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2019년 2월 7일

in #kr6 years ago

간호학과 최고의 열등생이지만 내가 아는 조그마한 의학지식을 얘기 해볼까 한다.

ㅋㅋ

전공자 아니라도 누구나 아는 내용이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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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페스 바이러스 라는 녀석이 있다.

한국말로 하면 단순포진인데 이놈은 신기한게 몸속에 침투했다고 해도 평소에는 보이지 않는다.

안보이는곳에 숨어있다가 가끔씩 나타나는데 몸의 면역력이 약해졌을때 나타난다.

안그래도 약해진 몸을 괴롭히는 나쁜 녀석이다.

이 녀석이 나타날때면 몸이 힘들지만 이겨내야한다.

그 방법 밖에 없다.

몸이 다시 면역력을 회복하면 언제 그랬냐는것 처럼 다시 어딘가로 숨어 다음 기회를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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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 헤르페스 바이러스가 있다면

마음에도 이와 비슷한 바이러스가 있는것 같다

아예 바이러스에 노출되지 않았다면 모르겠는데 너무 많이 노출됐다.

마음의 면역을 잘 관리해서 튼튼할때면 이 녀석들이 안보이는곳에 숨어있는데

조금 약해질때면 숨어있던 녀석들이 하나하나 기어 나온다.

지금이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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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면역이 약해질때는 언제일까?

몇번의 경험으로 볼때, 상대적으로 무엇인가가 부족할때 약해지는것 같다.

성취는 일시적이지만 성장은 지속적이라고 했다.

그런면에서 볼때 나는 성장하는 느낌에 중독된것 같다.

잘 모르지만 성장하는 느낌이 들때 나오는 호르몬이 있을것 같다.

(성장하는 느낌의 호르몬과 행복의 호르몬이 비슷한것 같기도하다)

여튼 이 호르몬이 상대적으로 줄어들때 마음의 면역이 약해지는것 같다.

그러면 이럴때는 어떻게 해야할까?

그건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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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어쩔 수 없는것 같다.

이 느낌에 이미 중독되버려서 계속해서 나를 극한으로 내모는데 더 이상 몰곳이 없을만큼 가면 그때서야 나를 조금 놓아준다.

그러면 그때는 이미 그 호르몬의 최고점을 찍은 후이기 때문에 어떻게 할수가 없다.

그냥

별수있나 좀쉬다가 다시하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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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뭐 별수있나

조금 쉬었다 다시하는거지

자러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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