복잡한 파리를 떠나 한적한 시골길을 지나 지베르니로 향합니다. 가는 길이 다 예쁘네요

지베르니에 도착해서 매표소를 지나면 제일먼저 기념품 점을 지나게 되지요~
모네의 작품들이 아주 많이 다양한 굿즈 형태로 진열되어 있습니다.

기념품점을 빠져나오면 뭔가 다른 세상에 있는 듯한 느낌입니다.
동굴을 통과했는데 새로운 세계가 있는 듯한 느낌~

꽃길을 따라 걷다보면 탁 트인 곳이 나옵니다. 많은 꽃들로 둘싸인 메인도로..
저 멀리 보이는 곳이 모네의 집이지요~ 저기는 마지막으로 가기로 하고. 우리는 연못으로 고고

정원을 지나 연못으로 향한 곳에서 처음 마주하게 되는 자그만한 시냇물이 정말 예쁘네요.

졸졸 흐르는 시냇물을 이렇게 가만히 듣고 있으면 정말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멍때리고 보게 되더라구요.

이렇게 예쁜 시냇물을 따라 걷다가 헉!!!

정말 아름답다는 표현이 맞는 연못이 눈 앞에 펼쳐집니다.
이 연못을 표현하고 싶어서 모네가 그렇게 많은 수련 그림을 그렸던 것인가???

반대편에서 바라본 연못 또한 예술입니다. 정말 하나하나 눈에 담고 싶었네요..
계절에 따라 변화될 모습을 생각하니 수련이 만개했을 때 다시 한번 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연못의 감격을 뒤로한채 모네의 집으로 향합니다. 꽃 무더기 멀리 보이는 모네의 집...

단아한 2층주택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들어가보니 온 방에 그림들이 전시되어 있었네요. 많은 작품들을 둘러보며 방을 두리번두리번

일본화도 눈에 많이 띄었습니다. 모네도 자포니즘에 매료되었었나봅니다.

2층에 올라가 창문사이로 보이는 정원은 정말 행복감을 증폭시킵니다. 아침에 일어나 창문을 열었을 때 보여지는 모습을 상상해보니 가슴이 벅찹니다.

활짝 열린 창문에서 바라본 정원의 모습.. 꽤 넓지요? 연못은 보이지도 않습니다. ㅋㅋ
저 나무들 뒷쪽에 연못이 있으니까요~~

모네는 이 아름다움을 표현하고 싶었을 겁니다.

마지막으로 나오면서 아까 들린 기념품점에서 엽서를 샀습니다.

이 엽서는 다음편에서 사용됩니다. 2편도 기대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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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라니... 부럽습니다.
모네의 집 풍경은 정말 멋지네요! 말씀대로 아침에 일어나서 만나는 풍경이 저렇다면 너무 행복하겠어요!

정말 멋지죠? 커피잔 들고 저 정원을 바라보고 있으면 정말 기분 좋아질 것 같아요~~

와 프랑스 세번 방문하면서 서부쪽은 안가봤는데 역시나 아름답네요

아 저도 서부는 이번이 처음이랍니다. 출장가면 파리에만 주로 있어서 ^^

정원 풍경을 보니 모네의 숨결이 느껴진다는 말씀이 어떤건지 이해가가네요. 정말 풍경이 그림같습니다. ㅎㅎ

정말 그렇죠? 여기서 사계절의 아름다움을 표현하려고 애썼을 것 같아요 ^^

유럽중에서 유일하게 가보고싶은 프랑스 !!!
다음여행기도 꼭꼭챙겨보겠습니다 :) ㅋㅋㅋ

유럽은 다 괜찮더라구요. 옛 건물들이 많아서 멋스럽죠 ^^

유럽에서 가장 가고 싶은곳이 프랑스인데
여행기 올려 주시니 사진으로나마 위안이 되네요.

프랑스 여행기 꾸준히 올려드릴께요 ^^ 그리 길지는 않겠지만요 ㅋㅋ

어디를 가나 정말 아름답고 고느적하네요.

네 ~ 파리 외각은 그런 고즈넉한 분위기 입니다. 그런 분위기가 좋아요 ^^

오!!! 저도 엊그제 더패키지 드라마 봤는 데 혹시 그 섬 안에 성이 몽샐미쉘 맞나요?? 프랑스 여행기 기대 됩니다 !! >_<

네~ 몽생미쉘.. 멋있습니다. 아무것도 없는 허허벌판에 우뚝 솟은 자태가 감탄을 절로 ^^

저는 프랑스갈때, 좋아하는 화가 모네랑 고흐 책 딱 두권읽고 갔어요. 옹플뢰르, 몽샐미셀, 파리는 가보았는데 지베르니 못간게 너무 아쉽더라구요 ㅜㅜ 그림으로만 보던 저 연못을 실제 눈에 담고오셨다니 정말 부러워요!

아 고흐 좋아하셨으면 오베르 쉬즈 우아르 다녀오셨어야 되는데.. 저도 지베르니와 오베르 쪽 둘 중에 지베르니를 골랐답니다. 다음에는 오베르 다녀오려구요.. 파리 근교라 당일치기 가능하니까 ^^

천국처럼 보여서 눙물납니다 ㅜ.ㅜ 추적추적 비가 오는 밤이라 저런 곳이 실재한다는 것이 믿기지가 않아요.

저도 다시 한번 가서 찬찬히 보고 싶은 곳입니다. 더 아름다운 곳들을 소개해드리지요 ^^

안녕하세요? 스푼이라고 합니다.
스푼 문화상품권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업보트 하시고 문화상품권의 행운도 손에 넣어 보세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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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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