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색하기 시리즈?] 셀프 벽지 페인팅 후기!

in #kr6 years ago

안녕하세요 @teemocat 입니다.
다들 주말은 잘 보내셨나요?
날씨도 좋고
암호화폐도 그럭저럭 잘 가고 있는것 같네요!

저는 지난번에 말씀드렸던대로
벽지를 페인팅 해보았습니다.
요새 대세는 셀프 인테리어 라죠.

제가 많이 해본건 아니지만
역시 셀프가 들어간 단어들은 개고생이란 뜻을 내포하나봅니다.
그럼 사진으로 보시죠!


우선 비포 & 애프터 샷입니다.

collage.png

그냥저냥 평범한 방에서
그냥저냥 깔끔한 방으로 진화한듯한 느낌이 듭니다.
방 색이 좀 어두운 감이 있어서
나중에 빈공간에 가리개나 액자를 하나 걸어볼까 합니다.

사실 칠하고 나니 전보다 괜찮아 진것 같기도 하고.. 묘합니다.
아주 성공적인 느낌은 안드는것 같기도 하고?
잘 모르겠어요.....

과정샷 구경하시죠!

collage2.png

우선 콘센트 같이 닿으면 안되는 부분에 마스킹테이프를 붙입니다.
사진으론 안남겼는데,
벽과 벽이 맞닿는 부분에도 테이프를 붙였습니다.
귀찮아도 꼼꼼히 해야 합니다!

IMG_0778.JPG

그리고 바닥에 페인트가 묻지 않게 커버링테이프(?)를 붙입니다.
이름이 맞나 모르겠네요. 아무튼 키트에 들어있었습니다.
저 노란색이 접착면이고, 비닐이 붙어있는 구조입니다.
저는 커버링테이프 두장을 이어붙여서 비닐을 좀 넓게 깔았습니다.
저게 없다면 그냥 상자 깔고 하면 될것 같습니다.

collage3.png

자이제 열심히 칠하면 됩니다.
W자 모양을 그리면서 칠하라는데
그런거 없고 그냥 대충 칠했습니다.
페인트가 뭉치지 않게 고루 칠하는게 중요한것 같습니다.
페인트 뭉치면 오돌토돌하게 올라와서 보기 안좋습니다.
얇게 여러번 덧칠하는 느낌으루다가 칠해보았습니다.

IMG_0788.JPG

저 위 빈공간까지 칠하고 나면 1회차 페인팅이 완성됩니다.
열라 힘듭니다. 저거하고 몸살났습니다.
그리고 기포같은게 올라온 부분들이 보입니다.
페인트에 젖다보니 아무래도 벽지가 울어버린것 같습니다.

IMG_0794.jpg

커피를 한잔 마시면서 건조시킵니다.
건조시간은 30분에서 1시간 정도라고 합니다.
정말 금방 건조되서,
조금만 지나도 페인트가 손에 묻어나지 않습니다.
아무튼 네스프레소는 최고입니다.

IMG_0808.jpg

2겹을 칠한 후에 가구를 다시 배치했습니다.
사진으로 표현이 조금 힘든데,
1회차 페인팅 후에 2회차 페인팅을 하면
색이 전보다 훨씬 선명해집니다.
3번까지 칠하시는 분들도 계신다던데 대단합니다.

사진을 자세히 안보셔도 알수 있듯이
벽지에 울퉁불퉁 기포같은게 올라옵니다.
그래서 처음엔 '아 망했구나' 라고 생각했습니다.

다행히 주말을 통해 완전히 건조가 되자
저런 기포가 거의 사라지고 훨씬 보기 좋아졌습니다.
도화지에 물감을 처음 칠하면 종이가 울어버리는... 뭐 그런거 같습니다.

IMG_0837.JPG

IMG_0841.JPG

느낌있는척 하기엔 무드등이 최고군요.


아무튼 이렇게 셀프 벽지 페인팅 후기를 마칩니다.
간단히 총평을 남겨보자면

생각보다는 좀더 힘들다
그래도 어려운 편은 아닌것 같습니다.
효과는 괜찮았다!
비용은 6만원 정도로
방 분위기를 바꾸는데 이정도라면 괜찮은 가격!
벽지 위에 칠할수 있어서, 실패하더라도 도배를 하면 됩니다.
리스크는 적은편이라고 할수 있겠네요.

관사가 생각보다 살만한 집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이제 러그와 몇몇 간단한 소품들을 배치하면 인테리어도 끝날것 같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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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승전 네스프레소~ 좋아요~^.^

핵심을 잘 캐치하셨군요ㅎㅎㅎㅎ 상쾌한 아침은 네스프레소와 함께하시져ㅎㅎㅎㅎ 질러버려!!

우워.. 분위기 깡패.. 티모캣님 능력자시네요 ㄷㄷ 검은 벽지가 칙칙할거라 생각했는데 뭔가 더 무드있고 분위기가 있어보이네요 크으~

검은색은 아니고 그레이에 가까운 색을 원했는데.... 검정색에 가까운것 같습니다 쿨럭..............
감사합니다!

