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nkTanky | 외국에서 건강법?! (유용한 정보는 없음)

in #kr8 years ago (edited)

이번 감기를 겪는 동안 개인적으로 생각에 큰 변화들이 생겼다.

가장 큰 변화 중에 하나를 꼽는다면, 내가 건강하게 먹는 방법에 관심이 생겼다. ㄷㄷ...

사람이 유독 어떤 음식이 먹고 싶은 욕구가 생긴다면, 그건 몸에서 그 영양소를 필요로 하기 때문일 때가 있다고 한다(물론 기호 식품 제외). 나는 파리에서 사는 동안 귤, 오렌지 등 비타민씨스런 과일들을 내 손으로 직접 사 먹어 본 적이 한 번도 없는데, 감기를 앓은 지난 3주간은 신기하게도 비타민C 함유량이 높은 과일들이 유난히 무지 땡겼다, 아니 땡긴다(현재 진행형). 그래서 귤, 오렌지, 자몽 따위 과일들을 살 마음으로 마트에 갔다가, 한 번씩 손 스킨십만 하고 결국은 과일 쥬스를 사서 집에 돌아오기를 몇 번 반복했다.
일단은 얼만큼 사야 할 지를 모르겠다. 망태기로 사면 단위 무게당 가격이 더 낮지만, 양이 많으니 혹시라도 안 먹혀 썩은 모습을 목격하고 싶지 않고, 그렇다고 낱개로 사자니 조금만 사도 가격이 훅 올라간다. 단 몇 유로의 차이일 뿐이지만 유학생에겐 체감상 천지차이.
그리고, 까 먹기 귀찮다. 솔직히 말하면 이 이유도 결정을 상당히 좌우했다...ㅋㅋㅋ
그래서, 영양가 측면에선 아무 소용 없지만 그래도 비타민씨스런 맛을 느끼게는 해 주는 과일 쥬스들로 대신했다. 실제로 건강 회복엔 별 도움이 되지 않은 것 같다☺️.

그런데, 대체 무슨 과일/야채가 먹기 편하면서도 맛 없지 않으면서도 몸에 좋고 비싸지 않을까 라는 난제에 고심하던 찰나, 동네 마트에서 잠깐 (내가 사랑하는)아보카도를 할인 판매 했다. 집에 와서 먹어 보니, 당황스럽게도 갑자기 콘푸로스트 효과;;(아기 호랑이 기운이 솟아남)
그리고 이를 계기로 건강한 음식 먹고 건강해지는 방법에 대해 (진짜로) 관심이 생긴 것이다. 안 아파야 공부를 할 수 있으니까.
아보카도 할인이 끝나면서 나의 고민은 다시 시작 되었고, 아직 다른 콘푸로스트 거리는 찾지 못한 중.

그런 와중에 어제는 그룹 프로젝트차 동기 둘과 모여 회의를 했는데, 나름 최선을 다했으나 열 때문에 제정신으로 임하지 못해 정말 미안한 맘이 들었다. 프로젝트를 끝내고 함께 밖에 나와 걸으면서, 미안함에 괜히 ‘너희도 이번 감기 조심해’ 같은 말들을 지껄였다(ㅠㅠ).
그리고 다들 독립해 산 기간이 꽤 된 친구들이라, 독립 약 1년차 초보로서 독립 선배들에게 평소 어떻게 건강한 음식을 챙겨 먹는지 조언을 구했다.
그런데 그녀가 잠깐 묘한 미소를 짓더니 약간 머뭇거리다가, 사실은 남자친구랑 같이 살고 있는데 그 친구(직장인)랑 같이 배달 시켜 먹는 경우가 많아서 건강식은 잘 못 먹게 된 편이라며, 자기도 건강이 걱정이라고 투정을 부렸다. 투정을 부리는데 표정은 왜 행복했다. 그..그렇구나..더는 묻지 않았다. 하긴, 사랑보다 건강식이 있으랴.

그러고 보니 내가 파리에서 아는 사람들은 다들 동거하는데, 나만 없어 동거... 사랑이 없는 자는 다시 콘푸로스트 사냥을 위한 긴 여정을 떠날 것 같다. (아아 저 멀리 나팔 소리가 들리는 듯...)

지난 번에 러비님이 프로폴리스를 알려 주셔서 넘 좋았는데, 그 외에 식사로 먹을 수 있는 것도 찾고 있다. 자기만의 좋은 방법들이 있으시다면, 슬쩍 알려 주신다면 많이 감사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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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간단한 거는 고기 사다 구워먹는 거에요. 걍 구워서 먹으면 됨. 그런데 한국은 비싸서. 손도 안 가고 그냥 프라이팬 달궈서 치직치직 구우면 되어요. 구울 때 옆에 버섯돌이들 좀 놓구, 양파도 좀 놓구, 뭐시기 야채 쪼가리들 좀 놔서 구어서 드시면 어떨런지...

