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에 기반한 P2P 투자 꿀팁!

in #kr6 years ago

많은 분들은 생소하실 수 있겠지만, 저는 2년여전 P2P 가 처음 한국에 발을 딛을 때 부터 P2P 업체들에 투자를 해왔습니다.

처음에는 부동산 PF쪽 으로 투자하다가 차츰 동산, 중소기업 대출 등 투자상품을 분산하고 있습니다.

현재 P2P는 부동산에 지나치게 편중되있는데 물론 이유는 비교적 담보물이 안정적이라는 인식과 (사실을 그렇지 않습니다)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겠죠. 하지만 지나치게 한쪽으로 치우치는건 p2p 산업에 바람직한 현상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벌써 190개가 넘는 업체가 활동하고 있고 수많은 상품들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제 투자 경험을 바탕으로 p2p 투자시 가장 중요한 몇가지를 뽑아봤습니다.

<플랫폼의 투명성>

p2p 플랫폼은 법적으로 원금 손실에 대한 책임을 지지 않기 떄문에 플랫폼 보다 투자상품 자체의 담보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투자자 입장에서 각 투자상품의 내막을 속속들이 알기는 참 힘듭니다. 여기서 어쩔 수 없는 정보의 비대칭이 존재하죠. 그러므로 투자 상품에 대한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플랫폼을 선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수익성과 리스크를 둘다 투명하게 공개해야합니다. 우리가 명심해야 할 건, 플랫폼은 투자자와 대출자를 이어주는 연결다리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닙니다. 플랫폼 웹사이트에 나와있는 정보를 가지고 투자를 결정하는건 우리 투자자이므로 이 의사결정을 최대한 잘 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는것이 플랫폼의 역할입니다. 그러기 위해선 정보의 투명성이 가장 중요하죠. 전 참고로 플랫폼 대표가 자신의 사진/이력을 공개하냐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투명성과 직결되기 때문이죠.

<핵심 리스크 판단>

전 p2p 투자 전에도 주식 채권등 여러 분야에 투자를 했었고, 자산관리사에서 근무도 했었습니다. 정말 투자를 자문하거나 투자를 직접 할 수록 드는 생각은 인간은 참 이성적이 아닌 감정적인 동물이다 라는 것이었습니다. 딱 보기에 괜찮아 보이면 크게 따지지 않고 의사결정을 합니다.

예를 들겠습니다:

얼마 전 모 업체에서 금은방 명품 브랜드 가방 및 시계를 담보로 하는 대출 상품을 올려 놓은 걸 보았습니다.

대출: 2억

담보: 3억 (감정평가사가 시가 중고 감정 평가액: 새 제품의 시가의 약 75%)

일반 투자자가 보기에 담보가 대출액보다 1억 높으니 정말 안정된 투자라고 생각 할 수 있겠으나, 리스크/담보의 본질을 본다면 이야기는 달라집니다. 만약 이 상품이 부도가 나서 담보를 매각해 원금을 회수 한다고 가정한다면, 과연 저 중고 명품물건들이 시가의 75%로 팔릴까요? 고가의 명품을 구입할 돈 많은 부자들은 25% 차이가 난다면 새 제품을 구입하고 말지 중고로 절대 사지 않습니다. 만약 저것들이 시가 50% 아래라면 사겠죠. 이런 식으로 본질을 분석하다보면 담보력이 저 투자상품의 담보력은 약해집니다.

이 밖에도 전자어음 담보 채권일 경우 발행 중소기업의 재무재표를 볼때 기업의 성장성 보다는 90일 내에 (전자어음 만기일) 회사가 부도가 날 것인가 아닐까를 보는게 가장 중요합니다. 매출의 성장성, 산업의 장기적인 전망 보다는 회사의 단기 현금 유동성이 훨씬 더 중요하 지표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죠.

마지막 예로, 부동산 PF같은 경우 프로젝트 그 자체보다 플랫폼 회사의 부도시 추심능력이 더욱 중요합니다. 제 2 금융권의 이자가 시중 은행 대출이자 보다 훨씬 높은건 이 이유입니다.

인간은 사람을 판단할떄 첫인상 10초내로 모든 결정을 내린다고 합니다. 하지만 투자를 할 때 겉으로 보이는 표면적인 요소에만 집중하지 말고 앞서 설명드린 것과 같이 투자상품 리스크의 본질을 봐야 성공적인 투자를 할 수 있습니다.

<투자 기간>

P2P투자는 리스크가 있고 그 리스크 때문에 수익률이 높은 것입니다. 투자라 함은 불확실한 미래 (변동)에 돈을 투자하는 것인데 이 불확실성은 기간이 길수록 증폭되기 마련이죠 (내일 무슨일이 있을지 대충 예상은 가지만 1년 후 미래는 예측하기 어려운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이와같은 이유로 비슷한 수익률이라도 (아님 수익률이 좀 더 낮더라도) 저는 대체로 단기 투자상품을 선호합니다. 덤으로, 단기 투자 상품은 투자 수익금을 재 투자할시 복리 효과도 누릴 수 있습니다.

<수익률에 집착하지 않는다>

전 의외로 수익률에 집착하지 않습니다. 초기에 수익률에만 집중하다 여러 실패를 경험했기 떄문이죠. 수익률 보다는 앞에 열거한 요소들에 더 많은 집중을 합니다. 몇프로 수익률 차이에 현혹되서 투자상품의 본질을 보지 못하는 실수는 안하시길 바랍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어찌보면 당연할 수 있으나 제가 경험으로 뼈져리게 느낀 팁들 입니다. 앞으로 제 투자경험을 바탕으로 p2p 투자에 대한 많은 정보를 여러분들과 공유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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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P업체도 점점 많아지던데요 은행의 수익률이 적다보니 흠 여러투자 상품을 공부해보야겠네요

업체 분석, 상품 분석 정말 중요합니다~! 은행대비 고수익인데 그만큼 리스크도 높으니까요~!

스팀잇에 오신것 을 환영합니다.^^
저는 krwhale이라는 아기고래와 코인시세 챗봇을 운영하고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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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일 뒤 부터 유용하게 쓰실 수 있을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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