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카페의 추억

in #kr6 years ago

두브로브니크의 사투리로 구멍이라는 뜻의 부자카페
아드리아 해의 파란빛깔의 바다와 맞닿은 절벽에 터를잡고 위치한 카페입니다.

다음은 2014년 8월 15일 금요일 오전10시의 추억을 떠올리며 쓰는 글입니다.

부자카페 내부는 이렇게 생겼답니다. 여기서 카프리 한잔을 마시면서 바닷바람의 감촉을 느껴보다 꿈에 대해 생각해보다 하니...고민은 모두 바다가 가져가 버리고, 밝음은 망망대해로 뻗쳐나갈것만 같은 느낌이 들었답니다.
(단, 반드시 좋아하는 사람하고 가시길요!! 안그럼, 너무 아깝거든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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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위치가 쥑이네요. 사람들이 끊임없이 들어와서 만석을 이루고는 했는데... 이런 곳은 특징은 차별화된 입지 혹은 잊을 수 없는 독특한 맛 혹은 가격대비 퍼포먼스잖아요~ 그런데, 이 부자카페는 차별화된 입지라고밖에 말할 수 없네요.

부자카페의 뛰어난 입지가 가진 또 하나의 볼거리? 는 약 5m높이의 자연 다이빙에 도전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이렇게 생긴곳에 올라가 뛰어내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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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첫 주자는 아니었지만, 부자카페 천연다이빙에 성공한? 남성 파트너의 도움을 받아 팔등신 미녀가 다이빙에 도전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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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뛰어내리기 직전이죠.

그리고 뛰어내립니다. 캬~ 너무 멋졌어요~ 제대로 포착했지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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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여성주자의 자극을 받아서인지 부자카페에서는 잇따른 남성들의 도전이 계속되었습니다.

이분도 쉬원하게 뛰어내리는 모습이지요~

동유럽계 훈남으로 보이는 이분은 겁을 먹고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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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방금전 뛰어내렸던 남자아이가 "비켜봐 난 또 할거야" 라면서 그들을 제치고 앞서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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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번 이렇게 멋지게 뛰어내리면서

이에 자극을 받았는지 꼬마에게 질세라... 겁먹던 분도 뛰어내리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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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달아 그의 친구도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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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는... 뛰어내리려는 폼을 잡는 찰나.

다음 일정이 있어 그의 뒷모습은 보지않고 부자카페를 등지고 나왔습니다.

부자카페에서 바다를 보며 사색을 하는 시간 정말 황홀하더군요~

아, 사진에는 미처 담지 못했지만, 한국남자분 3명도 다이빙에 성공했습니다.
아주 멋졌어요.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바로 뛰어드는 용감함.

제가 그때 다리를 다치지 않았더라면 한국여자 대표로 다이빙했을 겁니다.

사람들의 쉬원한 도전을 보며 땡볕아래 짜릿함을 느꼈던 그때가 그립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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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보고 싶은곳 중에 하나인데 부럽네요. ^^

네 그때 참 좋았어요 저도~지금봐도 그때의 제가 부럽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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