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도 100% 스테이크 @집

파리에서는 은근히 딱 맘에 드는 프랑스식 식당을 찾기가 쉽지 않다.

아무데나 들어가자니 생각보다 맛이 별로일 때가 많고, 맛있는 식당으로 굳이 찾아가자니 귀찮기도 하고 그런 덴 음식 가격도 높다. 무엇보다 양이 적어 내 성에 잘 차지 않는다ㅋㅋ..

그러다보니 집에서 맛있는 걸 해먹는 게 더 나을 때가 많다.

원기 보충에는 일단 고기가 가장 쉽고 빠른 답.

스테이크용 소고기를 사다 두툼하게 잘라 집에서 구워 먹는다.

복숭아는 왜 있냐면... 프랑스는 복숭아가 진짜 맛있다!ㅋㅋ

날것을 좋아하는 나는 스테이크도 날것처럼.

——- 번외편 - 짧은 프랑스어 ——-

스테이크를 주문할 때 늘 나오는 “굽기” 문제! 프랑스어로 답변하기 :

덜 익힘 (레어 rare) -> 쎄녕(saignant)
적당히 익힘 (미디엄 medium) -> 아 뿌앙(à point)
완전 잘 익힘 (웰던 well done) -> 비앙 뀌(bien cuit)

그리고 혹시 날것을 좋아하시면,
거의 안 익힘ㅋㅋ -> 블루(bleu)


짧지만 늘 유용한, 음식 관련 단어. 프랑스 식당에서 스테이크 주문하실 때 도움이 되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