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문점 선언, 이더리움 블록체인에 기록해서 후세에 남긴다.

남과 북의 정상이 만나 “한반도에 더 이상 전쟁은 없을 것”이라고
발표한 판문점 선언문이 28일 이더리움 블록체인 상에 기록되었습니다.
해킹과 수정이 거의 불가능한 블록체인 상에 남과 북의 정상이
27일 합의한 판문점 선언이 기록된 것입니다.

이더스캔(www.etherscan.io)에서 거래값(Txhash)로‘0xe4ee15d3f63db8
464a649e3237ed83e930f9b3e40e842537a626745d1c96553c’을
입력하면 두 지갑 주소 간에 0이더를 보내면서 수수료(가스)로
0.005208384이더(약3750원)를 지불한 거래에 대한 상세 내역이 나옵니다.

이 거래에서 입력데이터(Input Data)에 16진수로 기록된 데이터를 문자로
변환(Convert to UTF8)하면 판문점 선언 전문을 볼 수 있습니다.

이더리움 블록체인에 판문점 선언을 기록한 류ㅇㅇ씨는
정치에 별 관심이 없었는데도 어제 남북정상회담을 보면서
가슴이 벅차고 울컥했다며 위와 같은 일을 했다고 합니다.

그는 “세상의 모든 데이터가 사라져도 이더리움 551만 7596번째
블록에 기록된 이 판문점 선언문은 이더리움이 사라지지 않는 한
없어지지 않을 것”이라며 “전세계 크립토 세계에도 남과 북의
역사적인 기록을 알리고 싶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정말 뜻깊은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후세에 기록될 역사의 한 페이지를 블록체인 상에 남겨
문서의 훼손을 방지하고 영구적 보존이 가능합니다.

위와 같은 기록을 남기신 류ㅇㅇ님에게 대한민국의 한 국민으로서
감사의 인사드리며, 의미있는 생각을 행동으로 옮기신 점에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한반도 평화 전문은 대한민국 모든 분들이 보셔야 할 역사의 한 페이지이며,
블록체인 역사의 한 페이지이기도 합니다.

판문점 선언 전문을 많은 분들이 볼 수 있도록 리트윗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