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생 많으시네요. 올려 주시는 글 잘 보고 있습니다.
수 많은 대기 환자를 혼자 감당하던 응급실 의사를 한 시간 넘게 기다리고서야 진료 받을 수 있었던 경험이 있답니다. 당시 제 혈압은 220/110 이었죠. 무슨 전압도 아니고 제 혈압이 그렇게 높게 올라갈 줄 몰랐답니다.
그 때 의사의 얼굴 표정이 기억납니다. "응급 아니십니다. 검사 좀 해보죠" 라고 담담하게 이야기 하던 표정이요.
수 많은 환자에 치여 숨 못 쉬는 의사가 이해가 안가는 것은 아닙니다. 그렇지만 그리 좋은 기억은 아니랍니다.
네ㅡ이게 참 저희가 생각하기에도 안타까운 문제입니다ㅠ
모든 문제는 자원의 분배로 귀결되는 것 같습니다
선진국처럼 자원이 유복하여 인력도 장비도 충분하면 의료인과 환자 모두 쾌적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지만 우리나라의 제한된 자원 속에서는 이 수준이 한계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