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단 리뷰] 루아모 울트라슬림 터치펜
[notice]:
이 글은 네이버 플레이윈도우 체험단으로 지엔컴퍼니에서 제품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제 생각과 의견을 담아 썼습니다.
네이버 블로그에는 영상을 올렸는데 유튜브에 올릴 것 까지는 아닌 것 같아 원래 영상이 들어갈 자리는 그냥 링크로만 대체합니다. 네이버 (블로그)가 iframe 소스코드를 제공해주지만 이 사이트에서 글 작성시 넣으면 '(Unsupported 주소)' 이런 식으로 클릭도 안 되는 링크로 나와서...
[overview]:
지퍼백 안에 아래와 같은 구성으로 되어 있습니다. (지퍼백이라 나중에 다른 거 담는데 써도 요긴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
펜대 하나에 팁 하나가 미리 장착된 상태로 있고 스트랩, 천 (팁을 닦는데 쓰라는 걸까요? ㅎㅎ) 그리고 여분 팁 2개가 있습니다.
(펜대만 사는 건 안되겠지만 팁을 여분으로 줘서 나중에 팁만 손상됐다면 또 살 필요 없을 것 같은 건 좋네요 🙂)
[review]:
팁을 장착한 상태에서는 이런 모습인데요, 이게 19cm 길이라고 합니다. 이게 꽤 깁니다!
팁 얘기하기 전에 다른 걸 잠깐 말하자면, 위의 사진에서처럼 스트랩을 끼울 수 있게 되어있는데 은근 편하더군요. 터치펜이 길이가 길기도 하니 잠깐 들고다니기 용이하게 한 것 같은데 이런 조그만 점도 좋네요.
팁으로 돌아와서...
팁 부분 (정확히는 끝의 천 부분 위의 금속 부분)을 잡고 돌리면 분리가 되고 나중에 다른 팁으로 교체할 수 있습니다. (아래 사진에서처럼)
(출처: 상품 페이지)
상당수 터치펜은 터치하는 팁... 끝부분을 교체하지 못하는 데 비록 팁만 따로 파는 것 같아 보이지는 않았지만 (적어도 제가 확인했을 때는요) 아무튼 여분의 팁이 제공되니 좀 안심이 되기도 하고 좋네요.
(출처: 상품 페이지)
그리고 팁의 겉이 극세사 재질이지만 물론 단단합니다. 작성 시점에서 아주 오래 쓴 건 아니라서 내구성은 잘 모르겠지만 일단 금방 해지거나 하진 않을 것 같군요. 그리고 오염이 잘 될지도 아직 충분히 못 써서 모르겠네요.
(이건 나중에 특기할 게 생기면 후속 글이나 이 글의 업데이트로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앞서 말한 대로 길이가 꽤 있고 두께도 적당한 것 같은데 생각보다 무게는 조금 있는 것 같습니다. 가벼운 플라스틱 펜 쓰다가 이거 잡으면 무게가 좀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 (실제로 공식 제품사양 상 무게가 약 14g이라고 합니다.)
그래도 그렇게 부담스러울 정도는 아니고요.
그리고 금속 재질 펜대는 무광인데 촉감도 꽤 맨질맨질하니 괜찮고
(만약 유광이었거나 플라스틱 등이었다면 만지면서 계속 지문이나 땀 등이 묻을 텐데 계속 잡고 쓰기 불편했을 테니 좋은 선택 같습니다.)
제가 실수로 타일 바닥에 앉아있을 때 의자 앉는 곳 정도 높이에서 몇 번 떨어트렸는데 흠집도 안 보였고 딱히 눈에 띄는 변화가 없어 어느 정도 충격에도 괜찮을 듯싶습니다. (물론 일부러 떨어트리지는 마세요!)
이 터치펜의 가장 큰 특징이라면 그 길이로 인해 거리를 두고 터치하는 것이 꽤 편하다는 점이겠죠!
실제로도 제품 페이지에서 태블릿에 쓰기 좋다고 홍보하는데, 제 경우에도 태블릿을 세워놓고 터치하면서 쓰기에 좋았습니다.
