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암남공원, 송도 케이블카

in #kr6 years ago

안녕하세요? 롱다리(@tailcock)입니다.
다들 즐거운 휴일 보내셨나요?
저는 오늘 모처럼 가족에게 봉사하는 날이었네요.
오늘은 화창한 봄날 가족 나들이한 부산 송도 암남공원과 송도 케이블카에 대해 포스팅하겠습니다.
송도전경.jpg

이미 많은 스티미언들이 송도를 다녀 가셨더라구요. 저는 지난달에 갔다가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하필 점검일이 되어서 타보지 못하고 돌아왔었던 아픈 추억이 있네요. 두 번째 시도만에 드디어 송도 케이블카를 탑승하게 되었습니다. 휴일이라 그런지 많은 사람들이 케이블카를 타기 위해 오셨더라구요. 그래도 케이블카가 쑥쑥 실어 나르니 30분도 안되어 차례가 옵니다.

자 이제부터 출발~~~~
어둠속을 나오자 말자 케이블카가 제법 빠른 속도로 움직이네요. 발 아래 펼쳐지는 송도해수욕장 사진 올려 봅니다.
구름다리.jpg

우리나라 제1호 공설해수욕장(1913년 개장)인 부산 송도 해수욕장은 옛날에는 바닷가 중앙에 다이빙대가 있어서 바다를 그릴 때는 꼭 다이빙하는 사진을 넣어 그리던 추억이 있기도 하네요. 거북섬에는 구름다리가 있었고 팔각정이 있었는데 태풍 때문에 파손되어 이제는 이렇게 인공 구름다리와 전망대가 생겼네요. 오늘 처음 알았습니다.
케이블카를 타고 하늘을 오르니 경치가 너무 좋습니다. 분위기 업되어 사진 마구 찍었네요.
바닷가 암벽 주변에 낚시하는 사람들도 보이고 가족 나들이 나와 쉬고 있는 모습도 보입니다.

케이블카를 타고 암남공원에 도착하니 이곳에 예전에 제가 알던 암남공원인가 싶을 정도로 정말 많이 변했네요.
내리자 말고 여러 종류의 공룡들이 맞아 주네요. 둘 째 녀석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달려가서 난리를 칠 텐데 이젠 나이가 먹었는지 움직이는 공룡을 보고도 큰 반응이 없네요.
공룡들이 소리를 내며 움직이고 있어서 꼬마 아이들이 많이 신기해하기도 하고 무서워하는 아이도 있네요.
티라노.jpg

벨롭.jpg

공룡.jpg

조금만 위로 올라가니 산책로가 나옵니다. 이렇게 조형물이 나를 반겨주네요. 예술하고는 거리가 먼 사람이지만 특이한 조형물이나 이쁜 조형물 보는 것 좋아합니다. 아쉽게도 그리 많지는 않네요. 그래도 나름 눈에 가는 것 사진으로 남깁니다.
조형물1.jpg!
조형물2.jpg

숲속으로 들어가니 맑은 하늘과 푸른 나뭇잎과 청량한 새소리가 우리를 반겨주네요. 저 멀리 바다가 보이는 벤치에 앉아 잠시 여유를 즐겨봅니다.
바다.jpg
숲.jpg

오랜만에 신선한 공기를 맘껏 마시고 돌아오는 길에 온갖 종류의 불량? 아니 절대 기호식품들이 각자 자태를 뽐내며 우리를 유혹합니다.
먼저 해오리감자, 치즈 핫도그로 입맛을 돋우고 아이는 아이스크림 어른은 생과일 쥬스로 마무리 하려는데 왕새우가 나 잡아가라 하고 딱 서 있네요. 정말 크네요. 2500원짜리 왕새우 그 자체로 더하지도 덜하지 않는 새우 맛이네요.
새우.jpg

