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2018년 9월 21일

in #kr6 years ago

정신간호학 시험이 있는 날이었다.

어제 6시에 시험 마치고 12시까지 학교에 남아서 공부하는 척 하다가 집에와서 자고 늦게 자서인지 오늘도 늦게 일어났다.

10시쯤?

부랴부랴 준비해서 학교로 갔다.

사실 오전에 학교에 일찍가서 공부 하고 2시부터 6시까지 수업듣고 6시에 정신 시험 치려고 했는데 뭐 공부안했다.

공부라는게 미리미리 해야하지 급하게 닥쳐서 하려고하면 더 안 읽히고 머리에도 안들어오고 그런것 같다 ㅋㅋ

결론적으로 시험은 망했다.

뭐 언제나 그렇듯 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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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우리 대학교 홍보대사로 활동중이다

아니 홍보대사로 활동하기 위해 홍보팀에 들어왔다.

그런데 ㅋㅋㅋ

어느 순간부터 홍보대사가 하는일이 없어졌다.

대외홍보팀에는 학교 신문을 쓰는 학교의 기자 역할을 하는 친구들이 있는데 언젠가 부터 그들과 같은 팀에 속하게 되었다.

그때부터 문제가 시작되었다.

같은 팀에 속하더라도 각자의 역할이 분명히 있을텐데 기자 친구들의 역할은 유지되고, 홍보대사의 역할은 완전히 사라졌다.

합병이 아니라 인수가 되었다.

그래서 나도 요즘 학교 기사를 쓴다

기사쓰는건 괜찮은데.....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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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든 싫든 이 대학교가 내 모교고 평생을 따라다닐 꼬리표이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하는 마음에서 홍보대사에 지원했는데

분명 내 의지와 상관없이 위에서 시켜서 하는 일이지만

학교의 명예와 위상을 떨어뜨리는 일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 요즘이다.

일단 이번기수가 끝나고 다음 기수가 들어올때까지만 하고 홍보대사 안해야겠다.

이런거 하려고 들어온거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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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일기에 국수와 김밥을 먹었다고 썼다.

맛도 없었다고 적었는데

사실 보기에도 별로 맛없어 보였다.

김밥에 생기가 없고 조금 오래된 느낌? 이 들었는데 그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오늘 하루종일 배가 아팠다.

계속 화장실을 들락 날락 했는데

시험칠때는 신호가 안와서 정말 다행이었다.

아직도 배가 살짝살짝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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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시험이 2개가 끝났다.

다음주 금요일에 2개의 시험이 또 있지만 일단 한숨은 돌렸다.

내일부터 또 공부하는게 이상적이지만

해야할까?

내일은 머리자르고 해운대역 갔다가 헌혈하고 밤에는 영화나 볼까 한다

그래서 추석이니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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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싶은게 많다

핸드폰도 사고 싶고 지갑도 사고 싶고 가방도 사고 싶고 옷도 사고 싶고

돈은 없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갑자기 한꺼번에 다사려고 하면 부담스러우니까

일단 지갑과 핸드폰부터 바꿔야지.

오늘 업비트 오랜만에 봤는데 다른것은 모르겠고 리플이 30% 상승하는걸 봤다.

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

-1000%가 된 지금 30%가 무슨 의미가 있을까 싶기도 하지만 기대를 가지며 업비트를 또 들어가본다.

아 고팍스로 들어간다고 해야 고팍스계정이 보팅을 해주나? ㅋㅋㅋㅋㅋㅋ

(이제와서 그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그냥 아무데나 쓸래여....)

보고왔는데

색깔은 빨간색인데

또 한동안 안봐도 될것 같다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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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이 온다.

자야겠다

오늘 하루도 고생했다

정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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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느끼게 됩니다.
시험이라는게 미리미리하지 않고 부랴부랴하면
결과는 유쾌하지 않다는걸 말이죠;;

어느순간
역할이 바뀌어버린 홍보대사에
적지 않은 위화감과 보람없음을 느끼시고 있으신듯하신데
시원치 않으시다면야 어쩔수 없죠;;;

저도 조만간 머리자를 생각이었는데 같은 생각을
하시네요 ㅋㅋ

-1000%가 된 지금 30%가 무슨 의미가 있을까 싶기도 하지만

병주고 약주고라는건 이런건가 싶네요 ㅋㅋㅋ

수고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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