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팍스밋업에서 느낀점

in #kr6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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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5월 3일, 나는 고팍스 밋업에 나갔다. 갔다와서 후기글은 올렸지만 배웠던점과 의문점 등을 제대로 다루어 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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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팍스 밋업은 처음에 밋업 신청을 받았다. 인원도 500명으로 생각중이었나보다. 그런데 참여자가 생각이상으로 많아져서 인원조절을 실패했다. 미리 500명만 받아서 하거나 좀 더 규모가 큰 곳에서 하면 어땠었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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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널토론에서는 스팀잇 CEO 네드 스캇, 고팍스 이준행 대표, 고팍스 공윤진 CTO, @leesol 작가, @clayop 증인님을 소개하면서 서로 다른 분야의 사람들을 모셨다고 하였다.

그런데 @nockisk 님이나 @twinbraid 님도 계셨으면 더 다양한 분야의 이야기가 나소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도 있다. 웹툰 말고도 전문적인 글쓰기와 코인소개글도 새로운 분야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leesol 작가님이 말씀하신 창작자의 비중도 중요하지만 큐레이터의 역할도 중요하다는 점은 나도 공감이 되었다. 지금 스팀잇의 문제는 내가 아무리 열심히 해도 뭍힐수 있다는 것이다. 이 문제를 큐레이터들이 해결해야한다. 따라서 창작자만큼 이들을 발굴해내는 큐레이터들의 역할이 중요한 것이다.

고팍스 공윤진 CTO는 예전부터 스팀잇을 알았지만 스팀잇을 글을 쓰는 용도보다는 글을 읽는 용도로 쓰거나 큐레이팅에 관심이 있다고 하셨다. 여기서도 큐레이팅의 중요성을 알 수 있었다. 글을 쓰는 것보단 읽는 걸 좋아하고 스파를 투자하여 큐레이팅으로 수익을 얻는것도 괜찮아 보인다.

여기서 떠오른 생각이 있다. @clayop 증인 님이 몇몇 분들에게 스파를 임대하고 큐레이팅 활동을 위임한 걸 종종 본적이 있다. 그런데 자기가 자신의 스파로 큐레이팅으로 좋은 신인들을 찾아내는 사람들도 뽑아 그에 따른 적절한 보상을 주는 건은 어떨까?

스팀잇이라는 곳이 처음 시작한 뉴비들이 적응하기 힘들고 고래들한테 잘보여야하며 고래글은 자신의글보다 노력이 더 적게 들어갔지만 보상액은 더 큰 기이한 구조를 큐레이터들이 더욱 늘어나면 완화 가능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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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d의 강연을 들으면서 가장 흥미롭게 들은 부분은 스팀잇의 구조 설명과 SMT이다. @clayop님도 SMT 설명을 많이 해주셨다.

@ned가 보드에 그리면서 설명하는 그림에서 스팀이라는 기본 블록체인 베이스에서, 스팀잇이라는 가지를 그려 넣었다. 이는 스팀잇은 스팀의 사례 중 일부라는 것잇가? 무수히 많은 스팀을 이용한 서비스가 나오겠지만 스팀잇이 그 중심이 되기바란다.

@clayop님의 설명을 들으면서 SMT에 대해서 미리 공부는 했었지만 추가로 배웠던 점이 너무나 많다.

우선 SMT는 스팀의 새로운 희망이다. 스팀코인이 스팀잇 내부에서만 쓰이게하는 것보단 스팀잇 말고도 다양한 곳에 쓰이면 자연스럽게 스팀코인의 가치는 오른다.

SMT를 설명하던 중 기존의 플랫폼과 융합이 가능하다는 점은 핵심이었다. 기존의 회원수, 시스템 등을 유지한 채 스팀코인이 구동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다. 기존 회원은 새로운 회원가입이 아닌 그대로 쓰면 된다.

마지막으로 @clayop님이 말하신 블록체인기반으로써생기는 스팀잇의 문제는 리벤지 포르노, 인권침해 등의 문제가 생겼을 시 삭제를 해야하는데 영원히 기록된다는 것이다. 이를 메인서버에만 암호화를 하거나 다른 방법 등이 있었는데 이런 방법 역시도 완전히 삭제와는 개념이 다른 것 같다. 내가 봤을 때는 다른 사람들은 못보고 나와 관리자만 알도록 은밀히 숨기는 것에 가깝다고 봐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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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고팍스에 대해서이다.

고팍스라는 거래소는 자신들을 기술 중심의 거래소라고 소개를 한다. 난 처음에는 그냥 말만 그럴싸하게하는 거래소인 줄 알았다.

고팍스에서 주장하는 바로는 먼저 지금까지 해킹이 된 적이 없다고 한다. 해킹은 거래소규모가 작아서 아직 타깃이 안되었다고 생각해볼수도 있지만 로그인부터 보안에 신경을 쓰는 모습과 서버다운이 한번도 일어나지 않았다는 점은 신뢰를 준다.

