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랫폼의 메카, 넷플릭스

in #kr6 years ago (edited)

부담없이 해지하세요! (그러나 안하게 된다...해지...)

넷플릭스는 예전에 아는 선배님 논문 번역해드리다가 알게되었었는데...번역 하면서 와 이런 신기한 기업이 다 있네, 곧 한국에도 진출한다니 기대가 되네! 이런 생각이 들었는데... 이 회사의 창업 스토리가 꽤나 내 마음에 와닿었더랬다. 왜냐면 나는 연체료라는 기업이 있다면 거의 회원 수준이기 때문이었다... 내가 어렸을 때엔 비디오 대여점이 곳곳에 있었는데, 백설공주를 좋아해서 자주 빌렸었다. 당시 100원-_- 정도 였는데...내가 맨날 안갖다 주고....그래서 연체료가 대여료를 넘어서는 일이 아주 자주, 발생했다. 그 습관은 끊임없이 이어져서 좀 더 크고 만화책을 빌리 때엔 일주일씩 안갖다주는 일이 허다했다. 오죽하면 알바생이 나한테 엄청 뭐라고 했을까....그때 나도 엄청 스트레스 받았던 기억이 난다.

이 창업주도 나와 같은 경험을 한 것이다. 아놔 그냥 30달러에 연체료 낼 바에는 그냥 정액제로 빌려보고 말지! 라는 그런 혁신적인 생각을 했던 거다. 난 그 당시 아 스트레스 받는다.....싶었는데 이 사람은 사업을 구상한 것이다. 여하튼 당시에는 블록버스터라는 기업이 우세를 점하고 있었고, 이러한 정액제 서비스는 없었다고 한다. 그래서 창업주 역시 이 비즈니스 모델이 크게 성공할 것이라고 생각은 못했었는데... 아니.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게 된 것이다.

연체료 없음

초기 모델은 지금처럼 스트리밍 서비스가 아니라, 비디오 이후 나왔던 DVD를 신청하면 집으로 배달해주고, 그걸 다본뒤에 집 근처 우체통에 넣으면 그 다음 영화를 또 빌려볼 수 있게 하는 시스템이었다. 그러니까 그냥 계속 안갖다줘도 나는 연체료를 내는 건 아니고 그냥 다음 영화를 못 빌린다는 것 뿐? 만약 한달에 5달러 정액제라면. 난 그 5달러 내에서 1개의 영화만 볼 수도 있고, 빨리 갖다 주면 다른 영화도 더 볼 수 있는데 연체료는 내지 않는거다. 이게 참 사람 심리가 재밌는게 어떻게 보면 연체료를 기회 비용으로 바꿔보면 같은 비용으로 인식되지만 덜 기분나쁘다? 덜 손해본다. 이런 생각이 드는 거다...

여하튼 초기 모델은 이런식으로. 정액제 서비스를 통해 사람들이 더 편리하게 집에서 영화를 볼 수 있도록 했다. 그리고 이후 지금 우리가 보고 있는 스트리밍 서비스로 인해 전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고...

더욱이, 한국에서 최초로 서비스 될 때 한 달간 무료로 서비스를 이용해보게 했다. 난 이런 마케팅 정책에 아주 제대로 빠져들어; 유튜브 레드도 한달 사용해보고 그냥 계속 결제해서 사용하고, 넷플릭스도 너무 마음에 들어서 계속 정기 구독하고 있다. 회사 입장에서 절대로 손해는 아니다. 마케팅 투자의 일부분이니까, 그리고 입소문이 확실히 나고 컨텐츠가 더욱 활발히 많아지면서 아주 만족도가 높다! 특히 새로운 다큐들도 많고 퀄리티도 참 좋아서 강력 추천이다.

언제 어디서나 자유롭게

이 모토는 현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에게 아주 강력한 모토가 아닐 수 없다. 지금 시대를 딱 대변하는 말 아닌가? 언제.어디서나. 자유롭게. 이동성이 강하고, 자유롭게 내가 볼 수 있는거 시청하는거. 굳이 예매안하고 내가 보고 싶을 때 시청할 수 있는거. 이거 아주 강력한 동기이자 매력적인 유인이라고 할 수 있다.

넷플릭스 역시 저번 글에서 처럼, 아 살짝 다른점은 콘텐츠 직접 만들기는 한다! ㅎㅎ 넷플릭스가 자체 제작한 다큐들...하우스 오브 카드 같은 것들이 대박나면서 자체 제작 영상의 퀄이 아주 훌륭하다는 걸 사람들이 알기 시작했고 그것 역시 큰 유인이 되었기 때문에. 그런데도 최신 영화/드라마들이 아주 많이 포진되어 있어서 역시나 하나의 플랫폼을 형성했다.

소장하지 않아, 스트리밍한다

내가 지금 쓰는 멜론도 그런데, 나는 스트리밍 서비스만 사용한다. 굳이 다운해서 소장하지 않는다. 왜냐면 이미 너무 많이 좋은 음악들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고. 오히려 내가 마음에 드는 것만 "좋아요"를 눌러서 내 자체 스트리밍을 할 수 있는데 굳이 소장할 필요가?

여하튼 우버, 에어비앤비 말고도 이러한 영화, 문화 들도 스트리밍하는 서비스가 더욱 우세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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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체험 기회도 있는거 같더라구요.ㅎ
아무튼 좋은 서비스 잘 알아갑니다.ㅎ

저도 넷플리스로 요새 동생들이랑 새벽에 워킹데드 보다가 잠을잡니다 ㅎㅎㅎㅎ

짱프카톡 타고 왔어요ㅎ
팔로+보팅하고 갑니다. 맞팔부탁드려요~^^

짱짱맨 @eunhaesarang입니다
첫방문인사하고 갑니다
아직 뉴비라 스파와 보팅파워 없어서 보팅은 못하지만 앞으로 자주 소통하도록 하겠습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시길 바래요

짱짱맨@suran 입니다 보팅 팔로우하고 갑니다 자주소통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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