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스틸컷

in #kr6 years ago (edited)

영화 "가타카"의 등장인물 "제롬 모로우"를 그려보았다. 처음 이영화를 접했을 땐 고등학생이었다. 그때는 주인공 "빈센트"가 열성유전인자로 태어났음에도 자신의 가능성을 믿고 스스로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는 과정들을 보면서 빈센트에게 감동을 받았다. 하지만 그 다음부터 볼때는 빈센트보다는 제롬에게 더 끌렸다. 우주비행사로서 최상의 조건을 갖추고 태어났지만 수영을 선택한 그는 운동 중 반신불구가 되는 불행한 일을 겪는다. 영화에선 직접적으로 표현하진 않았지만 제롬이하는 대사를 보면 단순 사고가 아니라 그가 자살을 시도한 것이라고 간접적으로 알 수 있다.

"그 차에 뛰어들었을때 말야, 그때만큼 정신이 맑았던 적도 없어" ㅡ 제롬

아무리 노력해도 1등을 할 수없는 자신을 비관해 스스로 몸을 던져 자살을 하려 한 거였지만 그것마저 실패해 불구자가 된 것이다. 그 사실만으로도 안타까웠는데 빈센트를 위해 자신의 모든 유전적 DNA를 남겨주고 스스로 불구덩이에 몸을 넣고 자살하는 장면에선 가슴이 너무 아팠다. 빈센트가 자신의 꿈을 이루어 주긴 했지만 더이상 자신은 제롬이 아니며 빈센트에게 DNA까지 넘겨 줌으로서 평생 숨어 살아야 하기에 자살이라는 선택을 한 것 같다. 더이상 살아가야 할 이유가 없어졌음으로. 너무 안타까운 인물인 것 같아 볼때마다 가슴이 아프다.

스쳐지나가는 대사 속에 많은 의미들을 던져주는 영화이니 한번도 보신적이 없으신 분들은 꼭 한번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쓰다보니 전체 줄거리는 빼먹었...아무튼!! 늦은 밤 제 글 읽어주신 분들 감사드리고 좋은 꿈꾸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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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테일한 표현에 ㅎㅎㅎ 색감까지 포인트로 더해지니
퍼펙트!!!!!! 합니다
야야님의 그림보는 즐거움에 삽니다 요즘 ㅎㅎㅎ

제이원님 칭찬 먹고 그려서 그런가 봅니다 ㅎㅎ 항상 감사합니다 ㅎㅎㅎ

와 느낌이 있는 그림 너무너무 멋있습니다. 특히 손 묘사를 아주 잘하셨네요. 가타카는 명작이란 소리를 아주 많이 들었지만 아직도 보질 못했네요, 스팀잇을 하면서 봐야할 영화, 읽어야 할 책만 늘어나네요^^;;

손 표현 부분에서 어려움을 겪었는데 칭찬해 주셔서 너무 마음이 놓이네요 케이지콘님 ㅠㅠ 저도...영화 책..특히 책!!부분이 앞으로도 쌓여 갈 것 같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

가타카 본지 오래 되어서 자세한 내용이 기억이 안나는데, 기회가 되면 다시 한번 보고 싶네요. 그나저나, 야야님 그림...역시나 엄지척입니다. ^^

제가 90년대 영화를 좋아하는 건 명작들이 너무나 많아서인데 보고 또 봐도....질리기는커녕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더 마음에 와 닿는게 많아서 그런 것 같요:) 그래서 명작이겠지요:D(너무 당연한 소리를..ㅎ)그리고 또..부끄럽지만 엄지까지 올려주시고 가셔서 가..감사합니다 쟈니님:)

와.. 칭구야~~!! 넘흐 멋지다~!!
오늘의 작품도 꿀이야~!!!♡♡♡

저 그림이 친구님께 꿀이 되었다니...
직접 꿀한사발 대접해 드리고 싶어지는데요!!ㅋㅋ고맙다 칭구님 :D ㅎㅎ

헌혈하는 그림 맞지요?....
약하는 모습처럼 보이는 나란 놈은...ㅋㅋㅋㅋㅋㅋㅋㅋ

기린아님 올해는 헌혈 좀 자주하셔서 몸도 깨끗하고 정신도 건강한 사람으로 새롭게 거듭나주시길...바랄게요 ^^ ㅋㅋㅋㅋㅋ그런데 말입니다..전 태어나서 헌혈을 한번도 해본 적이없어서그런지..항상 제정신을 못차리고 있는 것 같습니다... ㅜㅜ...ㅋㅋㅋㅋㅋㅋㅋ

저도 약하는 모습인줄 알았네요 ㅎㅎㅎㅎㅎ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해합니다 :)저도 영화를 보지 않고 저 장면만 봤으면 같은 생각을 했을겁니다 ㅋㅋ

좋은 글과 그림 잘 보고 갑니다. :)

들려주시고 칭찬해 주시고 가셔서 감사합니다 핵꿀밤님 :) 오늘도 평안한 하루 보내시길 바랄게요 ^^

캬~~~~그림 진짜 짱이예요!!!!!
피주머니 진짜 사실적인 느낌!!
만나뵈었을때 손을 더 살펴봤어야했는데...금손을 볼 수 있는 기회...(그때는 제가 너무 쭈구리였어서 ㅋㅋㅋㅋ)

피주머에 신경 썼었는데 알아봐 주신 키키님께 따봉한사발 내려드려야겠습니다 ㅋㅋㅋㅋ(저도 쭈구리였어서....)

엄지 척!!! 선샤인야야님이 소개해주신 줄거리를 읽고 나니 그림 속 제롬의 모습이 더 진지하고 가슴아프게 다가옵니다;ㅡ ;

웃기고 농담하는거 좋아하는데 영화스틸컷..이런거 그릴때마다..진지한 글을 써야하는게 힘듭니다 ㅜㅜ그래도 좋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가나님 ㅋㅋ

카타카 못 봤는데... 보고 싶어집니다. 야야님 그림이 팍팍 느시는거 같아요. 좀더 더 깊이가 있어진 느낌입니다. 표정도 더 섬세한거 같고요..

댓글 칭찬을 듣다보니..저도 모르게 하나씩 늘어가는 것 같습니다.....해피써클님의 칭찬도요!! 늘 감사합니다:) 칭찬은 사람을 변화시킨다는게 정말 맞는 말인게 스팀잇하면서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ㅜㅜ

와...야야님 그림은 언제봐도 특유의 강렬한 매력이 있습니다 ㅎㅎ묘하게 섹시..?하다고 할까요 ㅋㅋ감사히 잘보았습니다!

월드님 부모님 모시고 여행중이시라 바쁘실듯합니다 ㅎㅎ항상 들려주셔서 그림 칭찬 감사드려요 :) 묘...묘하게 섹시...함을 느끼신건...주드로가 그런부류의 남자라 그런......걸지도:D...ㅎ''여행무사히 잘 다녀 오십숑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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