거래소는 거래규모가 중요하다. 아직 고팍스는 국내에서 봐도 1등 거래소라고 할 수 없다. 업비트와 빗썸이 꽉 쥐고 있기 때문이다. 필자는 작년에 빗썸에서 자주 일어나던 서버다운이 너무나 화가 났다. 서버다운을 일부러하고 자기네들이 시세차익을 얻는건 아닐까라는 의문도 들었다.

거래소가 거래규모가 중요한건 맞지만 서비스와 신뢰도에 금이 가기 시작하면 금방 혁신적이 거래소에 따라잡힌다는 것이다.

고팍스가 적은 회사 인원이지만 벌써부터 기술자 중심의 경영을 시작하고 있다는 점, 국제적 블록체인 교류를 활발히 하고 있다는 점, 얻은 수익의 대부분을 다시 기술에 투자한다는 점은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고팍스가 실제 기술적으로도 기대가되는 이유는

주문체결시스템 (OMS)의 집중적 투자로 초당 10만건처리와 연내 100만건 처리 목표를 한다는 점과
지갑관리방식을 복수의 관리자를 지정해 접근권한을 부여하는 방식 등을 채택하였다.

최근에는 다른 거래소들과는 다르게 스팀잇의 컨텐츠 생태계를 위해 상호협력하는 모습도 좋게 보인다.

고팍스는 앞으로의 미래가 더욱 기대되는 거래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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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고팍스를 위한 후기! 농담이고 잘 봤음요. 학생이라 바쁠텐데 시간 쪼개서 참여했군요.

넵 시험 끝난지 얼마 안되서 완전 신나서 달려갔어요ㅋㅋ 설마 고팍스가 보팅을 해줄리 없겠죠?ㅋㅋㅋ 잘 보셨다니 다행입니다.😆

책 갖고 싶다...

왜 다들 책 갖구싶다는 이야기밖에 없어요ㅋㅋㅋㅋ

책 갖고싶다

리벤지 포르노, 인권침해 등의 문제는 블록체인기반의 시스템이 가지는 단점이라고 볼 수 있죠. 그래도 암호화라던지 더욱 혁신적인 방법이 나오지 않을까 내심 기대해 봅니다. 좋은 밤 되세요^^

맞습니다. 완전삭제는 불가능할 것 같고 암호화가 그나마 나은 대안이죠. perporman님도 좋은 밤 보내세요^^


전 고팍스 머그컵이 탐나는데요^^
고팍스는 아직 이용을 해보진 않았지만
이런 시도는 보기 좋네요
새롭고 신선한 모습들을 더 보여준다면
크진 않아도 알찬 거래소가 될거란 생각이 듭니다.

맞습니다. 알찬 거래소에서 다른 거래소가 휘청이게 되거나 소문을 타게 되면 큰 거래소도 될 수 있겠죠. 여러모로 기대되는 거래소입니다.

순수님 되게 부지런하신 듯. 공부하랴 보팅해주랴 밋업까지... 밋업 궁금했는데 잘 보고 갑니다^^

시험이 끝나서 편한 마음으로 밋업도 갔다왔네요. 대학생되면 더 돌아다닐것 같아요. 도움이 되서 다행입니다ㅎㅎ

알찬 내용 잘 읽고 갑니다. 팔로우 하고 소통할께요~

이벤트를 자주 해주셔서 초창기때 전
팔로우를 이미 했군요.ㅎㅎ 앞으로 저도 소통 자주 하겠습니다!

ㅎㅎ 남들보다 앞선 선구안 ~ 굿굿입니다

스미골님도 D tube로 스트리밍이라니... 남들보다 앞서신건 마찬가지입니다. 항상 응원합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스팀잇에 대해 더욱더 이해를 하게 되었습니다.

도움이 되서 다행입니다.ㅎㅎ 스팀잇은 나이에 상관없이 배울점은 배울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ㅎㅎ 좋은 밤 보내세요!

@leesol 작가뒤에 님을 붙이고 책을 양도하라!!!!
이책 오프라인 구매 가능한가?ㅎㅎ

@leesol 작가님이라고 안붙였네요 ㅋㅋㅋㅋ 그걸 찾아내다니... 책같은 경우는 인터넷에 쳐보니 안나오네요... 아직 인터넷 출판까지는 더 걸리려나...책은 제가 읽은 뒤 후기로 오겠습니당 ㅋㄱㅋㅋ

밋업후기 내용 잘 봤어요. 학생인데 벌써부터 이런곳에 관심갖고 대단해요. ^^;

감사합니다. 그냥 블록체인에 살짝 관심많은 학생이에요 ㅋㅋ 그거 빼면 평범한 학생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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