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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디디엘엘의 막 써보는 일기 - 아이고 삭신이야

in #kr6 years ago

에구.. 저도 요즘 이래저래 몸도 마음도 좋지 않아 정말 오랜만에 도담랄라님 댁을 찾았는데 몸이 힘드신가봐요. 둥이 챙기는 일이 정말 중요하지만 그래도 도담랄라님 건강 챙기는게 제일 먼저 하셔야 할일인것 같아요.
좋은 어린이집도 많이 있을테니 한번 꼼꼼히 찾아보시고 처음에는 짧은 시간만 놀게 하다가 아이들이 적응하면 시간을 늘리는 것은 어떨까 생각해 봅니다 (요즘도 그런게 가능한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처음부터 종일반에 가면 적응을 못하는 경우가 있으니까요)
이래저래 많이 걱정이 되시겠지만 그래도 엄마가 건강하고 즐거워야 아가들도 같이 행복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하거든요! 힘내세요 도담랄라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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팅키님 오랜만에 뵈어요
저 요즘 완전 몸 아프고 우울모드까지...ㅠㅠ
그런데!!
정말 반가운 팅키님 댓글에 엄청 행복해지는 중이랍니다
그동안 공사랑 진행은 어떻게 되어가는지 잘 지내시는지
너무 궁금했어요...
제가 예전만큼 스팀잇에 시간을 할애하지 못해서 팅키님 올리신 소식도 뒤늦게야 접하고 말았네요ㅠ
어린이집은 일단 조카가 다니는 곳을 생각 중이었는데
좀더 고민할 문제가 생겨서 보류하려고요
저 하나만 살아가라면 맘대로 뭐든 하겠는데
두 꼬마의 인생을 잠시 보호하려니 참 힘든게 많아요ㅠ
팅키님께 자꾸 털어놓고 싶어 글이 길어지네요ㅠㅠ

마음과 몸은 참 함께 다니는거 같아요.
몸이 아프면 마음이 우울해지고, 마음이 아프면 몸이 힘들어지고...
그래서 몸과 마음의 건강을 함께 챙겨야 하는가봅니다.

딸이 아기때 육아하면서 저도 우울증이 심했었어요. 할 일은 너무 많고 (직장도 다니고 있었거든요) 아가는 계속계속 울어대고.. 그래서 어린이집에서 받아주기 시작하는 18개월부터 바로 어린이집에 보냈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 힘든 시간들을 어떻게 견뎌냈었는지 잘 기억이 나질 않네요. 그냥 제가 먼저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던 기억만 남아있어요.

그때도 지금도 세상에서 저희 딸을 가장 사랑하지만, 그래도 내가 견딜 수 없을만큼 아프다면 딸 역시 행복하지 않을거라고 생각했었거든요. 그래서 어린이집을 보냈고 잘 적응하는가 싶었는데 결국은 6살이 되던 해에 그만보내게 되었었지요.(관련된 이야기들은 너무 길어서 ㅠㅠ) 그래도 지금 생각해보면 후회스럽지는 않아요. 그때 딸을 어린이집에 보내지 않았다면 제가 더이상 견딜 수 없는 상황이었었거든요. 그러니 저로서는 최선의 선택이었으니까요.

도담랄라님, 얼마나 고민되실지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그리고 다른 모든 것에 우선해서 아가들을 챙기고 계실거라고 (세상의 거의 모든 엄마들이 그러하듯이) 충분히 짐작하지만, 도담랄라님이 더이상 괜찮지 않은데도 괜찮다고 하시면서 버티시다가는 어느순간 무너져 버릴 수도 있어요. 그러니까 가끔은 도담랄라님 먼저 챙겨주시고 다독여주시고 그러셨음 좋겠어요.
윽.. 저도 모르게 또 장문의 댓글을;; 그냥 제 의견이니까 참고만 해 주세요. 어서 몸이나 마음이나 조금이라도 회복되시길 바라겠습니다. 안녕히주무세요 :)

이분 말씀에 백배 공감합니다(저는 남자지만;;;)
엄마가 아프고 우울하면 아이들한테 그대로 영향이 미치는거 같아요ㅠㅠ 남편한테도 물론 마찬가지구요
해피 와이프 해피 홈
이건 제가 두바이 있을테 현지인한테 들은 얘긴데 이것만 잘 지켜지면 가정이 편안합니다
모든 엄마들 항상 건강 잘 지키고 행복하기를 바라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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