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바쁜 하루 2018년 6월 4일

in #kr6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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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잘시간은 지났고, 피곤하기 때문에 그냥 일기형식으로 글을 쓰고 자려고 한다.

오늘은 8시에 학교에 가야했다.

홍보대사 이벤트를 오늘 내일 양일간 진행하는데 미리 준비하기 위해서였다.

8시에 가려고 하다보니 당연히 그보다 일찍 일어나야만 했다.

학교에가서 이벤트 진행을 위한 준비를 했다.

응답하라 2018 이라는 제목으로 예전에 어린시절 즐겼던 놀이를 하는 그런 이벤트였다.

다들 처음에는 어색어색 하다가 나중에는 동심으로 돌아가서 노는 모습에 뿌듯하기도 하고 나도 신나기도 하고 그랬다.

나는 팽이치기 부분에서 있었는데 처음에는 나도 잘 안되다가 이게 몇시간동안 치니까 요령이 생겼다.

열심히 하는사람과는 "홍보대사를 이겨라" 라는 이름으로 팽이치기를 붙기도 했는데 단 1번도 지지 않았다. ㅋㅋ

9시부터 12시까지는 수업을 듣고 12시까지 수업이면 보통 1~20분 일찍 마쳐주는데 그때 잠깐 홈페이지 봐주고, 12시부터 5시까지는 이벤트 참여를 했다.

최근에 홈페이지 관리를 하는 일을 하게 되었는데 이게 그때그때 상황에 대쳐해야하는 일이 종종 있어서 노트북을 거의 항상 가지고 다니게 되었다.

폰으로 해도 되지만 노트북이 편한건 당연한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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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부터 친해진 카자흐스탄 유학생 친구가 있다.

한국말을 정말 잘한다.

단순히 회화 뿐만 아니라 한국어 능력 평가도 가장 높은 급수를 몇번이나 받았고

본인 학과에서 한국인 친구들과 경쟁해서 1등을 하고 있다고 한다.(ㅎㅎ)

여튼 이 친구 전공이 상담심리학과 인데 오늘 오후에 과제를 위한 검사를 해줄 수 있겠냐고 했다.

5시에 하자고 해서 마침 시간이 괜찮아서 이벤트 마치고 하기로 했다.

그리고 5시가 되어 친구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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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 검사를 했다.

스트레스검사같은것도 하고 뭐 이것저것 상당히 많이했다.

문항수로 따지면 거의 2~300개?

그리고 그림 같은거 그리는것도 4개정도그렸다.

빗속에 있는 사람을 그려보라는 질문을 받아 그림을 그렸다.

비가 아주 많이 내리고 있고, 한 사람이 우산을 쓴 채 땅을 보고 음악을 듣는 그림을 그렸다.

종종 물웅덩이도 있고.

그런데 친구가 설명을 해주지 않았다. ㅋㅋㅋㅋ

집에 와서 찾아보니 비나 물은 스트레스를 말하고, 사람은 본인을 말한다고 한다. 그리고 우산을 통해 비를 막고 있는 정도는 스트레스에 대처하는 정도라고 한다.

그런것 같기도 하고 아닌것 같기도 하고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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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본적도 들은적도 없는 동물을 그려 보라고했다.

그냥 생각나는대로 막 그렸는데, 정말 보기 흉측한 괴물이 하나 그려졌다.

이 동물에 대해서 설명을 요구하는 질문에 하나하나 대답을 했고

이 동물의 가족, 친구, 행동, 감정, 천적, 나이 등의 질문에 대답을 했다.

그런데

말하다보니 이 동물이 나의 모습인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것도 결과에 대해서 해석해주지는 않았지만

결과가 나오면 꼭 알려달라는 말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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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 피로가 몰려왔다.

그런데 피곤하면 안됐다.

얼마후인 8시에 유학생친구들을 만나기로 했기 때문이다.

아침부터 일어나서 나왔고, 또 너무 에너지를 많이 썼기 때문인지 버틸 수 없는 잠이 쏟아졌고
(팽이치기를 너무 열심히 했던것 같기도 하다 ㅋㅋ)

아무도 없는 간호학과 과방 쇼파에서 잠을 청했다.

30분 후에 누가 깨운것 처럼 눈이 떠졌고

혼자 맥도날드 더블불고기 세트를 하나 먹은 후에 친구들을 만나러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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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생 친구들을 만났다.

오늘은 황령산 전망대에 갔다 왔다.

다음주 목요일까지 최종 발표를 위한 ppt 등을 준비해야 하는데 너무 촉박하게 만들면 힘들것 같아서 오늘로써 공식적인 활동은 마무리 했다.

치킨 2마리를 먹으며 예산은 모두 소모 했다.

많지 않은 예산이었지만

정말 잘 쓴것 같다.

딱히 낭비한것도 없고, 아낀것도 없고, 그냥 먹고 싶은것 먹고 하고 싶은것 하면서 잘놀았던것 같다.

다음주 목요일 최종발표때 다시만나기로 하고 우리는 공식적인 활동을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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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왔다.

뭔가 24시간이 가득 찬 하루 였다.

아침에 일어나서 부터 집에 들어와서 까지, 아니 지금 이순간까지.

내일은 어떤일이 나를 기다리고 있을까?

일단 오전은 수업하고 오후에는 홍보대사 이벤트 하러 가야한다.

마무리 하면 5시.

토요일에 있는 가상강좌 기말고사 공부를 조금 해야할것 같은데

혹시라도 내일 홍보대사 회식을 한다고 하면 거절하기는 힘들것 같다. ㅋㅋ

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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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준선배 요즘 썸타요? 왜 얼굴이 이렇게 행복해요?"

글쎄....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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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사시는거 같아서 보기 좋습니다 ^^

ㅎㅎ 감사합니다 !! 열심히 열심히 해야겠지요 뭐든지요.

저도 보기 좋은거 같아요!!^^ 화이팅~~~

감사합니다 marsswin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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