저는 태블릿으로 구글 픽셀 C를 쓰는데, 키보드가 일정 범위 내에서는 잘 고정되어 유지되는 지지대 역할을 하여 일단 세워놓기에는 좋은데 터치하려면 정작 손으로 하려면 불편하고 힘듭니다.
블루투스 마우스를 연결하면 되지 않겠느냐고 하겠지만 저한테는 없거든요. (독자 규격 통신 쓰고 USB 단자에 꽂는 방식만 있네요. 그리고 이 태블릿은 키보드도 블루투스 연결을 쓰기 때문에 블루투스 마우스까지 쓰면 블루투스 헤드셋 등은 못 쓸 겁니다. 기기에서 2개까지 연결이 되니까요. C타입 포트도 딱 하나고...)
그냥 필기용 펜 정도 길이하는 터치펜으로도 되기는 하지만 길이가 아쉽죠. 게다가 고무 팁의 경우 생각보다 금방 망가지더군요. 몇 개를 썼는데 계속 망가져서 (갈라지거나 부서지거나 부러지든, 푹 꺼지든(지탱이 안 되고 흐물거림)...) 계속 바꿨는데 말이죠. 그나마 하나는 꽤 단단하다 싶었는데 드래그를 하면 뭔가 걸리적거려서 쓰기가 꽤 불편했고요.
그런데 일단 이 펜은 그냥 터치하면서 쓰기에도 좋고 드래그하면서 쓰기에도 꽤 편하더군요. 다만 제 태블릿에는 (사실 제 태블릿 자체가 빛반사가 있다는 지적들이 있어서 태블릿 구할 때 바로 같이 구했던) 빛반사 방지 필름을 붙이고 있는데 아주 물 흐르듯이 부드러운 정도까지는 아니더라고요. 그래도 어설픈 고무를 쓴 터치펜에 비하면 (그건 터치펜에 따라 걸리적거리기도 하더군요) 그래도 부드러운 편입니다. 그리고 꽤 서걱거리는 느낌이 나더라고요.
(위 영상에서 Onenote 앱으로 글씨 쓰는 모습을 담아봤습니다.
위에서 말한 대로 글씨가 생각보다 아주 부드럽게 써지지는 않지만 끊이지 않고 써지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사실 태블릿에 좋은 거긴 한데, 폰에도 좀 거리를 두고 터치하는데 쓰면 어떨까 싶어서 써봤는데, 뭐... 폰이야 (거기에는 그냥 베스트샵 가면 무상으로 부착 받을 수 있는 저렴이 필름이 붙어있습니다.) 태블릿보다도 부드럽게 드래그도 되고 터치도 먹기는 하는데...
각도에 따라서 금속 부분이 닿는지 딱딱 소리를 내기는 하더군요.
(아래 영상을 보면 뭔 얘기인지 아실 겁니다.)
(리듬게임하는 모습을 촬영했습니다. 다른 손으로 다른 핸드폰을 들고 녹화하면서 하느라고 엉뚱한 곳을 누르거나 하는 경우도 있지만 아무튼 어떤 식인지 이해는 되리라고 봅니다.)
그러니 폰을 책상 등에 놓고 좀 떨어트려서 쓰려고 한다면 각도를 신경 쓰기는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딱딱 소리 나도 괜찮은 게 아니라면요. 만약 폰을 비스듬히 세우는 무선충전기나 거치대 등에 놓고 쓴다면 제가 태블릿에 썼을 때처럼 딱딱 소리를 내지는 않을 것 같네요.
[conclusion]:
생각보다 만족스럽더군요.
고무 재질과는 달리 필기감이... 아, 사실 터치하는 면에 따라 (붙어있는 거 말이죠) 조금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그래도 일단 전반적으로는 꽤 만족스러운 사용감을 보여줬습니다.
물론 계속 써보면서 봐야하긴 하겠지만, 일단 괜찮아보이는 터치펜 같습니다. 태블릿 등을 비스듬히 놓고 적당한 거리에서 터치를 편하게 하겠다면 고려해볼만한 터치펜 같습니다.
나중에 특기할만한 업데이트 사항이 있으면 다시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