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핑크빛 하늘.

며칠 전 저녁 하늘의 모습이네요~

이렇게 예쁜 하늘을 보려고 요샌 자주 하늘을 올려다 봅니다.

20대였던가..

하루 하루가 바빠 하늘을 올려다 볼 시간도 없다 여기며 살 던 때가 있었죠..

결혼을 하고 일이 줄고..

아이가 태어나고 일은 없어지고..

크고 작은 일들로 힘들어하고

나 자신에게 실망하며 현실을 비관하며 나쁜 생각만 하던 때도 있었는데..

요즘은 아이와 거의 모든 시간을 보내니..

아니.. 아이와 이런 생활이 익숙해지고 평소 일상으로 물들어 버리니 몸과 마음에 여유도 생기네요.

그러다보니 한가롭게(?) 하늘을 올려다보며 별을 찾기도 하고, 구름의 흘러감에 빠져 무념무상에 빠지기도하고..

물론 매일 그러진 못하지만 최대한 여유부리며. 한가롭게 살려고 노력은 합니다.

동네 한바퀴 산책하려고 하니 아직 해가 쬐꼼 보이는데도 날씨가 쌀쌀하네요.

긴 점퍼를 챙겨 입히고 동네 이곳저곳을 기웃거려봅니다~

엄마빠 처럼 팔짱을 끼고 걷다가(위 사진)

아빠차와 같은 차종을 발견하고는 아빠 차라며 손가락으로 가르키며 엄청나게 해맑게 좋아라(아래사진) 하네요.

순간 포착 한거라 사진이 마구 흔들렸네요;;

차를 유독 좋아해서 그런지..

이시기의남자 아이들은 그런건지..

엄마차, 아빠차.. 에 이어 할미, 할비..
어젠 몇번 본 적도 없을 이모부차까지 찾아내더라구요.

후훗.

참.. 이런 소소한 웃음거리가 제겐 크나큰 행복이며 삶의 전부라는 걸 슬슬 느껴 가고 잇습니다.

이렇게 엄마가 되고.. 어른이 되는 듯 한 느낌도 받네요.

아이 덕분에 말이죠!!

(사진은 재탕)
처음엔 완전 모기 자국이었는데..

하루도 안된 사이 농가진이 이렇게 번지네요..

에휴..

볼 때마다. 속상합니다.

아가야~ 고생 시켜서 미안.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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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 입니다.

벌써 수요일인건지..
아직 수요일인건지..

아무튼 오늘 모두 빛나는 하루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