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 Topic] 가상화폐와 암호화폐의 차이

in #kr6 years ago (edited)

[C.C Topic] 가상화폐와 암호화폐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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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우리 사회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단어인 가상화폐 또는 암호화폐. Bitcoin으로 대표되는 이 디지털 자산은 이제 일상 속에서 어색하게 느껴지지 않게 되었습니다.

새로운 형태의 투자 자산, 증권 내지는 기존의 법정 화폐를 대체할 수 있는 대안이라는 주장, 혹은 폰지 사기, 제로섬 게임이라 부르며 이는 단순한 거 품에 불과하다는 주장까지 상반된 의견이 너무 강렬하게 주장되고 있기 까지 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명확하게 알아야 할 것은 가상화폐와 암호화폐 사이에는 정확한 분류, 의미, 개념 등이 다르다는 점입니다. 그 중에서도 전자화폐(Electronic Cash)란 것도 있지만, 이는 가상화폐나 암호화폐와 구분될 필요가 없어 다루지 않겠습니다.

그럼, 이 두 단어는 어떤 다른 점을 가지고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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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 화폐는 영어로 Virtual Currency) 라고 할 수 있습니다. 화폐, 통화의 기능을 가지고 역할을 수행하는 디지털 상의 모든 종류의 포인트 또는 자산을 통합적으로 일컫는 말입니다.

온라인 상의 사이버 머니도 가상 화폐의 한 종류입니다. Cyworld의 도토리, Maple Story나 World Of Warcraft와 같은 게임 내 통화, Afreeca TV의 별풍선이나 Popcorn TV의 팝콘이 이에 해당합니다.

온라인 게임인 리니지의 경우 대한민국에서 하나의 경제적 구조를 만들어놓았을 만큼 온라인이 현실에 끼친 영향이 매우 크며, Adena를 구매하기 위한 시세가 형성되어 있을 정도입니다.

FinCEN이라는 미국 재무부 금융범죄단속반에서는 Fiat처럼 작동하지만 진짜 모든 특성을 갖추지 못한 교환 수단이라고 정의를 내렸고, 개발자가 발행 및 관리가 가능한 수단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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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는 보안을 위한 해시 함수(Hash Function)를 사용하여 내역을 검증하는 가상화폐의 한 종류입니다. 알고리즘에 따라서 거래 내역을 검증하는 과정이 구분되며 대표적으로 PoW, PoS로 볼 수 있습니다.

발행을 개발자가 모두 할 수 없기 때문에, FInCEN에서 정한 가상화폐의 기준을 벗어나고 있습니다. 이는 암호화폐가 기본적으로 탈중앙적 이념을 추구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미국 정부는 자본자산에 속한 암호화 디자인된 디지털 자산이라고 정의를 내려서 거래 손익에 대한 신고를 하도록 했으며, 증권거래위원회(SEC)에서는 증권으로 간주하고 관련 부서 및 부서장을 선임했습니다.

비윤리적 운영으로 인한 가상화폐는 곧바로 무용지물이 되지만, 이 문제에 대해서 블록체인으로 구성된 암호화폐는 비교적 자유롭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중앙관리 시스템이 없기 때문에 경제 조치를 취하거나 보장, 보호해주는 신뢰받는 집단이 없다는 것 등을 꼽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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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이런 가상화폐와 암호화폐의 구분은 어떻게 나타나는 것일까요?

아직 한국에서는 가상화폐라는 말을 쓰고 있습니다. 언론에서도 마찬가지이며, 거래소들도 가상화폐 거래소라고 하는 곳이 암호화폐 거래소라고 하는 곳보다 훨씬 많습니다.

이는 암호화폐란 말이 자리잡지 못한 것, 사람들에게 익숙하지 않은 것, 검색 등 노출에 필요한 현실적인 이유 때문으로 보입니다.

박상기 법무부 장관은 제재안을 발표할 때, 가상증표라는 표현을 한 바 있습니다. 공식적으로 인정할 수 없다는 시각을 나타내는 말이며, 한국은행의 이주열 총재는 가상통화라는 표현을 썼으며, 이는 가상화폐처럼 실물 실재보다는 교환이 가능한 수단으로 본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2018년 1월부터 Crypto Currency라는 말을 대한민국 정부에서는 가상 통화라는 명칭으로 쓰고 있으며, 화폐로 인정하지 않기 때문에 이를 통화라고 표현하며, Crypto에 대한 표현에 대해서는 신경쓰지 않고 있습니다. 한국은행 이주열 총재와 같은 시선으로 보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가상통화는 암호화폐’라는 표현이 되었습니다.

일본에서는 가상통화 또는 암호통화 라는 표현으로 화폐가 아니라 통화라고 지칭하며, 일본 정부 등 공식적인 명칭으로 사용하며, 거래소에서는 암호화폐를 주로 사용합니다.

중국에선 허사화폐(虚拟货币)라고 표현하며, 허사는 ‘가상의, 가정의 화폐’의 라는 뜻일 포함합니다. 가상화폐와 동일한 의미로 볼 수 있습니다.

가상화폐와 암호화폐.
여러 가지 단어의 정의에서부터 논란이 많은 이 단어.
여러분은 어떤 단어를 쓰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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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암호화폐라는 단어를 사용하려고 합니다.
가상화폐라고 하기에는 스팀페이 사례만 봐도
이미 그러한 영역은 넘었다고 보기에 말이죠

저로 주로 암호화폐라고 씁니다. 스팀잇에서는 대부분 그렇게 쓰시는 것 같아요~

짱짱맨 호출로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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