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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난단 얘긴 하지 마세요.

저는 김작가님의 소설 내용이 틀린 짐작에 근거해서 쓰여졌을 가능성은 배제하고 있습니다. 아예 아닌 것을 갖고 부풀리거나 헛짚은 것을 갖고 이렇게까지 글로 표현하실 분이 아니라는 걸 믿으니까요. 씽키님께서도 이렇게 글을 쓰신 건 그 이상의 믿음이 있기 때문이시죠.

김작가님 글에 쓴 댓글에서도 밝혔듯이, 반대편의 입장도 들어봐야 사정을 알 수 있겠다는 생각도 딱히 있지 않아요. 연루된 모든 이의 말을 들어봐야 전체 그림을 알 수 있다는 사실은 말할 필요도 없이 당연한 것이지만, 전체 사정을 알든 모르든, 그 어떤 경우에도, 김작가님이 겪으신 일은 변함이 없으니까요. 제가 그 상대 분을 차단하거나 하지 않은 이유는 그분이 어떤 말을 하시든 (또는 안 하시든) 그 내용을 보길 원하기 때문이죠. 물론 그렇다고 막 비난을 하거나 그럴 정도의 마음은 솔직히 없습니다. 그냥 김작가님이 힘드신 것만 볼 뿐이죠.

물론 특정한 맥락에서의 오해들은 있었을 수 있고, 김작가님 외의 그 두 분의 관계도 섣불리 확신할 수는 없지만, 결과적으로 불행한 사건(이별이 있었고, 그 두 분이 어떤 사이였던 간에 그 사건의 요인이 되었으니)이 일어났기 때문에, 김작가님의 분노를 이해하고 전적으로 지지합니다.

씽키님께서는 김작가님에 대한 걱정을 더욱 극적으로 표현하신 것으로 이해하고, 어떤 조건에서든 김작가님이나 씽키님이 떠나실 이유는 절대로 없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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