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is, 만나면 좋은 친구와 맛나는 샤뀌트리(Charcuteries) 한 접시
간만에 반가운 이름이 핸드폰 액정에 떠 약간 얼떨떨한 기분으로 전화를 받았다. 내 예상 대로 가볍지 않으면서도 명랑하고 밝은 목소리가 나의 안부를 물었고, 언제 시간이 되냐고 묻기에 언제는 무슨, 피곤하긴 했지만 어차피 맨날 피곤한 거, 그냥 당일 바로 보기로 하고 저녁에 만나 이쁘고 큰 잔들을 기울였다.
나와 다른 듯 비슷하고, 또 비슷한 듯 다른 이 친구는, 키가 크고 늘씬한 외모와 달리 꾸밈없이 밝은 귀여운 성격을 지녀 만날 때마다 기분을 좋게 만드는 사람인데, 특히 나와 먹방을 함께 하는 몇 안 되는 사람 중 하나라 더 중요한 인물이다ㅋㅋ 오늘은 프랑스어 변천사, 한국어 용법의 일부 변화 추이 및 학계 반응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면서 더 재밌었다.
이렇게 육가공류로 구성되는 안주를 프랑스에서 샤뀌트리(Charcuteries)라고 하는데, 이곳의 샤뀌트리는 다른 가게들에 비해 한 접시 구성이 훨씬 풍성하고 게다가 치즈의 품질도 의외로 아주 좋아 우리를 더더욱 즐겁게 했다.
오늘 부로 내 지도 속에 [저장]
짱짱맨 호출에 응답하여 보팅하였습니다.
한 접시 위에 올려져 있는 음식물들의 조합이.. 참 낯서네요. 한국에서도 미국에서도 못보던 조합입니다. (고기는 육포인가요?)
아하 미국에도 이런 식은 많이 없군요.
고기는 소시쏭(Saucisson)이라고 하는데, 프랑스에서 저렇게 간식이나 술 안주로 많이 먹어요. 거의 프랑스식 육포인데👌🏻 차이가 있다면 지역/가공 방식에 따라 맛과 종류가 무지 다양해서 골라 먹는 재미가 좋습니다🙃ㅋ
그렇군요. 미국에선 소와 버팔로 육포를 먹어봤는데 덩어리가 대체로 두껍고 (그래서 질기고) 짜서 별로였어요. 언제 프랑스 가게되면 한 번 먹어봐야겠네요
네 꼭 한번 드셔 보세요, 호불호는 갈리지만 한번 맛 들리면 은근히 계속 찾게 됩니다ㅎㅎ
Posted using Partiko iO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