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출근

원래는 매주 주말도 출근하는 것으로 계약을 하고 회사에 입사했다.
처음 일년정도는 그래, 내가 계약하고왔으니 불편함은 당연히 감수해야지 하고 생각했고
실제로 일거리는 차고 넘쳐서 주말에도 열심히 일하였다.

첫년도는 차도 없었기 때문에 어딜 다니는 것도 불편해서 토요일 뿐만이 아니라 일요일에도
출근을 해서 밀리는 일 없이 전부 끝내고는 하였다.

그러나 해가 지날수록 주말에 출근하는게 너무 부당하고 힘들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주말에 할 일들이 그렇게 많지 않다는 생각과 어짜피 평일에도 자주 야근하는데 야근을 하고
주말에 쉬는게 차라리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었다.

그렇게 회사의 문화를 점점 바꿔가기 시작했고
작년부터 요근래까지는 정말 중요하고 급한 일이아닐 경우 주말에는 모두 쉬게 되었다.
오늘은 몇주만에 하는 주말출근이다. 퇴근시간에 자유가 있으니 일단 할 일을 빠르게 끝내고 퇴근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