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are viewing a single comment's thread from:

RE: 어뷰징을 주장하는 측에서 어뷰징에 대한 기준을 합의하여주세요.

in #kr6 years ago

오랜만에 댓글 남깁니다.
어떻게든 잘 해결되기를 바라는 마음에 이래저래 고생하시네요.
지난번에는 논쟁에도 참여해봤지만, 전혀 합의가 될 것 같지 않아서(제 눈에는 어뷰징이라고 주장하는 쪽이 조금의 수용도 없어 보였지만...) 포기했었습니다.
마침 일도 바빠져서 스팀잇 신경도 못 쓰고 글도 제대로 못 읽으니 보팅도 잘 안 했었는데 며칠 전에 피드를 보다가 우연히 또 논쟁 중인 것을 발견해서 몇몇 글을 읽어봤네요.
여전히 진척은 없고 더 애매하고 이상한 잣대를 들이대는 것 같습니다.
보팅 도넛도 모자라서 이젠 별의별 진단 법이 다 나오네요.
뭐 좋습니다. 진짜 보기에도 나쁜 외국인의 무차별 글이나 심각한 어뷰징을 걸러낼 수 있는 방편으로 쓰인다면요. 하지만 그렇게 보이지는 않네요.
저같이 글도 안 쓰는 사람은 셀봇이야 그렇다 쳐도 지인에게도 눈치 보며 보팅을 해야 한다면 스파업을 할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무한히 발행되어 점점 가치가 희석되는 스팀을 13주나 묶이면서 파워로 들고만 있으면 손해일 뿐이죠.
단지 스팀잇의 미래를 긍정적으로 봤고, 어차피 팔지 않고 보유할 것이라면 지인들에게도 보팅해주고 내 마음에 와닿는 글을 써주시는 분께도 보팅을 하고 싶어서 파워업을 했던 것이죠.
최근엔 조금 회의적입니다. 전엔 스팀잇에 들어오면 피드에 읽고 싶은 글이 참 많았는데 지난번 논쟁 이후로도 여전히 논쟁 글로 가득하네요.
보팅도 내 맘에 드는 글에 못 하고 고르게 분포되어있는지 신경 쓰면서 해야 하나요. 어뷰징을 주장하는 분들의 기준도 명확하지 않지만, 기준을 정할 수도 없을 겁니다. 개개인의 생각이 얼마나 다른데 무슨 합의가 도출될 수 있을지... 대세에 따라 정해지더라도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들이 나올 것이고 다시 논쟁이 시작되겠죠.
제 생각은 서로 조금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이 있더라도 그냥 흘러가는 대로 두는 것이 가장 좋아 보입니다.
셀봇하고 어뷰징하는 고래 때문에 스팀잇이 망할 것처럼 공포감을 심어주는데, 고래는 스파를 많이 가지고 있기 때문에 스팀잇이 망하는 것을 두려워할 겁니다.
양쪽 진영 모두 어떻게 하면 스팀의 가격이 상승할 수 있을지를 고민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저 방법이 다를 뿐이죠.
눈으로 보이는 약간의 욕심과 어뷰징을 숨통을 틀어막음으로써 보이지 않게 숨어들어 정말 질 나쁜 어뷰징으로 몰아가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Sort:  
Loading...

Coin Marketplace

STEEM 0.20
TRX 0.12
JST 0.029
BTC 61536.69
ETH 3445.53
USDT 1.00
SBD 2.50