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ie】[KR] 일본 리틀포레스트 여름편 리뷰

in #kr6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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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는 마음을 비추는 거울이야. 집중해. 다칠 수도 있고 말야"
-주인공 이치코의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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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치코의 어머니처럼 이치코가 요리하는 장면이 자주 나온다. 레시피도 함께 나와서 직접 만들어 보고 싶어진다. 이치코가 야마이모의 토로로보다 자주 먹는다는 미즈토로로는 어떤 맛일까. 야마이모 정말 좋아하는데.
미즈라는 식물이 궁금하다.


주인공이 묻는다.
"유우타는 왜 코모리에 돌아온거야? 나는 학교따위, 여기를 벗어나기 위한 구실이라고 생각했어"
유우타가 대답한다.
"물론 그럴려고 했지. 그래서 저쪽에서 취직도 한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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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 다음에 이어지는 말이 정말 인상 깊었다.


" 자신이 실제로 해본 것과
그래서 느낀 것, 생각한 것...
스스로 책임지고 말할 수 있는 건
그 정도이지 않나?
난 그런 것들을
많이 가지고 있는 사람을
존경하고 믿어.
아무것도 한 적 없는 주제에
뭐든 알고 있는 척...
타인이 만든 것들을
그저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옮길 뿐인 사람일 수록
거만해.
얄팍한 인간의
텅텅 빈 말을 듣는 데에
넌더리가 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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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말야, 타인에게 죽이도록 해놓고,
죽이는 방법에 투정하는
그런 인생은 보내고 싶지 않다고 생각했어.

이 곳을 나오고 나서 처음으로
코모리에 사는 사람들,
부모님이라던가 말야.
존경할 수 있다 생각했어.
알맹이가 있는 말을 할 수 있는
인생을 살아왔구나하고 말야. "


그리고 이치코의 독백.


유우타는 자신의 인생과
마주하기 위해 돌아왔다고 생각한다.
나는 도망쳐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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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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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스팀잇에서 자꾸 눈에 들어오는 리틀포레스트라는 영화.
이가라시 타이스케가 그린 만화가 원작이라고 한다.



@sirin418님이 일본판이 있다고 알려주어서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에 찾아봤다.

있었다...!


리틀 포레스트


모리 준이치 감독
4부작으로 이야기가 나뉘어져있다.
영화는 여름과 가을 (2014) / 겨울과 봄 (2015)
으로 크게 묶여있고
재생시간은 한 편당
1시간 51분 / 2시간이다.

이치코 역의 하시모토 아이
유우타 역의 미우라 타카히로


이제 빨래를 널고 다시 세탁기를 돌리고 청소를 해야한다.
시간이 나면 가을편을 보고 리뷰를 써야지.


글을 쓴다는 건 시간이 드는 일이다.
그려야 할 그림도, 그리고 싶은 그림도,
읽고 싶은 책도, 외주 받은 일도,
에어비앤비 호스트로써의 일도 많은데,
글을 쓰고 싶으니 결국 잠을 줄이게 된다.
쓰고 싶은 소재거리가 늘어간다. 쌓여간다.
글을 계속 쓰려면 외주도 줄여야 하지 않을까.


글은 아침에 썼는데 이것저것 하다보니 다음날 새벽 3시가 넘어서야 투고를 한다. 청소를 하면서 영화를 녹화해놨는데, 내가 좋아하는 장면만 편집해서 자막을 달아 공유하고 싶었다. 그래서 올리지 않고 보류해놨는데... 뭐, 언제까지고 묵혀둘 수는 없으니 우선 올려본다. 일주일내로 미즈라는 식물에 대한 글과 함께 이 글에 동영상을 달아서 리마인드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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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리플 포레스트 영화는 봤었는데 원래는 일본 원작이었군요 ㅎ 개인적으로 잔잔한 영화를 좋아하는데 이 영화도 감명깊게 본 기억이 나네요!

