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모두 미생이다.

최근 tvN드라마 미생을 다시 보고있습니다.

첫 회를 다시 보는 순간부터 대사들이 바늘인 것처럼 심장을 사정없이 찔러왔습니다.

"나이를 26개나 먹었는데, 할줄아는게 하나도 없네? 요즘 세상에 참 보기드문 청년이야."
-드라마 미생 대사 中-

무엇인가를 목표로하고 그 목표가 뚜렷해 앞으로 나아가는 사람들은 대부분 자신만의 특기를 갖고 있을 것입니다.
여기 스팀잇의 세상만 봐도 그렇죠.
누구는 그냥, 누구는 꿈을 갖고 시작하고, 누군가는 욕심에, 누군가는 자신을 알리기 위해 시작합니다.
그리고 그중엔 재능이 있는사람, 재능이 없는 사람이 있습니다.

솔직히 얘기하자면, 전 재능이 없는 사람 축에 속합니다.
재능이 있다고 생각했던 쪽은 실패로 끝나 버렸고, 열심히 하자고 시작한 일들은 그냥 열심히만 하고 있습니다. 흥미도 느끼지 못한채... 그저 하루하루 열심히 합니다.

장그래에게 주어진 일들은 모두 너무합니다. 드라마 설정상이겠지만 장그래가 대표하는
그러니까.. 장그래가 말하고자 하는 말은 무엇일까요.

문득 20대 초반에 봤던 이 드라마가 하고싶은 얘기가 무엇인지 궁금해졌습니다.

이 캐릭터를 통해 무엇을 얘기하고 싶었을까요
전 아직,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다시 보는데도 모든게 새롭게 느껴집니다.
몇년이지나 대학생에서 직장인이 되어버린 지금의 나에게
다시보는 이 드라마 '미생'이....어떤 의미로 다가오게 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