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 스탠리 호텔에서의 소셜 디너
안녕하세요.
2주간의 워크샾도 이제 끝을 향해 달리고 있습니다. 빅베어에 남겨진 가족들은 약간 감기기운이 있는 것 같아 마음이 아픕니다. 저는 꽤나 바쁘게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여기와서 삼시세끼 모두 리조트 카페테리아에서 먹었는데, 딱 한번 밖에 나가서 소셜 디너를 했었습니다. 근처에 있는 스탠리 호텔이라는 곳이었는데, 나름 역사가 있는 곳인 것 같았습니다.
거기서 찍은 사진들을 몇 장 올려 봅니다.
호텔 입구에 오니 눈에 띄는 클래식 카
뭔가 동부쪽 느낌의 건축물입니다.
저 멀리 동네 호수가 있구요.
한켠에 웨딩을 위한 공간인 듯합니다. 뷰가 멋지네요.
호텔 구경을 좀 하고 나서 이제 소셜타임이 시작됩니다. 간단하게 스낵을 먹었습니다.
학회나 워크샾의 목적은 새로운 연구동향을 파악하는 것도 있겠지만, 어쩌면 가장 중요한 것은 인맥 만들기 입니다. 그래야 새로운 연구를 할 때 협력도 더 잘되고, 연구비를 신청할 때 심사위원에게 잘 보일 수도 있거든요. 이번 워크샾은 주로 대학원생과 포닥들이 참여했기 때문에 멘토들이 젊은 학자들의 진로 상담을 하는 차원에서 소셜 디너가 마련되었습니다. 막상 얘기들을 듣고 있으니 나름 미래에 대한 불안들이 있군요.
이제 식사를 본격적으로 합니다. 비주얼은 숙소 카페테리아와 별로 다르지 않은데 훨씬 더 맛있습니다.
후식으로는 초코케익이 나왔는데, 옆 사람이 혹시 밀가루 없는 후식이 없냐고 물어봤습니다. 나중에 직원이 일부러 샤베트를 가져다 주는 걸 보니 참 배려심이 있다고 느꼈습니다. 결국 그 후식은 제가 ㅎㅎ
돌아가는 길에 셔틀 버스를 세우고 몇몇은 맥주를 사러 가게에 갔습니다. 역시 젊음이 좋긴 합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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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 좋네요.. 그리고 거긴 곧 눈오겠죠.. ㅎㅎ
멀리 산에 눈 보입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