그러게요 ㅎㅎ 저도 한국 리틀포레스트 보고 싶어요 ㅠㅠ DVD언제 나오려나..

하고 싶은 일이 너무 많다는 건 저도 공감.. 그래도 건강은 꼭 챙기세요!
리틀 포레스트 영화를 보면 자급자족하는 생활방식과 '그래도 괜찮아'하고 말해주는 것 같아서 참 좋더라구요. 저도 일본판 영화를 얼른 봐야겠어요!

네! 요즘 스팀잇을 좀 내려놓고 건강 먼저 챙기고 있어요 ㅎㅎ
'그래도 괜찮아' 정말 좋은 말인 것 같아요. 늘 스스로에게 하는 말... ㅎㅎ

저는 한국판은 못보고 일본판만 봤는데, 둘 다 본 아내 말로는 일본판이 더 좋다고 하더라구요.

아 정말요? 역시 원작 감성...! 인 것인가!
가을, 겨울, 봄을 아직 못 보고 남겨두고 있어요.
왠지 냉장고 안에 맛있는 거 남겨둔 기분이랄까...!
아내 분은 한국판 어떻게 보셨나요?! 저도 보고 싶어요 ㅠ.ㅠ

LA에 CGV가 있어서 한국 영화 개봉해요

아하! 그렇군요 :D
교토에서는 매우 접하기 힘들어요
한국에서 상영한 영화들이 일본에 오는 것도 느리기도 하구..
영화보러 한국 가고 싶을 때가 많아요!

힐링이 되는 포스팅인거 같아요. 덕분에 월요일아침을 상쾌하게 시작합니다!

감사합니다 순수님!

쥔님덕에 저도 옆에서 봤지요~

고생하는걸 그려넣긴 했는데.. ㅋㅋ 영화라 그래도 좀 현실과 거리는 있더군요. 아님 제가 농사가 너무 싫던지~..

일본식의 잔잔함? 평온함이 좋았던거 같아요. 한국판이 있는지는 몰랐네요..어쩔지?? 거기서도 막 연애하고 그러진 않겠죠?

앗... 리얼 농사라이프...
앗... 연애 하나요.
역시. 하겠죠. 둘이 밤에 같이 아마자케 마시는 거 보면서 그럴 것 같긴했는데...ㅎㅎ

와..일본판이 원작인줄은 모르고있었네요!
저도 한번 시간이되면 봐야겠습니닷...
근데 미니멀라이프를 사는건 진짜 좋은것같아요
쓸모없는것 줄여나가기..

저도 시린님이 알려주셔서 알았어요! ㅎㅎ
쓸모 없는 건 줄여도 줄여도 또 나오고.. 꾸준히 버리고 비워줘야 하는 것 같아요 ㅠ

맞아요! 근데 모모님은 이미 짐이 거의 없다고 하시지 않았었나요!!ㅎㅎ

짐이란건 신기한게... 살다보면 계속 생겨서 꾸준히 비워줘야함 ㅠ

까메모 식당 생각나네요 일본 음식영화의 독특한 매력이 묻어납니다.
감사합니다. ^^
그리고, 쓰고,에어엔비....어쩌면 제가 할 일들일수도 있었겠다 싶습니다. ^^ 반가워요

저야말로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반가워요 @raah님!
일본 음식영화에는 정말 특유의 매력이 있는 것 같아요.
@raah님은 어떤 분이실지... ㅎㅎ 글 읽어보러 갑니다 슝슝

일본영화 안본지 오래됬는데 언제 한번 봐야겠네요. 전 글쓰기가 제일 어렵더라고요...

글 정말 잘 쓰시는데! ㅎㅎ
저도 글쓰기가 너무 어려워서 ㅠㅠ 수정을 진짜 엄청나게 하는 것 같아요 ㅠㅠㅠ

오늘도 호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요즘 신경쓰이는 일들이 많으시죠.. 잘 풀리시길 바랍니다.
토도도독토도독 (어깨 마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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