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프랑스, 공동주택조합 관련 스타트업으로 떠오르는 일리꼬프로(Illicopro)
프랑스에서 살게 되어 아파트를 빌리거나 사게 되면, 매년 자신이 사는 아파트의 건물에 대한 공공유지비를 분담해야 합니다. 그러니까, 건물의 크고 작은 공사 비용, 쓰레기 처리 비용, 각종 시설 관리 비용 등등 이 모두를 일년에 한 번씩 건물 모든 입주자들이 나눠 내는 것이죠.
그런데 문제는, 이 비용의 책정 과정부터 상세 내역 따위를 투명하게 알 수가 없습니다. 이 비용은 모두, 건물마다 붙는 공동주택조합(syndic)이라는 공공기관이 결정하고 통보합니다. 엄격히 정해진 형식도 없어, 그들이 맘 먹으면 이 결정권을 이용하거나 실수를 하는 것도 쉽고, 그래도 아무도 모른답니다.
이런 공공요금 관리상 불투명성에 대한 솔루션을 제공하고자 하는 스타트업, 일리꼬프로(Illicopro) 가 날로 성장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 스타트업은 2017년, 세 명의 청년이 만들었는데, 상경계 학교를 졸업한 자신들 조차 아파트 공동세입자 서류를 처음 보고는 전혀 이해할 수가 없어 가졌던 의문이 시발점이 되었다고 하네요. 조사하고 알아 보니, 주택조합들 중에는 입주자들 중 자원하는 이들과 함께 소통하는 조합들도 있었고, 그들은 이것이 옳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은행 잔고, 지출, 진행 중이거나 예정 중인 공사 등 주택조합의 모든 활동 내역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인터넷 사이트를 열었습니다.
(img : https://www.illicopro.fr/ )
이로부터 발생한 긍정적인 효과는 조합의 투명성 뿐만이 아니었다고 합니다. 이런저런 서비스 계약서들에 접근이 가능해진 상태에서, 조합원과의 가격 협상이 더욱 수월해졌고, 그래서 결과적으로 기존의 전통적인 방식과 비교할 때 두배 이상 관리비용을 절감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프랑스에서 제대로 집 빌려 살아보신 분들은 이게 얼마나 중요한 변화인지 단번에 느끼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서비스에 대한 보다 자세한 설명과 이용 방법은 웹사이트에! (다만, 웹사이트가 영어 지원이 안 되는 것 같아 보이네요...)
그럼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