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보자] '대만여행법'에 최종 서명한 트럼프...중국 "내정 간섭 하지 말라"

'아라보자'입니다. 여러분 대만은 중국의 속국인가요? 트럼프는 대만을 독립국으로 인정하고 있는듯 합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6일 미국과 대만 간 상호 교류를 촉진하는 '대만여행법'에 최종 서명했습니다. 이에 중국 국방부가 18일 담화를 내고 내정 간섭을 하지 말라고 미국에 경고했습니다. '하나의 중국' 정책을 추진중인 중국은 대만을 자국의 일부로 여기고 있습니다.

중국 국방부의 우첸 대변인은 이날 "대만은 중국의 일부분으로 대만 문제는 중국의 내정에 속한다"고 강조했으며 "미국은 중국 정부의 '하나의 중국' 원칙과 중국과 미국 간에 체결된 공동선언문을 위반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우 대변인은 나아가 '양국 관계와 평화 유지를 위해 미국이 '대만여행법'을 실시하지 않기를 요구한다"고 말했습니다.

'대만여행법'은 대만의 고위급 공무원이 미국을 방문해 정부 관리를 만날 수 있도록 하고, 경제와 문화 부문 주요 인사도 미국에서 사업 활동을 벌일 수 있도록 허락하는 법입니다. 미국 정부는 과거 대만과의 공식적인 외교 관계를 단절하였고 중국 지도부가 유지해 온 '하나의 중국' 원칙을 인정하지만, 1979년 '대만관계법' 조항에 따라 대만과 모호한 관계를 유지하면서 무역 관계를 지속하고 무기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대만 외무부는 미국 정부의 이와 같은 결정에 대해 '대만 외교부는 미국과 긴밀한 협력과 대화를 통해서 상호신뢰와 이익을 중요시하는 관계를 지속할 것이다'라고 발표하였습니다.

북핵 문제와 트럼프 대통령의 보호주의적 정책으로 미·중 관계 사이에 긴장감이 흐르는 가운데, 이번에는 대만을 두고 양국 관계가 틀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대만은 독립국인 줄 알았는데 중국인은 다르게 생각하나보네요. 이상 아라보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