이렇게 돌아오는 케이블카를 타고 또 한 번 경치를 감상합니다. 저 멀리 영도도 보이고 바닷가에 커다란 배들도 엄청 많네요. 맞은 편에 탄 아저씨 아이에게 미역 양식장을 김 양식장으로 잘못된 정보를 주입하고 있네요. 오지랖 넓은 아저씨 티 안내려고 알아도 모른 척 합니다. 아이에게 아빠는 하늘이니까요.
영도.jpg

도착하기 전에 아래를 보니 알록달록 칼라 방파제가 재밌네요. 그 안에서 보트타기 하는 사람들도 보이고....
이렇게 우리 가족의 나들이는 끝이 났습니다.
방파제.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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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에 케이블카가 생겻네요? 제가 2011년까지 부산에 있엇거든요 ㅎㅎ
그땐 못봣던거라서 많이발전했군요 ㅎㅎ

최근에 생겼네요. 저도 가끔 송도 가는 편인데 얼마전에 알았습니다.

오 날씨가 진짜 좋았네요
서울은 3시부터 쭉 비가 주륵주륵 옵니다 ㅠㅠ

글쿤요. 부산은 정말 날씨가 좋았어요. 햇빛이 뜨거울 정도 였는데 숲속에 들어가 있을 땐 햇빛도 가려줘서 편하게 나들이했네요.

송도 해수욕장과 공원, 어릴 적 추억이 서려있는 곳이네요.

ㅎㅎ 저도 여기에 추억이 많네요. 남부민동에서 1년 정도 산 적도 있었거든요.

부산 못간지 어언 10년 되어가는군요... 다음에 정보 요청드리면 많이 알려주셔요 롱다리님.. ^^

언제든 정보 드릴게요. 말씀만 하세요. 부산 관광 강추합니다.

좋은 휴일 알찬 휴일 보내셨네요^^ 저는 아직 못가봐서 기회되면 참고해서 다녀와야겠어요!

하루코스로 딱이네요. 토욜이었으면 횟집가서 소주 한 잔 했을텐데..ㅎㅎ

나중에 송도 가면 한번 타봐야겠네요!

기회되시면 한 번 타보세요. 바다 위 케이블카 너무 좋네요.

제 아지트를 밀어버리고 저걸 만들었죠.. 히잉 나쁜 놈들 크읔
케이블카가 부활해서 좋긴 한데 저 사업장이 주변 상인들 다 내쫓고 있는건 아시나요?;;

아 그런가요? 몰랐었네요.
주변상권을 지켜줘야하는 것이 기본윤리인데 나쁘네요.

사실 옛풍경이 더 좋기도 했는데 누굴위한 관광인지 부산 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케이블 카 광풍 ㄷ ㄷ ㄷ
http://www.kookje.co.kr/news2011/asp/newsbody.asp?code=0300&key=20170327.22012190646

해녀촌도 최고의 관광상품이 될 수 있는데 정말 탁상행정의 진수를 보여주는군요.

주차장 넓힌다고 상인 철거는 더 어이없죠

그러게요. 참 안타깝네요.

👨 저는 아직 못가봤네요. ㅋㅋ 고신대 병원 창문 너머로 멀리서 보기만 해봤어요!

저도 부산에 오래 살았는데 케이블카는 처음이네요.
근대 왜 병원에 계시나요?

👨아버지 지병 치료 받으러 주기적으로 가거든요 ㅎㅎ

아까 밖이라고 하시더니 가족들을 위해 또 한몸 불사르셨군요..ㅎㅎ
부산하면 전 광안리랑 해운대 밖에 몰라서..군대가기전에 3번 정도 가보고는 여태 한번 못갔네요. 바다보고 회 먹으러 한번 가야겠어요.

송도해수욕장 횟집은 송일횟집 추천합니다.

케이블카 타본지가 언제인지도 모르겠네요.
정말 기분 좋을 것 같아요.
위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면....더군다나 경치까지 좋으니...
아이들에게 좋은 추억을 선물하셨네요.ㅎㅎ

보통 케이블카는 산으로 올라가는데 여수와 여기는 바다를 건너가네요. 그래서 또다른 매력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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