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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zzoya's drawing 94] 누구나 삶을 꿈꾼다.

in #kr6 years ago

에구... 지난 댓글에서 웃고 온 제가 숙연해집니다.
부디 고모님이 조금은 마음을 정리하고 떠나실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뭐라 위로말씀 전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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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너무 무거운 글을 올려버렸네요 ㅠㅠ 저도 부디 마음편히 가셨으면 좋겠는데...
마음써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thinky님 ㅠㅠ

아니에요;; 누가 그런말 하더라고요.
힘든 일은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말하고도 위로 받는다고요.. 스팀잇이 뭐 지나치는 사람들은 아니지만 사람들이 언제나 기쁜일만 있는 것은 아니잖아요.
저도 아버지가 폐암으로 돌아가셔서.. 남의 일 같지 않아서 더 맘이 아팠어요 ㅠㅠ
쪼야님 힘내시고 냥이랑(진짜 키우시는지는 모르겠지만) 좋은 밤 보내시길 바래요!!

헉 thinky님 ㅠㅠㅠ 힘든일 이미 겪으셨군요 ㅠㅠㅠ
이해해주셔서 너무 감사해요...삶과 죽음의 기로에 있는 고모를 보고 있으니 마음이 너무 복잡했어요...냥이가 있으면 좋겠지만 냥이도 고양이별로 가버렸네요 ㅠㅠㅠ 그래도 오늘은 thinky님 위로 덕분에 좋은 밤 보낼 수 있을 것 같아요~!

아아아 ㅠㅠ 실은 저도 2월 중순에 15년 키운 냐옹이가 무지개다리를 건너갔거든요 ㅠㅠ 댓글로 뭐 그런 이야기까지 하면 말만 길어지고, 안그래도 이벤트 하느라 바쁜 쪼야님 마음만 아플까봐 말 안했는데.. 공연히 냥이 이야기까지 꺼내 제가 죄송하네요 흑흑

냥이 보내고도 많이 힘드셨죠. 저도 그 이후로 죽음에 대해서 참 많이 생각하게 되요. 어차피 누구나 한번은 마주칠 수 밖에 없는, 피할 수 없는 손님이니까.. 그렇게 마음을 달랠 수 밖에 없는거 같아요.

다만 제가 죽는것이 두렵다기 보다는, 사랑하는 주변의 사람, 동물들을 떠나보낼때 마음이 너무 아프다는게 힘이 드는거죠. 산자의 몫이랄까. 보내더라도 사랑하고 기억하는 것이 떠난 사람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ㅠㅠ

아...thinky님도....ㅠㅠㅠㅠㅠ 2월이면 아직도 많이 생각나고 슬프실거 같아요 ㅠㅠㅠ 15년이면 정말 자식 보내는 느낌이셨을텐데...

저는 정말 오랫동안 현실부정을 했던거 같아요. 머리로는 받아들여도 마음으론 잘 안됐는지 꿈을 꾸면 그게 현실인지 꿈인지 모르겠더라구요..;; 아침마다 울면서 깨는게 너무 힘들었던거 같아요..

정말 thinky님 말씀처럼 사랑하고 기억하는게 산자의 몫인거 같아요..그렇게 할 수 있음에 또 감사하구요. 힘내세요 thinky님 ㅠㅠㅠㅠ

에구 위로 해드린다고 와서는.. 쪼야님께 제가 되레 위로를 받고 있네요 ㅠㅠ 정말 아직도 그냥 뭐 하다말고 뜬금없이 눈물이 뚝 떨어지곤 해요. 달려와서 무작정 무릎을 내놓으라고 하고, 모니터 앞을 가리고 앉아 그만 좀 일하라고 쳐다보던 모습이 눈에 선해서.. 자꾸 기억이 나니까요.

냥이가 많이 아플때 아픈거 돌보면서 시간보내면서 스팀잇 눈팅도 하구 가입신청을 했는데. 그래서 사실 기다리는 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잘 몰랐어요. 그리구 일주일만에 가입이 되었는데 그 사이에 아가를 보내서 바로는 못들어 오겠더라고요. 그래서 며칠 좀 시간을 가지고.. 첨부터 여기서 냐옹이 보내고 와서 맘아프다고 떠들어대기도 좀 그래서, 가끔 냥이 포스팅 하시는 분들 사진 보면서 생각도 하고 댓글도 달고 그랬죠..

또 이렇게 새로운 이웃분들 만나면서 새로운 이야기 나누다 보니 생각을 좀 덜 하게 되고 위안을 받아서 처음 2주 정도는 진짜 중독자처럼 스팀잇에만 매달려 있었던거 같아요;; ㅎㅎ

언제 보내셨는지 모르겠지만 아직도 생각 많이 나실텐데. 글고 고모님 위독하셔 힘드실텐데, 저까지 위로해 주셔 감사합니다 ㅠㅠ 덕분에 모니터 앞에 붙여놓은 냥이 보면서 좋은 추억 떠올려 봐요 :)

thinky님 스팀잇 시작했을때 냥이 보내고 어떤 마음이었을지 생각하니 이해할 수 있을 거 같아서...울컥하네요..ㅠㅠ 그리고 왠지 thinky님 이 댓글 쓰시면서도 눈물 뚝뚝 흘리셨을거 같아요.. 근데 왜 그 모습 상상하는 저도 눈물이 떨어지는지 원...저는 보낸지 좀 됐어요 사실..그래도 어제 일처럼 모습이 선하네요..

저는 이제 웃으면서 말할 정도로 시간이 지났는데도 혼자있으면 보고 싶어서 눈물이 나요..평생 가겠죠..ㅠㅠ 종종 thinky님이랑 이렇게 넋두리 하듯 냥이 이야기 하고 싶네요..종종 꺼내주세요~ 얘기하면서 울고 웃고 하다보면 덜 아파지실 거예요..^^

감사해요!!

맞아요 ㅠㅠ 저도 모르게 또 눈물이 주루르륵 ㅠㅠ 그래도 쪼야님 댓글 보니까 또 미소가 돌아오네요 ^^

겪어본 사람만이 알꺼에요, 사실 주변에 친하단 사람들 중에도 그냥 새 냐옹이 한마리 들여오라는 둥 이런식으로 말해서 진짜 절교할뻔 했어요;;

아 쪼야님하고 냥이 이야기 할수 있게 되었다니 더 반갑네요! 나중에 더 시간이 지나면 사진도 올리고 글도 써볼까
하는데, 아직은 자신이 없어요 ㅠㅠ

괜히저땜에 눈물까지 ㅠㅠ 죄송하네요. 맘 풀고 어서 주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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