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다은> 180610 ...
안녕하세요, 여러분☺️
펀딩에 관련한 글은 잠시 모두 내려둔 상태입니다.
요새 어떻게 지냈나를 돌이켜보니, 당장 처리해야 할 일들에만 급급해 제 생각을 정리해보는 시간이 많이 부족했던 것 같아요.
제가 늘 가지고 다니는 이 노트를 문득 펴보니, 제 솔직한 생각들이 담겨있던 전과는 달리 일정, 당장 해야할 일, 제작 조사, 연락처...이런 것들 뿐이더라구요.
저는 계속해서 어떤 의무감에 휩싸여서 눈앞의 일들을 내 앞에서 치워버리는 데에만 급급해서 조급했던 것 같아요. 기회가 왔을 때 잡아야 해, 내가 좋아서 시작했던 일이니까 옳은 일일거야, 지금 당장 해내야만 해, 도망치면 안돼 라는 생각으로 가득했어요.
그러다 보니 몸은 망가지고, 뭔가 계속 하고 있는데 머리는 더 복잡하고, 결과도 내가 의도한 것과 다르고...휴식과 솔직함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 왔지만 휘몰아치는 좋아 보이는 기회들에 아주 휩쓸려버렸던 요즘인 것 같습니다.
사실 중요한 건 결과가 아니라 과정인건데. 그 과정 안에서 배우기 위해 모든 선택을 했던 건데 정작 제가 배우고 있는 건 없었던 것 같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행히도 제 안에는 여전히 처음 그대로의 열정적이었던 마음이 남아있습니다. 그것들이 어디에서 비롯되었는지, 왜 나는 그렇게 하고 싶었는지, 생각에 생각을 거쳐 제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방법으로 이야기를 들려드릴게요.
조금 생각 정리를 할 시간이 필요할 것 같아요. 많이 늦지는 않을 거에요☺️ 이번에 저에게 실망스러운 마음을 느끼셨던 분들께 사과드리고, 보다 진솔한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처음의 열정이 그대로이면 쉼표를 찍는 것이 반드시 도움이 될것이라고 생각합니다ㅎㅎ 응원할게요ㅋㅋ
천천히 가요. 등 뒤를 보세요. 아무도 안쫓아옵니다.
자기 페이스대로 가면 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