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story] 주차장에 묻힐 뻔한 백제금동대향로

in #kr6 years ago (edited)

[History] 주차장에 묻힐 뻔한 백제금동대향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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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금동대향로는 아마 사회책이나 역사책에서 자주 보셨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백제 미술의 정수(精髓)로 불리는 이 국보 287호는 16인의 인물상과 39마리의 현실 세계 동물 및 상상의 동물들이 조각되어 있으며 봉황의 앞 가슴과 악사상 앞뒤에 5개의 구멍이 뚫려 있어 향 연기가 피어오르게 할 수 있다고 문화재청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 향로는 중국 한나라에서 유행한 박산향로의 영향을 받은 듯 하지만, 중국과 달리 산들이 입체적이며 세부의 동물과 인물상이 사실적으로 표현되었는 것이 특징으로 백제시대의 미술과 금속공에 기술을 보여주는 걸작이라고 합니다.

즉, 백제 시대의 유물 하면 대표하는 대표적인 작품으로 기억되고 있으며, 충청남도의 새로운 마스코트 "충청이"의 모티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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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3년 12월 12일 부여군의 사적지에서 발굴되었으며, 1996년도에 국보로 지정되었고, 제작시기는 백제 520~534년 사이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유적지를 찾는 관광객을 위한 주차장 건설현장에서 발견되었는데, 진흙에 파묻혀 산소가 차단되어 원형이 보존될 수 있었다고 합니다.

발굴된 곳은 이후 검사결과에서 사찰의 부속 대장간 자리였으며, 백제 성왕의 명복을 빌고자 세운 곳으로 추정되는 장소라고 합니다.

이 당시, 발굴의 상황이 전국의 언론지 1면을 차지할 정도로 화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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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은과 금을 이용한 도금법인 수은아말감법이 사용된 이 항로는 굉장히 인기가 많았습니다.

2002년 한일월드컵을 앞두고 일본하고 유물교환 전시회가 열렸는데, 일본은 이 금동대향로의 전시를 요청했으나, 문화재위원회는 영조의 임금 어진과 백제금동대향로는 안된다라는 입장을 결의했습니다.

세계적으로 화재가 되었을 당시, 중국에서 일부 인물들이 중국의 것이라는 발언을 했지만, 주목받지 못하기도 했었습니다.

보관에 대해서도 다툼이 있었는데, 이 발견물의 소유권을 두고 다투다가 국립중앙박물관에 처음 전시되었으나, 이내 국립부여박물관으로 소유권이 이전됩니다.

지금 국립중앙박물관에 전시된 것은 복원된 것을 본 따 만든 모조품입니다.

부여박물관에서는 복제품에 향을 피우고 전시하는 것을 기획한 적도 있습니다만, 특정 종교의 의식을 재연하는 것에 대한 항의가 들어와 중단되었던 전례가 있어서 아쉬움을 더하는 문화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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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삽들고 부여로 갑니다! ㅋㅋ

삽질이 삽질이 되질 않길 바라겠습니다 ㅎㅎ

아무래도 99.9999.......%확률로 그럴것같아 빠른gg치겠습니다 ㅎㅎ

아앗...
그레도 결심을 시도라도 해보시지 그랬어요 ㅎㅎ
잘 선택하신것 같습니다.

5월 다시 파이팅해요!
호출에 감사드립니다!

5월 다시 달려봅시당!

개인이 발견했으면 얼마줄꺼냐는 문제가 발생했을법한 가치의 물건이죠 ㅎㅎㅎㅎ

네 동의합니다.
헬조선식 보상으로 봤을 때 몇십만원이 땡했을 듯!

짱짱맨 호출로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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