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은 잠들지 않는다

in #kr6 years ago

잠들지 않는 중국의 자본시장은 어디로 흐르고 누구에 의해 움직이는가?
금융개혁 개방 이후 중국자본의 향방을 명쾌하게 풀어 나가는 금융에 대한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 내었다.

팬덤 경제에 열중하는 중국의 젊은 세대를 지우링허우 (1990년대생)와 링링허우( 2000년대생) 라고 하며, 이들이 중국 경제의 소비주체 라고 한다.
80년대에 태어난 세대는 바링허우라고 한다. 한류의 대부분이 1980년대 생들이다.
한류스타인 한국의 어린 오빠들을 좋아하는 1990년대생의 지우링허우 세대인 지은이 탕야는 우리나이로 28세인 것이다.
이민호, 송중기, 전지현, 송혜교등의 한류를 좋아하는 친구들을 둔 그녀는 , 부자 친구들인 재벌 2세의 몰락을 지켜보면서, 변화와 역사를 비유적절한 스토리로 금융의 민낯을 이야기 하고 있다.

베이징대학교 금융학과 부교수이자 중국의 수십만 투자자들이 가장 신뢰하는 탕야 교수의 《돈은 잠들지 않는다》이다. 저자의 온라인 금융학 강의를 듣는 수강자는 12만 명에 달하며, 그가 발표하는 글은 알리바바의 마윈을 비롯해 글로벌 기업 경영자, 애널리스트, 정상급 투자자 등이 가장 먼저 찾아 읽는다. 이 책은 중국에서 출간되자마자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국내 최고의 중국 금융 전문가인 성균관대학교 안유화 교수는 “(중국) 금융의 과거와 현재 및 미래를 조명할 수 있는 훌륭한 금융 교양서”라고 극찬했다.
가만히 있지 못하는 손, 무지하고 조급한 손, 결점이 많은 손으로 지방정부들의 행위와 관리감독처를 빗댄 언어는 유쾌하고,
마치 화려한 옷을 입은 속에는 이가 득시글 거린다는 표현에는 경이로움이 느껴졌다. 오래된 언어를 사용하는 중국의 신세대가 느껴 왔다.

금융감독은 금융시장의 미시제도를 설계하고, 기초 설비를 건설하는 것이다. 금융 관리 감독의 목적은 시장의 정보 불균형을 해소하는 동시에 거래의 공평성, 투명성, 공정성를 보호하고, 잠재적 리스크를 예방 하는 데에 있다며, 마땅히, 공평하게
"카이사르의 것은 카이사르에게 돌리고, 하는님의 것은 하느님에게"
돌리기 위해 결점이 많은 손을 가만히 두어야 한다는 대목에서 무릎을 치게 되었다.
그녀의 이야기에서 힘과 정의가 느껴졌다.
우리의 암호화폐 시장에서 침묵을 하는것도 안하는 것도 아닌 정부 정책가들이 마땅히 직시해야 할 사항인듯 싶다.
마윈에게 타임머신을 태워 중국의 춘추 전국시대로 보내는 발상 또한 신선하다.
어지간히 금융을 공부했다고 하는 내가 감탄한 것은 한국의 I IMF 사태를 그녀의 이야기를 통해서 더욱 명확하게 인지 할 수 있었다는 사실이다.
돈은 잠들지 않는다....
1장 ,축의 대이동, 차이나 드림을 열다.
2장, 중국 자본 시장을 꿰는 15가지 프레임
3장, 시장 결정자들은 무엇에 주목하는가
의 챕터로 꼭 읽어 볼 것을 권유한다.

모든 사람의 운명은 금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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