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토큰의 공정가치 평가 이슈에 가장 큰 관심이 있습니다. 어떤 분들은 주식 평가 방식과 동일하게 평가할 수 있다고 하지만, 극히 이론적인 논리일 뿐 실제로는 플랫폼에서 수익이 창출되기 전까지는 근거없는 추정치만 난무할 듯 합니다.
설령 카카오나 페이스북처럼 플랫폼으로써 수익창출에 성공하더라도, 수익창출력을 토큰의 가치로 볼 수 있을까도 현재로선 가장 궁금한 부분입니다. 주식의 경우 수익력에 기반한 배당금이 가치 평가의 기본입니다. 하지만 토큰은 배당이 없기 때문입니다. 행동 보상으로 또다른 토큰을 줄 뿐이지요.
스팀잇으로 이해해보자면, 이는 마치 컨텐츠를 현물출자하여 주식을 받는 것처럼 보입니다. 실제로는 배당금과 의결권 없는 주식을 받으면 아무 소용이 없지요. 그렇다면 받은 토큰이 스팀잇 생태계 안에서 어떤 경제적 효익을 주는지에 따라 화폐 환산한 가치가 좌우될텐데.... 솔직히 현재는 토큰 자체가 어떤 효익을 주는지 잘 모르겠습니다.(영향력이 주는 만족감?ㅎㅎ)
게다가 보팅에 의존하여 배분되는 토큰(페이스북으로 치면 페이스북 주식이 되겠죠?)의 공정성에도 지속적으로 의문이 제기될 수도 있지 않을까라는 의문도 생깁니다. 토큰이 곧 블록체인 생태계의 가치 단위인데, 생태계에 미치는 기여도와 실제 보팅은 처이가 있을테니깐요.(예를 들면 고래의 숨쉬는 이야기에 쏠리는 보팅처럼요ㅋ)
다음에는 인덱스로 설명을 하신다니 엄청 기대가 됩니다! 현기증 나니깐 빨리 써주세요ㅎㅎ
사실 특정한 무엇의 ‘공정가치’ 라는 게, 회계적으로 그 무엇이 창출할 것으로 예상되는 미래 현금흐름의 현가라는 점에서 이미 본질적으로 블록체인과는 안 맞는 개념이죠. 토큰은 법정화폐가 아니며 발행량이 고정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토큰이라는 형태로 대표되는 블록체인 참여 인센티브의 경제적 개념 자체가 하루빨리 학술적으로 연구가 되어야 할 듯 싶습니다.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맞습니다! 사실 지금은 투자에 대한 욕심때문에 법정화폐로 환산되는 "공정가치"가 이슈이지만, 사실 블록체인의 미래는 거기에 있지 않다고 봅니다. 좋은 글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