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아상에서 금빛이 내린다 Golden Croissant in Paris
원래 나는 맛집, 음식 블로깅들을 정말 안 하고 싶어하는 편인데, 어쩐지 스팀잇에 자꾸 음식 포스팅을 하게 되니 아이러니하다.
무튼,
아침 잠에서 헤어나지 못할 때 나를 한방에 깨우는 그들은
크루아상 & 커피
(!주의 - 본격 오도방정.)
파리에서 평소에 자주 가는 좋아하는 빵집이 몇 군데 따로 있는데, 가끔씩 새로운 곳을 찾아가 보는 게 내가 즐기는 작은 놀이다.
그른데... 간만에
진짜가 나타났다!!
La Fabrique aux Gourmandises
82 Rue de l’Amiral Mouchez, 75014 Paris
왜 크루아상에서 금빛이 번쩍번쩍;;
안에 들어가는 동시에 눈이 부셔서 아주 혼났다
다른 패스트리들도 다 번쩍번쩍. 도금이라도 했나...
갑자기 쑥스럼 게이지가 상승해서, 친절한 빵집 언니에게 빵들 사진 찍어도 되냐고 묻지도 못했다.
밖에 나와 기둥 뒤에 숨어서 매장을 한번 찍어 보았다.
멀리서도 보이는구나 저 광채;; 문화컬쳐;; 충격쇼크;;
수요일에서 일요일 사이에만 아침 7시~저녁 8시 오픈이다.
월요일 화요일 이틀 그냥 쉼;; 완전 멋져;;
감격했을 때만 하는 클로즈업
중요한 것, 맛은 어떠냐고?
정통 ‘정통 크루아상’이다.
겉 껍질은 바싹 마른 가을 낙엽처럼 바스라지고, 속 빵은 갓 쪄낸 떡처럼 쫀득거리고 따뜻하다.
ㅋㅋㅋㅋㅋㅋ 오바쟁이
이렇게 혀와 눈이 동시에 즐거운 빵집은 참 드물다.
근처에 볼일 없어도 가끔 한번씩 방문해 볼 만한 빠리의 빵집을 소개해 봤다. (소개한다면서 이름과 주소를 안 남겨서ㅋㅋ 수정하러 오니 원래 썼던 이모티콘들이 다 지워졌다. 글 수정시 종종 일어나는 스팀잇 문제점)
!여기선 커피는 안 하고, 대신 바로 옆집이 동네 카페이니 참고하시라
녹인 버터였든가 그런걸 갓 구워낸 빵에 바르면 저렇게 광 나는 것처럼 반짝거린다 하더군요. 맛있겠네요 ㅎㅎ
오 그런가요? 저는 몰랐던 사실이네요, 알려 주셔서 고맙습니다ㅎㅎㅎ 맘 같아선 정말 여럿이 같이 나누고 싶은 맛의 🥐이었어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