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라우 다이빙투어-5(Palau Diving Tour)
팔라우 다이빙투어-5(Palau Diving Tour)
체험 다이빙을 주로 하는 이름도 모르는 무인도에 내려 준비해 온 도시락을 먹었다. 흔들리는 배에서 식사하는 것 보다 아주 좋다. 배 위에서 하루 종일 있다 보면 아무리 평온한 열대 바다라고 해도 멀미할 때가 많다.
일거양득(一擧兩得)
여기는 쉴 수 있는 아름다운 작은 섬들이 늘려 있다. 식사를 하고 Advance 교육 받으러 온 H를 데리고 사진 찍기 위해 섬 안으로 들어 갔다. 갑자기 소나기가 쏟아 졌다. 열대성 폭우는 예고 없이 엄청난 빗물을 잠깐 퍼붓고 언제 그랬냐는 듯이 바로 맑은 하늘과 태양을 선사한다.
사진 찍는다는 게 어떨 때 손해 보는 것 같은 기분이 들 때도 있다. 여행 동안 무거운 장비를 챙겨 가서는 다른 사람만 찍어 주고 내 사진은 거의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진을 취미로 가진 사람은 일석이조(一石二鳥) 일거양득(一擧兩得)의 기쁨을 누릴 수 있다.
친구들은 다이빙만 하지만 나는 다이빙도 하고 사진작품 만드는 일을 동시에 하고 있다. 점심 먹고 쉬는 시간에도 또 사진작업을 하고 있다는 건 주어진 짧은 인생을 두 배로 길게 사는 것이라고 한다면 지나친 표현일까?
3. Palau
오늘 마지막 다이빙에 들어 갔다. 직벽에 사는 큰 부채산호들이 많이 보였다. 아무리 크고 웅장하게 보이는 산호도 사진으로 나오는 걸 보면 보잘것없이 보이는 경우가 많다. 그건 화면 속에 들어 있는 산호가 얼마나 큰지를 가름할 수 없기 때문이다.
우리가 크다고 생각하는 것은 뭔가 비교할 때 생기는 개념이다. 아무리 큰 빌딩조차도 이 지구와 비교하면 정말 작은 것이 되고 지구조차도 이 우주와 비교하면 조족지혈에 불과할 뿐이다. 그래서 비교가 되는 걸 같이 찍지 않는다면 놀랄 정도로 큰 부채산호도 초라해 지고 만다.
보통 바다에서는 비교되는 기준으로 인간을 사용한다. 예뻐서 찍는 게 아니라 거대한 산호의 크기를 가름하기 위한 측도로써 친구를 이용할 뿐이다. 그것을 모르는 다이버는 사진 찍어준다고 산호 옆에 서라면 아주 고마워 한다.
물론 잘 나온 사진은 다이버에게도 무척 행복한 기억으로 남을 것이다. 블로그 대문사진으로 사용하기도 하고 친구들 단톡방에 올려 자신을 과시하는 용도로 사용되어 지기도 할 것이다.
WCTC Shopping Center
팔라우 시내에서 제일 큰 shopping center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 저녁식사를 자체적으로 해결하기로 작정했다. 어제 갔던 한국식당에서 당한 수모를 되풀이 하지 말자는 다짐이었을 것이다. 돼지고기, 가스렌지와 코펠도 구입했다.
저녁식사
호텔 베란다에서 간단히 요리를 하며 소주도 한잔했다. 아마 이 저녁식사 시간이 제일 즐거운 시간일지 모르겠다. 바다에 처음 들어 가는 초보 다이버에게는 바다 속 풍경이 꿈에서나 볼 수 있는 환상의 세계일지 모르나 세계적인 포인터를 섭렵한 베테랑 다이버에게는 그냥 그런 풍경일 수 밖에 없다.
쉽게 감동할 수 있다는 것은 젊음의 특징이다. 어릴 때는 노래 한 곡에 눈물 흘리고, 한 편의 영화나 소설에서 생의 환희를 발견하기도 하고, 우연히 만난 소녀에게서 평생 짝사랑의 가슴 아픈 연정을 가지기도 하지만 나이가 든 사람에게는 어림도 없는 얘기이다.
(jjangjjangman 태그 사용시 댓글을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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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즐거운 스티밋하세요!
감사합니다.
정말 작품사진이네요.
바다밑에서는 카메라 조명을 어떻게 하시는지 궁금해지네요. 그냥 일반 스트로보로 해결이되는지요? ^^
스트로브도 잠수용으로 따로 있습니다. 가격이 넘사벽으로 비쌉니다. 빛도 강해야 하고 방수도 되어야해서 크기도 큽니다.
사진만 봐도 시원하고 좋네요. 그런데 저는 좋은 사진들 다 놔두고 도시락 사진이 눈에...TmT 배가 고픈가 봅니다.
저... 도시락 밥 좋아합니다. 죄송합니다. 하지만 바다 사진 정말 아름다워요. ^^
감사합니다. 뭐미뭐니해도 먹는 게 최고죠...ㅎㅎ
산호는 동물인데 나무처럼 보이네요~
너무너무 아름답습니다~^^
거의 움직임이 없어서 식물처럼 보이죠...
이번 식사는 다 한식이네요.^^ 산호가 대박입니다. 어찌 저렇게 잘 자랐을까요?^^ 오늘도 잘 보고 갑니다.
큰 부채 산호는 10m 도 넘습니다. 아주 장관이죠...
어마어마 하군요. 10미터가 넘는다니...
산호와 주변 바다생물들이 어울려진 모습이 환상적이네요.
아무튼 진짜 부럽습니다.
산호도 종류가 정말 많습니다. 자라는 데 정말 엄청난 시간이 걸린다는데 회손되는 경우가 많아서 걱정입니다.
정말 엄청난 크기군요.
항상 거대한 자연을 보면 인간은 미약하다는 사실만 깨닫는 것 같아요.
자연 앞에서 인간은 한 없이 작은 존재에 불과하죠.. 싸우지나 말아야 하는데 ㅋㅋ
방송에서 보면 외국가서 바닥에 내려놓고 먹는걸 보면 상펴주거나 신문지 깔고 싶었는데 ㅎㅎ 마지막 사진 보고 그 생각이 다시 났어요 ㅎㅎㅎ 근데 그 나라는 그게 아무렇지도 않은건데 그춍 ~
예... 예의를 차리는 건 좋은 거지만 피해만 안준다면 "자유"가 더 가치있는 덕목이죠...
캬~~ 볼때마다 바닷속 경치는 감탄을 금할수 없습니다.
팔라우도 좋은 휴양진데 여기도 다녀오셨군요.
부럽기만 하네요.^^
더 좋은 데 많이 갔다 오신 걸로 아는데... 부럽다니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