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시간 전에 꽃시장을 다녀오고 부모님댁으로 이동했어요! 서울과 달리 슬슬 잎사귀 끝들이 11월을 알려주더군요 ㅎㅎ

오랜만에 부모님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며 마실도 나가고 강아지와도 산책을!

우리집 막내 기분이 좋은가봐요. 웃고 있어요 ㅋㅋ

양재 꽃시장에서 구매한 튤립 구근과 라넌큘러스를 식재해볼건데요. 원래 텃밭에 식재하려했는데 ... 11월에는 사용할 수 없다해서 결국 토분에 식재했어요.

먼저 튤립을 식재해볼게요! 캔디 프린스라는 연보라 파스텔 빛의 튤립 구근을 구매했어요.

너무 예쁘죠? 저도 저렇게 성공적으로 개화시킬 수 있겠죠? 제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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튤립 구근 심기

구근을 꺼낸다.

구근에 붙어 있는 껍질을 벗겨준다.
껍질을 벗겨야 썩는 걸 방지할 수 있어요!

구근을 식재할 토분의 밑에 마사토 또는 돌을 깔아주어서 배수층을 만들어준다. (모든 식물은 배수층이 있어야 뿌리가 썩지 않기 때문이에요!)

저는 부모님댁에 마사토가 없어서 배수망을 밑에 깔고 돌로 대체했어요 ^^

배양토를 깔아주고

구근을 쏙! 식재해주세요. 흙에 다 넣으실 필요는 없다고 하네요.

튤립 구근은 12.5cm 의 깊이로 식재해주시면 된다고 하는데 저는 화기에 맞춰서 너무 깊지만 않게 식재해줬어요. 튤립은 초보가 가장 먼저 도전해볼 수 있는 종류이며 물 주는 기간은 1~10일정도라고 하더라구요.

추운 겨울을 난 후 봄에 개화하구요- 지금 식재해도 되고 11월에 식재해도 된다고 해요. 주의하실 점은 뾰족한 부분이 위로 올라오게 식재해주셔야 싹이 올라온다해요.

그 다음에는 제가 정말 좋아하는 라넌큘러스! 아마 모든 여성분들이 좋아하는 꽃이 아닐까 싶습니다. (남성분들 아셨지요?ㅎㅎㅎ)

라넌큘러스에도 종류가 다양해요. 그 중, 라넌큘러스 비안코를 가지고 왔어요! 라넌은 꽃의 생김새에 따라 3가지로 분류가 되는데 폼폼, 하노이, 비안코! 세가지만 기억해주시면 꽃 지식 한단계 상승 :)

라넌큘러스 종류에 대한 설명은 클릭하시면 맨 밑 내용에서 보실 수 있어요.

라넌 큘러스 심기

종자를 1시간동안 물에 불려서 뿌리를 통통하게 만들어준다.

배양토를 물을 넣어 촉촉한 상태로 만들어준다.
라넌은 생긴 것과 다르게 습지를 좋아하는 특성이 있어요. 그래서 흙을 항상 촉촉하게 해줘야한다네요!

뿌리가 흙에 향하도록 식재해준다. 깊이는 튤립보다 덜 깊게, 5-6cm 정도!

식재 완료!

식재하는 동안 옆에서 한참을 쳐다보던 ㅎㅎㅎ 힘들었는지 대자로 뻗어 자네요...

모두 식재 도전해보세요!!!! 재밌어요. 온전히 식재하는 시간 그 순간만큼은 잡생각 훠이훠이 보장합니다 히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