군대에서 페인트칠 배우고, 제대해서 과방 칠한 후에 페인트를 손에 잡아본 적이 없네요. 이미 20년이상 훌쩍 ㅎㅎㅎㅎ 그때 배운 노하우가 쏠쏠했는데 기억에 남는 게 없어서 안타깝고요. 엄청 세련된 방으로 변했네요! ㅎㅎ
ps. 저 유니콘과 밴시... 저런 고가의 프라모델을 갖고 계시다니 ㅋ

군대에서 있던일은 잊는게 현명하죠ㅋㅋㅋㅋ....
유니콘과 밴시 저건 둘다 포스팅 타이밍을 놓쳤습니다ㅠㅠ 그냥 장식용이죠!
그리고 밴시는 참고로 중국산 저렴이 짭퉁입니다. 절대절대 비추합니다 짭퉁은 ㅠㅠ

군대에서 배운 것 중에 생활에 쓸만한게 꽤 있었습니다. 전 유선통신병이었거든요 ㅎㅎㅎ 한동안 매듭이나 결선도 쏠쏠하게 써먹었고 ㅎㅎ 중국산 프라모델은 유니콘 흉상만 구입해봤어요. 다반 유니콘보다는 용도자 유니콘이 탐났었는데 업체 공중분해.....

오호ㅎㅎㅎㅎ 유선통신병이라니 신기하네요!ㅎㅎㅎㅎ

저거 다반밴시입니다ㅋㅋㅋㅋ 유니콘흉상은 이후이 말씀하시죠? 그거 진짜 탐나던데.... 이후이 시난주랑 유니콘흉상 둘다 포스가 아주.... 후달달..... 언젠간 갖고말거야!!!
용도자 유니콘은 진짜 귀한 매물이 되어버렸죠ㅎㅎ 멋지긴 하던데.....

시난주 흉상도 살까했는데... 유니콘보다 더 비싸더라고요. 그래서 그건 일단 마음을 접었습니다. 요즘 갖고 싶은건 메카니코어 크시 건담.. ㅎㅎㅎ 근데 내년에 '섬광의 하사웨이' 극장판 나오면 반다이제 크시가 또 무성의하게 그지같이 나오겠죠? 휴...

무성의 쩔죠ㅋㅋㅋㅋㅋㅋ 메카니코어 크샤트리아도 진짜 멋지던데....
중국산은 오바하는 느낌이 좀 있긴 하지만, 그래도 멋지니까 참 고민이 됩니다.
유니콘흉상이 진짜 쩔던데....... 시난주는 사출색이 왠지 도색을 해줘야할거같고ㅠㅠㅎㅎ

유니콘 흉상은 전 데칼이 너무 지저분하게 복잡해서 안 하고 간단하게 조립만 해뒀는데요. 솔직히 설명서 엉망이고 조립감 좋지 않긴 합니다. 그래도 볼륨감이 워낙 좋고 해서 만들어 놓고 나면 뿌듯해요. 시난주는 볼륨이 더 큰데 조립감은 조금 유니콘보다 개선이 되긴 했다고 하네요. 메카니코어 제품들도 조립감이 워낙 똥이란 이야기가 있어서 망설여져요.

조립감이 문제죠 역시.... 다반이 그나마 만들만 하긴 한데 저는 다시는 못사겠더라구요ㅋㅋㅋㅋㅋ
만드는거 자체를 좋아하다보니..

근데 흉상류는 진짜 멋지긴 하던데 헤드랑.... 암튼 고민이 또 생겼네요ㅋㅋㅋㅋㅋ

메카니코어는 그냥 딱봐도 조립감 똥망일것 같습니다... 자체 조형이고 하니...

기포 생긴거 보고
역시..망했구나
했는뎈ㅋㅋㅋㅋㅋㅋ다행이다
잘됐네! 고생했어!!

감사감사!! 노래도 잘봤습니다 헤헷 :D

어두운 것 같지만, 훨씬 더 정신집중이 잘 될 수 있는 인테리어같아요.

감사합니다 ^_^ 집중해서 뭔가를 해야할텐데 말이죠ㅎㅎㅎ 좋은밤 보내세요 @yangmok701 님!

건담도색만큼이나 벽지도 깔끔하게
하셨네요!ㅋㅋ
그런데 왜 생각나는건 네스프레소...

기승전 네스프레소 짱입니다요!ㅎㅎㅎㅎㅎ
시난주는 잘 있나요?ㅎㅎㅎㅎㅎ 곧 건담포스팅도 다시 할 예정입니다ㅎㅎㅎㅎ

고생하셨어요ㅎㅎㅎ 확실히 느낌있네요^^티모캣님^^

감사합니다 우부님ㅎㅎㅎ 편안한 밤시간 보내세요 ^_^

잘하셨네여
깔끔하고 멋있어졌네요 방이~~

감사합니다ㅎㅎㅎㅎ 전보다 나아진것 같아요!

오호 페인트 칠한거군요 검은색 깔끔해보이네요

감사합니다ㅎㅎㅎㅎ 깔끔해 진것 같아서 기분이 좋군요 헤헷

저도 2주 전에 사무실 한 쪽 벽을 칠했는데 저한테 그런 재능이 있는 줄 첨 알았습니다 ㅋㅋㅋㅋ 힘들긴 했지만 너무 잘 칠해서 다들 깜놀 했어요

생각보다 괜찮죠ㅋㅋㅋㅋ 힘든데 결과물이 괜찮아요ㅎㅎㅎㅎ 어렵지도 않구요 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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