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미러, 디지털 문명세대한 대한 해학적 비판

in #kr9 years ago

[블랙미러]

넷플릭스에서 최근 보고있는게 블랙미러인데, 정말 한 회, 한 회마다 명작이다.
블랙미러라는 뜻은, TV가 꺼져있을 때 검정색 화면을 의미하는데 디지털 문명 세대를 사는 우리의 현실을 풍자한다.지금 시즌 3 거의 다 봐가는데 ㅠ_ㅠ 2개는 아껴두고 있다.

보통 미드 시리즈는 시즌 하나마다 10개 정도는 가져가던데, 블랙미러는 3~4개 사이라서 처음엔 좀 놀랐다. 엥? 벌써 시즌1이 끝났다고? 하는 느낌?

넷플릭스 무료 체험판 한달 사용해보다가, 계속 구독하고 있는데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명작인 블랙미러.
원래 미드를 좋아하는데 한동안은 구미가 당기는것이 없어서 계속 봤던 거 또보고;;; 그랬는데 거의 제대로 본 건 처음인 영드는 정말 셜록 처럼 명작아니겠는가 ㅠ_ㅠ!

블랙미러는 약간 공상 과학이 담긴 내용이기도 하지만, 사실 수년내에도 가능한 일들도 있다.
그 중에서 가장 충격적이었던 시즌1의 1화 내용을 소개해보려고 한다. 스포가 있으니 주의 !!!

시즌1 -1화, '국가'

줄거리를 간단히 설명하면, 영국 공주가 납치되었는데 공주를 구출하려면 총리가 돼지와 성관계를 하는 장면을 실시간 중계방송으로 내보내라는 것이다.

처음엔...설마?;;; 정말 총리가 하겠어? 라는 생각을 했는데 정말 한다. 물론 그 장면이 직접적으로 드러나지는 않지만;;; 저렇게 장면에 돼지가 등장하고 총리의 실행장면이 아주 일부분 등장해서 진짜 충격적이었다.

총리는 절대 그러지 않을 것이라고 처음엔 여러방책을 내놓고, 다른 참모진들도 절대 그런일은 없어야 한다며 총리를 옹호하는 편에 서지만, 모든 방책들이 통하지 않고... SNS에서도 꾸준히 활동하던 공주를 좋아했던 국민들은 점점 공주의 목숨이 위험해지자, 총리에게 그 일을 하도록 종용한다. 총리는 거의 절벽에 서게 되고... 정해진 시간까지 중계방송을 해야하는데 점점 시간은 촉박해진다. 약속한 시간이 되자, 모든 국민들이 거리에 없다. 모든이들은 그 방송을 보게 되고 공주는 풀려나고, 총리는 가족과 멀어진다. 끝.

나는 처음에 이걸 보고 잘 이해가 안되었는데, 계속 생각해보다가 다른 이들의 해석을 읽으면서 이해가 되었다. 공주는 약속된 시간 전에 이미 풀려난다. 거리에 이미 풀려나서 흐느적 걷고 있었는데, 대중들 모두가 그 장면을 보기 위해 아무도 거리에 없어서 몰랐던 것이다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아무도 그 방송을 보지 않았더라면 (그럴 확률은 희박하지만) 공주가 풀려난걸 알았을 거고, 총리는 그 행위를 하지 않아도 되었을 텐데. 군중심리에 의해 총리는 차마 입에 담기도 어려운 걸 하게 되고. 완전 한 인간의 삶과 가치관을 초토화시킨다...

대중심리와 SNS에 의해 더 빠르게 퍼져가는 일종의 선동 속에서 한 사람만이라도 제대로된 생각을 할 수 있었으면 어땠을까? 모두가 심취해져 있는 그 상황에서 한발짝 떨어져서, 이성적으로 생각할 수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일종의 마녀사냥이라고도 하는 것들이 요즘 종종 등장하는데, 이것 역시 과한 군중심리 중 하나가 아닌가 싶다.

이런 현상을 충격적으로 비판하기 위해 사용한 소재가 아니었나 싶다...

그 외에도 요즘 "좋아요" 대세인 페이스북과 인스타 관련한 소재들도 많은데...차차 리뷰를 쓸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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