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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이야기 속 인물이 자신을 창조한 작가를 부정할 수 있을까? - 폴 오스터의 <보이지 않는>

in #kr6 years ago (edited)

사실 아무것도 증명할 수 없고 확신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그저 텍스트를 읽어나가면서 나름대로 해석을 하고 받아들이고 싶은대로 받아들이는거죠.

사실 눈에 보이는 그 어떤 것도 무엇이 진짜이고 가짜인지 우리는 알 방도가 없습니다.

단지 데카르트가 모든 불확실한 것을 소거해나가면서 안 단 한 가지 확실한 것만을 알 뿐이죠.

'나는 생각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

PS: 제가 본디 철학충 사색충 진지충인지라 dPXs님의 글 언제나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 저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말장난을 좋아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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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나는 생각한다고 해서 고로 존재할 수 있을까요? 저는 그것도 의심해볼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이런 의심을 가진 사람이 저 말고도 엄청 많았고 데카르트는 상당한 반론에 직면하게 됐죠. Cogito Ergo Sum은 역설적이게도 엄청나게 많은 회의론자를 양성하는 계기가 됐다고 합니다.

그냥 니나노~나 해야 하는건지... 생각이란 건 하면 할수록 복잡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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