그리고 된장국 그것도 저는 좋던데요. 다시마에 멸치 넣어 우려내서 된장 풀고 팔팔 끓을 때 배추이파리 뜯어넣어서 한소끔 끓이면 것두 시원하니 자연 감칠맛이 도는 것이 좋아요.

에또, 그리고 두부 부쳐 먹는 것은 어떨런지, 걍 숭덩숭덩 썰어서 기름에 노릇노릇 부쳐먹으면 되어요. 초간단. 눈 있고 손 있으면 하는 거임.

에또, 피망, 머 이런 아이들 데려다가 뜯어먹기... 등 그냥 손 안가는 걸로 슈퍼에 가서 뭐 입구에 있는 것들 사다가 지지고 볶고 해서 먹어보시어요. 자꾸 하다보면 재미납니다.

...아이들 데려다가 뜯어먹기...

약간 무서웠지만ㅋㅋㅋ 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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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네~ 내가 말해놓고도 ~~ 무섭다. 저는 앞으로 이러한 표현을 주의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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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뇨 매력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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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 기대 이상으로 잘 알려 주셔서 감사해요ㅠㅠ!! 특히 제가 된장국 먹고 싶었던 것 어떻게 아시고..💕ㅎㅎ 알려주신대로 한번 해 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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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없는자 콘푸로스트 ㅠㅠ 혼자살면 뭐든 야채나 과일가기가 참 에메해죠...
저희 집에 귤도 점점 말라가네요;;; 종종 해먹는 방법 공유할께요...
음식이라 할수는 없지만 전 너무 좋아하는 소스때문에 해먹습니다.
인스턴트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 소스도 간단히 만들어 먹습니다.
소스:간장+식초+레몬즙+설탕+들기름없으면 참기름-전부 한스푼씩이고, 깨 조금 올리면 좋습니다.

닭안심과 콩나물 맛살 야채를 한팩씩사서 3번에 나눠 먹을수 있는 정도로 생각 합니다 . 닭안심을 삶는동안, 계란도 삶고, 콩나물을 살짝 데치고, 맛살을 찢어서 올리고, 검정올리브를 자르고, 있는 야채들을 올리고 소스를 붓고 휘휘 저어서 드시면 됩니다. ^^ 음식이라 할수는 없지만 야채와 단백질을 섭취하기엔 좋은것 같습니다.
1118-10.jpg
사진을 찾으려니 잘 없어서 미흡한대로 첨부하겠습니다.

하 저 감동했어요ㅠㅠ
집에서 샐러드 해 먹으려면 꼭 시판용 소스가 맘에 안 들어서 안 먹었는데, 저도 저렇게 소스 만들어서 먹어보면 좋아하게 될 것 같아요, 무겁지 않으면서도 고소할 것 같네요. 그린애플님 친절한 레시피에 진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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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으 마음이라 소소하지만 용기내서 써봤는데 감동해주시고~ 제가 더 감사하네요~~ 이번 한주도 지치지 말고 힘내세요!!!

ㅠㅠ제가 이렇게 하트를 난사하는 편은 아닌데ㅠㅠ...❤️❤️❤️❤️❤ ㅋㅋㅋ
그린애플님께서도 새로운 한 주 행복하고 힘차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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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짱맨 호출에 응답하여 보팅하였습니다. 꾸준한 활동을 응원합니다.

북이오(@bukio)는 창작자와 함께 하는 첫번째 프로그램을 만들었습니다. 이를 위해 첫번째 길드(Guild) 구성을 위한 공지글을 게시하였습니다. 영문 문학작품의 한글 번역에 관심이 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거기 귤이나 오렌지는 가격 비싸나요? 귤같은 경우 여기에서는 오히려 스페인산이 여기저기 보이던데 같은 대륙이니 싸지 않을가 적어봅니다 ㅎㅎ 과일은 중요하죠. 겨울엔 사과밖에 별로 먹잘게 없다는 게 문제긴 하지만요.

아 스페인산 귤이 글로벌하게 판매되네요 ㅎㅎㅎ 프랑스에선 오렌지는 비싸지 않은데, 오렌지보다 귤이 좀더 비싸서 의외였어요 :)
다행히 저는 과일 중에서 사과는 좋아하는 편이니, 겨울에라도 좀 챙겨 먹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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