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 C. Topic] 공유가치창출로서의 Bitcoin

[C.C Topic] 공유가치창출로서의 Bitcoin

Bitcoin, 그리고 이후에 만들어진 Crypto Currency들이 새로운 가치, 공유가치를 창출하는 수단으로서 자리잡는 것에 대한 연구가 2016년 대한민국 학술지에 기록된 바가 있어 정리를 해보고자 합니다.

Bitcoin이 Fiat를 대체할 수단으로서 등장한 Crpyto Currency지만, 단순하게 Fiat를 대체한다면, Bitcoin이 쓰일 확률은 매우 낮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좀 더 사회적으로도 효용이 있다고 인정받을 수 있으며, 가치가 있다고 인정받기 위한 방안이 필요합니다.

디지털 네트워크를 통해서 빠른 송금과 결재가 가능한 점이 Bitcoin의 특징이며, Jeff Garzik이라는 Bitcoin Core 개발자는 Bitcoin을 데이터로 정의했습니다. 즉, 일반적 화폐가 단순한 거래를 의미한다면, Bitcoin은 여기서 다양한 정보가 담긴 데이터를 송금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는 부동산 거래, 주식 거래를 다양한 핀테크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Bitcoin이 획기적인 수단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하며, 공유경제를 지향하는 AirBNB와 Uber의 결재 시스템이 Crypto Currency가 도입됨으로서 새로운 결재 수단으로 자리잡고, 이 자금의 이동을 확인 가능한 투명성을 가진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협력적 소비(Collaborative Consumption)에서 Bitcoin은 P2P 거래를 통해 수수료가 없거나 저렴하다는 점을 이용해 개발도상국의 비용 지불, 혹은 기부금, 후원금을 지불하는 수단으로서 Bitcoin이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이는 지원을 받는 사용자와 지원을 하는 공급자 모두에게 이익이 될 수 있어 협력적 소비를 촉진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루마니아에서는 대통령 후보가 Bitcoin으로 정치헌금을 받겠다고 했었으며, 미국 콜로라도 주에서는 Crypto Currency로 정치 후원금을 내도록 법률을 개정했습니다. 미국 대통령 후보였던 Rand Paul 역시 Bitcoin으로 기부금을 받은 바 있습니다.

미국의 적십자는 2014년 Bitpay와 협약을 맺고 Bitcoin 기부 시스템을 구축하였으며, Bitpay는 적십자사의 후원금에는 수수료를 물리지 않는 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의 Invirhub라는 에너지 관리사는 Bitcoin으로 전기세를 Bitcoin으로 선불 지급하여 공급하도록 했습니다. 이는 전기세 납부를 위해 은행을 찾아가야 하는 불편함을 해소하는 수단으로 평가받았습니다.

사회 경제적 가치(Social Economy Value)에서도 Bitcoin이 쓰입니다. CJ E&M의 결재 시스템이 대표적인 예시로 신문, 잡지, 서적 등의 인터넷 보급에서 무료로 제공되던 정보들이 소액 결재가 도입되어 수익 모델로 제시되는 것입니다. Bitcoin Reddit에서는 팁을 Bitcoin으로 지급하도록 하여 콘텐츠 제작자를 후원하는 기능을 만들기도 했습니다.

킥스타터(Kickstarter)'와 인디고고(Indiegogo)'와 같은 서비스에서 펀딩을 받던 방식도 역시 Crypto Currency가 도입되어 투자하는 방식으로 나타날 수 있을 것이며, 이는 보다 다양한 투자를 가능하게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Bitcoin을 이용가능하게 한다면, 외국 여행에서 남은 잔돈을 Bitcoin으로 바꾸어 환전에 대한 부담감을 줄이고, 숙소 예약에 수수료가 없거나 적은 결재 수단으로 결재하고, 무역 업무에서도 이를 도입하여 환율 차이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독일의 베를린, 미국의 클리블랜드처럼 하나의 문화 관광 차원으로 Bitcoin이 자리잡아 관광객을 유치하거나, 이들을 결재수단으로 받는 장소를 조성하여 사업을 양성하는 방법으로 새로운 사회 경제적 가치가 창출될 것이라 여겨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